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가 올해 들어 반도체 업종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가운데 AI 칩 임대료까지 하락하면서 시장이 공급 과잉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측시장 칼시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주력 AI 칩인 'B200'의 연산(컴퓨팅) 임대 가격이 지난달 고점을 다시 넘어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CNBC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 인프라 투자 열풍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역시 빠르게 늘어나면서 가격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월가는 AI 투자 사이클이 엔비디아 GPU 중심의 1단계를 지나 메모리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샌디스크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각각 약 60% 급등했다.
AI 인프라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지만 GPU 공급 증가 속도가 빨라지면서 단기적으로는 'AI 칩 가격 하락-수요 확대' 국면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엔비디아 주가 역시 AI 투자 확대 수혜보다 GPU 가격 하락 압력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이런 것도 영향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