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보고서
전쟁·금융위기 때보다 낮은 밸류에이션
이익 전망 신뢰·외국인 수급 불안이 주가 압박
“투자 주체 확산…빅테크 한 곳 멈춰도 사이클 지속”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의 밸류에이션이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주가 하락의 배경이 된 인공지능(AI) 투자 둔화와 반도체 이익 감소 우려는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빅테크 기업의 AI 투자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투자 주체가 네오클라우드와 사모펀드, 채권시장 등으로 넓어지고 있어 AI 인프라 사이클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현재 코스피는 기업이익에 대한 신뢰 저하와 주식을 사줄 수급 주체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반영된 상태”라며 “적어도 이익 전망에 대한 불신은 미국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를 거치며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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