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기를 맞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파격적인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일본 반도체 업계에 인재 유출 위기감이 번지고 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신문)은 최근 일본 시가총액 1위 낸드플래시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홀딩스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한국 기업들처럼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경우 직원 한 명당 약 5천만엔, 우리 돈 4억7700만원가량을 받을 수 있다고 계산했습니다.
하지만 도시바메모리 시절부터 굳어진 보수적인 임금 체계 탓에, 이런 성과급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처우 격차는 이미 뚜렷합니다.
삼성전자는 사업 성과의 10.5%,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의 10%, 대만 TSMC는 순이익의 약 12%를 성과급으로 배분합니다.
닛케이는 이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아시아 반도체 인재 쟁탈전이 한층 치열해질 거라고 봤습니다.
일본이 이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데는 경직된 조직 문화가 꼽힙니다.
한 엔지니어는 획일적인 일본 기업 문화로는
성과 연동형 보상 체계를 짜기 어렵다며, 대응이 늦으면 우수 인재가 빠져나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우려는 주주총회에서도 터져 나왔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98907?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