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1151398?sid=101
이 원장은 "투자자가 ETF를 직접 선택하는 과정에서 운용사 광고에 주로 의존하는 만큼 거짓·과장 광고는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며 "업계에 모범이 돼야 할 대형 운용사에서 이러한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 점은 매우 아쉽다"고 지적했다.
황성엽 금투협회장은 "자산운용사들이 전담 인력과 내부 기준을 보강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의결권 행사가 보다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담조직과 수탁자책임위원회 등 관련 체계가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의사결정 과정에서 기능할 수 있도록 내부 기준과 절차를 함께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수탁자책임 강화 과정에서 자산운용업계의 현실적인 여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황 회장은 "수탁자책임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회사는 그 노력에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의결권 행사율과 반대율 등 기본적인 지표와 함께 실질적인 의결권 행사 노력도 반영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자본시장의 변동성과 투자자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황 회장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재평가되면서 지난해부터 시장이 빠른 상승 흐름을 보였다"며 "다만 짧은 기간 빠르게 오른 만큼 최근에는 조정과 하락도 나타나며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특정 대형 종목으로 자금이 집중되고 개인투자자의 레버리지 상품 투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현상은 업계가 더욱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시장의 활력이 일시적인 열기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일"이라며 "공모펀드와 ETF를 통해 형성되는 공모 기관자금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이라는 원칙 아래 필요한 제도 보완과 업계의 자율적 관리 노력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이뤄지도록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