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다시 떠올리게 될 줄은 몰랐으나..ㅋ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나름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풀어보고 가!
부디 지금 힘든 덬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ㅠㅠ
(엄청나게 기니까 볼 사람만 봐!)
내가 회사에 입사한지 얼마 안 됐을 때
나름 좀 큰 규모의 차 사고가 났었거든?
면허는 당연히 있었는데
내 이름으로 된 보험이 없는 상태에서
급한 일로 갑자기 운전을 하다 난 건데
말했듯이 보험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개인 돈으로 물어주다 보니
내 돈으로 2천 5백만을 물어줌..ㅋ
(마이너스 2천 5백으로 가볍게 스타트!)
뭐 당연히 멘탈은 깨졌는데
내 잘못이니까.. 그냥 인생경험 했다
치고 넘겼거든? 근데 그런 나에게
어느날 갑자기 투자 제안이 들어옴.
당시 어떤 전문가 분이 복지 개념으로
회사 직원들 돈을 선물옵션 투자로
무료로 굴려주시고 계셨는데
이게 수익률이 되게 좋았거든?
근데 자리가 없어서 못하다가
뒤늦게 나한테도 제안을 주신 건데
회사분들한테 물어보니 다들 몇 년 내내
수익률이 엄청 좋았다고 하시고
약간 좋은 기회인데 왜 안훼!?! 느낌이라
결심하고 3천만원을 맡김.
근데 이게 일주일 있다 10만원이 찍히고,
또 일주일 있다 12만원이 찍히고,
또 일주일 있다 15만원이 찍히면서
한달만에 수익률 1.5%가 나네???
2천 5백을 한번의 차 사고로
날려 먹은 나는 홀라당 눈이 뒤집힘.
바로 엄마한테 달려가서,
'엄마!! 돈을 넣으면 돈이 복사되는
그런 신기한 세계가 있다니까????
여태까지 우리만 모르고 있었어!!!!
내가 우리 집 한번 일으켜 볼라니까
나 믿고 돈 줘라!! 깨지면 내가 갚아줄게!!'
하며 엄마에게 4천만원을 빌려
바로 계좌 규모를 7천만원으로 키움.
그리고 한국의 워렌버핏 ㅋ엔ㅋ딩ㅋ
...이었으면 얼마나 좋았겠냐만...ㅋ
계좌 규모를 키운지 정확히
일주일 만에 갑자기 천 만원이 날아감
(선물옵션이 이렇게 위험한 겁니다 여러분
조상우씨가 괜히 오징어 게임에 간 게 아님ㅇㅇ)
약간 멘탈이 깨짐. 근데 지금까지
손실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고 했고
(그땐 몰랐죠 그 한명이 내가 될 줄은..ㅋ)
빠르게 나갔으면 또 빠르게 들어올 수도
있는 게 돈 아니겠어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믿고 견딤.
근데 안 지나갔지 말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
2주 있다 마이너스 천만원이 추가로 찍힘
(축하합니다
마이너스 4천 5백을 달성하셨습니다..)
약간 손이 떨려오기 시작함.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네?
어떻게든 복구 되겠지 기술적 회피 드간다!
계좌에서 시선을 떼기로 마음먹음ㅇㅇ
근데 내 계좌가 관종이었나봐
기분이 나빴는지
시선 떼지 마라!!! 아직 안 끝났다!!!!!
하면서 일주일 만에 또
마이너스 천만원을 추가로
선사해주시는 게 아니겠어요?
(다시 생각해도 억까 미쳤다..)
그렇게 도합 5천 5백만원이 사라지고
정병 타임이 시작되었습니다..ㅇㅇ
깊은 고민이 시작됨.
그냥 두자니 더 터질게 무섭고,
그렇다고 빼자니 5천 5백이라는 손실을
감당해야 하는 현실을 마주할 자신이 없고.
차라리 처음부터 -5천 5백을 떠안았으면
어떻게든 극복해보려 했을 텐데
손실이 커질 수도 있고,
줄어들 수도 있는 양 극단의 상황에서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오니
나도 모르던 내 안의 회피 자아가 올라옴
밥 맛도 없고 잠도 안 오고.
너무 고민스러운데
도저히 결론은 안 나고.
누가 나 대신 결정 좀 내려줬으면 좋겠다
그런 부질 없는 생각만 밤낮 없이 하다가
급기야 엄마한테 부탁해서 잘 보는 철학관 찾아서
나 대신 엄마가 좀 물어봐 줘ㅠㅠㅠㅠㅠ 하며
애꿎은 엄마만 철학관을 3곳이나 보내고
나도 방구석에 앉아서 나 올해 삼재인데
이거 뭐 있는 거 아니야?!!
사고부터 돈날림까지 어쩜 이래??!!
