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유럽, '스팟' 도입…설비 점검 등 활용
에너지·철강 이어 소비재 제조 현장에도 적용
보스턴다이나믹스, 글로벌 유통기업 고객 확보
로봇 상업화 속도…현대차 미래사업 성과 가시화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미국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Spot)'이 글로벌 음료 기업 코카콜라의 생산 현장에 투입됐다.
제조업과 에너지 산업 중심이던 고객군이 소비재 분야로 확대되면서 현대차그룹의 로봇 사업 상업화가 한 단계 진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 유로퍼시픽 파트너스(CCEP)는 최근 영국 웨이크필드와 스코틀랜드 이스트킬브라이드 공장에 스팟을 도입했다.
스팟은 두 공장에서 약 600개 점검 지점을 자율 순찰하며 설비 상태를 점검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 운영 플랫폼 '오빗(Orbit)'과 구글 딥마인드의 '제미나이 로보틱스' 기반 AI 시각 점검 기능도 적용됐다.
스팟은 열화상 카메라와 음향 센서, 계기 판독 기능 등을 활용해 설비 온도와 소음, 진동 등을 분석한다.
이미 발전소와 플랜트, 건설 현장, 물류센터 등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글로벌 소비재 기업의 대규모 생산 현장에 본격 적용된 사례는 많지 않다.
앞서 포스코, BP, 셰브런 등 글로벌 제조·에너지 기업은 사업장에 스팟을 도입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고로 설비의 예방정비에 스팟을 활용하고 있고, BP와 셰브런은 해상 생산시설과 정유공장 등 위험도가 높은 현장에서 설비 점검 업무를 맡기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4062756?sid=101
스팟아 열일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