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물어보니까
국내 조사에서 2023년 조사에 의하면 주식투자 경험이 있는 사람들 중에 수익을 보았다는 사람은 15%에 불과했다는 결과가 있고, 다른 조사들도 대체로 비슷합니다. 자본시장연구원의 계좌 단위 실증에서도 개인투자자는 과도하게 거래하고 시장수익률을 하회하는 투자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게 반복적으로 확인됩니다. 미국도 마찬가지로 Barber & Odean의 고전적 연구(거래를 많이 할수록 순수익률이 낮아진다), 대만 데이 트레이더 연구(상위 극소수를 제외하면 지속적으로 손실) 등 결이 같습니다
그런데 핵심은 "상승장에서조차"라는 부분의 원인입니다. 지수를 그냥 들고만 있었으면 상승장에서는 당연히 벌었을 텐데 왜 못 버느냐 — 시장이 아니라 행태가 원인이라는 겁니다. 변영훈(2005)의 데이터가 이걸 잘 보여줍니다. 총수익률은 시장과 비슷했지만 거래비용을 고려한 순수익률은 연간 8.3%로 하락하여 시장수익률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간 270%가 넘는 거래 회전율이 투자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탓이라는 거죠. 그리고 계층이 갈립니다 — 투자금액이 상위 20%에 속하는 투자자들은 시장수익률과 비슷한 수준의 수익률을 얻은 반면, 나머지 80%의 투자자들은 시장수익률과 커다란 차이를 보였습니다. Korea Citation IndexKorea Citation Index
즉 "개인이 상승장에서도 못 번다"는 건 개인이라는 신분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이 전형적으로 하는 행동의 문제입니다. 자본시장연구원이 지목한 네 가지가 그대로 상승장의 수익을 갉아먹습니다. 특히 처분효과 — 평균매수가격에 비해 주가가 조금만 상승하여도 매도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으로, 매도 의사결정이 수익률의 크기보다는 손실과 이익 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는 패턴. 이익은 조기에 자르고 손실은 붙들어서, 상승장 주도주에서 나와야 할 큰 수익을 스스로 반납하는 구조입니다.
회전율이 높아서 수익을 갉아먹기 때문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