하면서 사주 독학 공부를 시작하며
정병을 발사하고 있던 찰라!
..추가로 5백만원이 또ㅋ터ㅋ졌ㅋ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축하드립니다!
☆ 손 실 6 천 만 원을 달성하셨습니다! ☆
정말 정신이 나갈 것 같았음..ㅋㅋ
진짜 이제는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었음
그래서 회피 자아를 억누르고
깊생을 시작함.
나는 이미 6천 만원을 날렸다
여기서 더 놔두면 손실이 줄어들 확률 50%,
더 터질 확률이 50% 인데
손실이 더 나는 걸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진지하게 고민했더니 이 이상은
감당하기 힘들다는 결론이 났고,
무엇보다 고민하느라
너무 힘들어서 이 짓을 그만하고 싶었음
그래서 과감하게 손실을 확정하고
돈을 빼기로 결정함.
더 뒀다간 내가 정말
정신이 나갈 것 같았거든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계좌를 해지했는데???
그랬더니 몸과 마음은 편해졌는데
마이너스 6천만원이 남은 거 아니겠어요?
하 샤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사장님은 분명히 월급을 제때 주셨는데
왜 나는 무급 노동자가 되었는가...)
다시 한번 깊생타임에 들어감.
이미 6천은 날아갔어. 복구를 해야 하는데
큰 돈을 잃었으니 이거 복구하려면
씨드가 어느 정도 커야 돼.
근데 너 지금 큰 씨드 감당할 실력 돼?
스스로에게 물었더니 아직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옴ㅇㅇ
그래서 다시 스스로에게 질문함
지금 상황에서 손실을 어느 정도
추가로 더 감당할 수 있어?
(난 항상 최악을 가정하는 습관이 있어서
다 날릴 것도 생각해봤어야 했거든)
그랬더니 한 5백만원 정도는
베팅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결론이 남
6천이나 6천 5백이나 싶었거든..ㅋ
(물론 큰 돈이지만 너무 씨드가 작으면
나 죽기 전에야 복구 될 거 같아서...ㅇㅇ)
그래서 5백을 계좌에 넣고 고민을 시작함.
4백은 괜찮은 우량주에 넣어서
장기투자를 해서 불리고
백은 내가 아직 실력도 없고 경험도 적으니
내 투자 스타일과 성향을 파악할 겸
자유롭게 투자해 보기로 결정함
그리고 죽어도 손절하지 않기로 결심함.
정말 손절을 해야겠다면 수익이 났을 때
그떄 손절해서 0으로 마감할지언정,
더이상의 손해는 안 보겠다고.
여기서 더 손해보면
진짜 답이 없다고.
믿을 만한 종목에 투자하고,
죽어도 버틴다고 결론을 내림
그래서 고민 끝에 4백을 카카오에 넣었음.
당시 카카오톡 때문에 사람들이 카카오로
엄청나게 모여들고 있었는데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면
나중에 뭐라도 할 것 같았거든
사람을 모으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인데
그 어려운 걸 해냈으니 추후에
이 사람들을 가지고 어떤 사업으로든
확장 할 수 있을 거라고 봤고,
그래서 4백을 카카오에 넣고
백만원을 쪼개서 급등주 단타부터
온갖 걸 다 해보면서 외국인들이
사람을 어떻게 가지고 노는지,
투자 심리부터 내 성향까지
파악하는 시간을 가짐.
그리고 그동안 카카오는 애석하게도
-50%를 맞았습니다......ㅋ
(해피엔딩 없냐 해피엔딩...후)
하지만 죽어도 손절하지 않고
진득하게 공부하며 기다림
내가 투자한 포인트는 변하지 않았고,
난 죽어도 손절하지 않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에.
나는 기다릴 가치가 있는
종목을 샀다고 믿었기에!
그렇게 1년인가 2년인가를
진득하게 기다렸고?
그런 내가 불쌍했는지
갑자기 카카오의 급등이 시작 됨
본전에 도달하고, 수익이 10%가 나고
20%가 나고 50%가 나고 100%가 나는데
그래도 안 팔았음
고점에서 거래량을 동반한
매도 물량이 터지고(1차 확인)
그 이후로도 추가로 주가가 충분히 더
내려오는 지를 확인한 뒤
(추세가 꺾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팔겠다고 마음 먹었기 때문!
그래서 진득하게 기다렸다가
주가가 어깨 정도까지 내려왔을 때
+350% 수익률로 카카오를 털었고,
그렇게 2년인가 3여년만에
천 4백만원 정도를 복구함.
그리고 그 다음은
비트코인으로 눈을 돌림ㅇㅇ
왜냐????????????????
