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갈아치우는 호실적을 내놓자 장 초반 주가가 20% 이상 폭등하고 있다. 그간 시장을 짓눌렀던 반도체 업황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를 실적으로 정면 돌파했다는 평가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0분 기준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23.61% 폭등한 25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8.67% 상승 출발한 주가는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장 중 한때 25만8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 같은 급등세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된 2분기 깜짝 실적 영향으로 읽힌다. 한미반도체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1441% 폭증한 수치다. 매출액 역시 작년 동기 대비 39.5% 늘어난 251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이번 실적은 고대역폭메모리(HBM) 필수 공정 장비인 듀얼TC본더의 견조한 수급 흐름이 실물 지표로 확인된 결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과열 논란과 핵심 장비 공급 과잉 우려 속에서 압도적인 이익 창출력을 입증해 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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