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7500 돌파 후 오전 11시 45분부터 하락
개인 1.7조 순매도 중...차익실현 보단 강제청산으로 풀이
9일 코스피 지수가 오전 11시 56분 기준 1.39% 내린 7146.28을 기록 중이다. 3.31% 오른 7486.64로 출발해 장 초반 7500선을 넘었지만, 오전 11시 45분부터 하락 전환했다.
이는 개인투자자의 매도세가 급격히 확대된 영향이다. 개인은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20분까지 365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오전 11시 45분에는 순매도 규모가 1조7550억원으로 불어났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64억원, 1조544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장에서는 차익실현보다 신용거래 투자자의 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미수금이나 신용융자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면 증권사가 담보 주식을 임의로 처분하는 제도다. 증권사는 신속한 매각을 위해, 개장 직후 고객 동의 없이 하한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매도 주문을 낸다.
금융투자협회 통계를 보면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금액은 코스피 급락 당일보다 이튿날 급증했다. 예컨대 지난 2일 코스피는 7.89% 내렸으며, 3일 반대매매 금액은 563억원으로 2일(196억원)의 3배에 달했다. 지난달 23일 9.99% 급락 후에도 24일 1107억원의 반대매매(23일은 424억원)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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