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 고공행진에 힘입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 경신이 전망된다. 64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률은 7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인공지능) 서밋’에서 미국 빅테크 기업의 폭발적인 수요를 확인하고 돌아왔다. 엔비디아와 향후 5000억달러(약 730조원) 규모 AI 인프라 협력 계약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와도 메모리 장기 공급 협력을 맺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29일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매분기 이어지고 있는 매출·영업이익 신기록 달성이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84조1693억원, 영업이익은 64조2248억원으로 전망된다. 종전 최대 실적인 1분기 매출이 52조5763억원, 영업이익이 37조6103억원이었으니 전 분기 대비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70% 가량 늘어나는 셈이다.
증권업계 컨센서스대로 실적이 나온다면 상반기 만에 100조원 넘는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하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47조원이었으니 반기 만에 이를 2배 넘게 상회한다. 지난해 1분기 7조원 수준이던 영업이익은 3분기 11조원으로 10조원을 넘어서더니 올해 1분기 들어 수십조원 수준에 이르렀다. 영업이익률도 작년에는 분기 기준 40~50%였으나 올해 1분기부터 70%를 넘어섰다.
신기록의 배경에는 단연 미국 빅테크의 메모리 수요가 있다. 이들이 메모리 물량을 빨아들이며 글로벌 메모리 투톱의 실적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달 초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역시 잠정 영업이익이 8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하며 새 기록을 썼다. 1분기 영업이익 57조2300억원보다 56%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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