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통 대표 종목인 ‘광주신세계’의 주가는 반도체 투자 호재가 부각된 일주일 사이에 3만원대에서 단숨에 5만원 선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광주신세계는 광주에서 3조원 규모의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더 그레이트 광주)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백화점을 확장하고 터미널을 지하화하며, 지역 최초 5성급 호텔과 최고급 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상업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들어서는 ‘더현대 광주’의 미래 가치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현재는 공사 초기 단계지만 반도체 산업 배후 수요가 본격적으로 형성될 경우 안정적인 소비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특히 더현대 광주와 함께 조성되는 ‘챔피언스시티’ 주상복합 개발사업의 분양 전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대형 복합쇼핑몰과 함께 위치해 프리미엄 주거 단지의 시너지가 지역 부동산과 유통시장을 견인할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광주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이 각각 광천터미널 부지와 옛 전일방 부지를 일부 매입해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유동인구 증가와 상권 활성화가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도시 경쟁력이 높아질 경우 개발 부지의 자산가치와 사업성도 함께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과 롯데아울렛 수완점 등 기존 유통업체들도 소비시장 확대에 따른 동반 수혜가 기대된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투자로 인해 고소득 종사자가 늘어나면 광주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유통업계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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