코인이 생기고 빗썸이 생기던 초반에
뭐든 경험해 봐야겠다는 마음으로
10만원 정도를 넣어서 찍먹해봤거든
(난 새로운 투자처가 생기면
소액으로 항상 건들여봄
뭐가 터질지 모르니까)
그 이후로도 안 사고 계속 지켜 봤는데
얘가 사라질 듯 사라질 듯 하면서
안 사라지고 규모가 계속 커지더라고?
처음엔 코인 곧 망하겠지 뭐 했는데
어느덧 천이 되고 2천이 되고 5천이 되고
7천이 되는데 그 긴 시간을 지켜보니
적어도 망하지는 않겠구나 확신이 듦.
그래서 투자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대신 다른 코인은 믿고 기다릴 수가 없으니
대표격인 비트와 이더만 가지고
장투에 들어가야겠다 결심함
그리고 바로 다시 투자 규모에
대한 고민을 시작함
어차피 나는 6천을 날렸던 사람이다
지금 천만원 넘게 벌었으니까
이거 안전 마진으로 잡고
그동안 회사 다니면서 번 돈도 있으니
이번엔 규모를 키워보자!
그래서 2천만원을 배정해서
비트코인이 7천만원을 찍고
5천까지 빠졌을 때부터
천천히 분할 매수를 시작함.
천만원은 비트, 천만원은 이더에 넣었는데
또 비트가 2천만원대까지 빠지며
마이너스 50%가 찍히네...?ㅋㅋㅋㅋ
(진짜 억까 미쳤다 222222)
하지만 긴 시간동안 지켜보면서
얘는 최소한 망하지는 않는다라고
결론을 내리고 투자에 나선 거기 때문에
진득하게 믿고 기다렸고,
그러다 비트가 2천만원대까지 빠졌을 때는
정말 싼 거 같아서 중간에 추가로
천만원을 더 넣고 기다림
이쯤에는 공부도 어느 정도 된 상태라
이건 저점이라는 확신이 있었거든!
그리고 2년 뒤부터 비트와 이더가
급등하기 시작함
역시나 진득하게 안 팔고 기다렸고,
어느정도 됐다 싶었을 떄 100% 넘게
수익을 내고 나옴.
그리고 이렇게 어느 정도 복구를
한 뒤부터는 씨드를 키웠고!
공부한 것들을 토대로 투자에 나서며
손실 복구를 마쳤더라는
그러한 이야기 입니다....
너무 길었죠...?
세줄 요약 없냐? 너무 길다 진짜
해도 할 말 없지만 어차피
너무 길어서 여기까지
읽는 사람도 없어 괜찮을 듯...ㅇㅇ
암튼 글이 진짜 심하게 길었는데
이 지난한 과정을 거치면서
내가 결심한 게 있는데 뭐냐면,
1) 수익이 난다고 절대 씨드를
막 늘리지 않고 무조건 정해진 씨드만 굴린다
(초반에 1.5% 수익난다고 돈을 막
늘렸다 터진 경험이 있기에)
2) 수익이 나면 추가 투자하지 않고 빼서
항상 일정한 씨드를 유지한다
(역시 씨드 늘렸다 터진 경험이 있기에..ㅋ)
3) 감당할 수 없는 손실은 입지 않는다
(일단 한번이라도 큰 손실을 내면
복구도 너무 힘들어지고, 그 손실에 짓눌려
기회가 와도 베팅하는 게
힘들어지는 걸 경험했기 때문에)
4) 많이 버는 건 중요하지 않다.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난 한 두종목에 몰빵을 잘 안해
그렇게 해야 큰 돈 버는 건 아는데,
그만큼 터질 확률도 높아지니까.
분산을 하면 하나가 손실이 나도
다른 게 수익이 나면서 손실 없이
서로 상쇄해서 정리하는 게 가능해지거든!)
5) 투자하기 전에 항상 내가 어디까지
손해를 감당할 수 있는지 생각하고
투자에 임한다
(그리고 이걸 토대로 투자 규모를 정하면 됨)
6) 새로운 투자처가 생기면
작은 규모라도 꼭 찍먹해본다
(코인처럼 나중에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에)
대충 이 정도인데...
내가 쓰는 오지랖들이 대충 어디에서
기인했는지가 느껴지지..?ㅋㅋㅋㅋ
네 맞습니다 다 제 경험담이었습니다..ㅋ
근데 이 정도만 잘 지키더라도
크게 다치지 않으며 꾸준히 계좌가
우상향하는 게 가능하더라구!
글이 진짜 엄청나게 길어졌는데
참고할 건 하고 뺼 건 빼가면서
약간 간접경험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별로 도움이 안 된다면 이해 함미다 ㅇㅇ)
암튼 지금 힘든 덬들 힘내구ㅠㅠㅠ
(야 너두 할 수 있어!)
나는 또 기회될 때 매수타점을 가지고
돌아오든가 할게!
건투하자!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