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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시황 (6/17 수요일)
코스피는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8,700선 부근을 유지했다. 최근 급등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쉬어가는 모습이었고, 대신 바이오·조선·방산 등으로 수급이 이동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시장 전체가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다. 시장의 관심은 사실상 하나였다. 내일 새벽 발표될 미국 FOMC와 신임 연준 의장 케빈 워시의 첫 기자회견.
① 오늘 시장은 FOMC를 기다리는 날
오늘 방송의 핵심은 시장이 쉬어가는 이유였다.
최근 며칠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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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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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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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급등
이 이어졌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 FOMC를 하루 앞둔 상황이라 적극적으로 베팅하기보다 관망하는 자금이 많았다.
방송은 금리 자체보다 케빈 워시의 첫 기자회견이 중요하다고 봤다.
시장은 이미 동결을 거의 확실하게 보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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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를 내릴 생각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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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역할을 줄일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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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를 어떻게 보는지
에 대한 첫 메시지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② 케빈 워시는 진짜 매파일까?
방송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
시장에서는 케빈 워시를 대표적인 매파로 분류하지만 박시동은 조금 다르게 해석했다.
워시는 과거 연준을 나왔을 때 양적완화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래서 "금리 인상론자" 이미지가 붙었지만 사실은
"연준이 너무 많은 역할을 한다"
는 생각을 가진 사람에 가깝다는 것이다.
즉 금리를 올리고 싶어서가 아니라,
연준이 경제를 지나치게 통제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그래서 첫 기자회견에서도 강한 매파 발언보다 "데이터를 더 보겠다" 정도의 무난한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을 높게 봤다.
③ 반도체는 쉬고, 다른 종목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늘 시장의 특징은 순환매였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쉬어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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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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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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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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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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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주
가 움직였다.
방송은 이것을 오히려 건강한 현상으로 해석했다.
만약 반도체만 오르고 다른 종목들이 계속 죽어 있다면 시장이 오래가기 어렵다.
반대로 주도주가 잠시 쉬는 동안 다른 업종으로 수급이 확산되는 것은 강세장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는 설명이었다.
④ 키옥시아가 투자 안 한다는 게 왜 좋은 뉴스인가
오늘 가장 중요한 반도체 뉴스.
일본 메모리 업체 Kioxia가 향후 3년간 공격적인 증설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광수는 이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과거 반도체 사이클이 무너지는 이유는 항상 같았다.
모든 회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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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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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늘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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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과잉 만들고
결국 가격이 폭락했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키옥시아조차:
"가격 잘 오르는데 굳이 생산량 늘릴 필요 있나?"
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즉 공급 부족 상태가 생각보다 오래 갈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⑤ 반도체 장기계약이 진짜 중요한 이유
방송은 다시 한번 장기 공급 계약(LTA)을 강조했다.
과거 반도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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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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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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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는 만큼 팔고
하는 구조였다.
지금은 다르다.
AI 기업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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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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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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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
물량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수년 단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그래서 과거처럼 갑자기 수요가 무너지고 가격이 폭락할 가능성이 훨씬 낮아졌다는 설명이었다.
⑥ 바이오가 드디어 뉴스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오늘 코스닥 강세의 주인공은 바이오였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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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Pharma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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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 B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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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x Pharmaceuticals
등이 강세를 보였다.
중요한 건 뉴스 내용보다 시장 반응이었다.
예전에는 좋은 뉴스가 나와도 안 올랐다.
지금은:
"좋은 뉴스 → 주가 상승"
이라는 정상적인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광수는 이것을 코스닥 분위기 변화의 신호로 봤다.
⑦ 방산주는 전쟁이 끝나도 간다
종전이 되면 방산주가 빠질 것 같지만 현실은 반대였다.
이유는 단순하다.
전쟁이 끝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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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된 미사일 채워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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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품 재고 보충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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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국방비를 더 늘려야 한다.
Hanwha Ocean, LIG Nex1 등이 강세를 보인 것도 같은 이유다.
특히 캐나다 잠수함 사업과 유럽 방산시장 확대 기대가 계속 살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⑧ 광수생각 대신 시동생각 — JTBC 사태
오늘 후반부는 JTBC와 중앙그룹의 재무위기 이야기였다.
JTBC 계열사와 콘텐츠 계열사들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고 중앙일보는 워크아웃을 추진하면서 방송·콘텐츠 업계에 충격을 줬다.
박시동은 단순히 한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고 봤다.
원인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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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시장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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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산업 구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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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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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스포츠 중계권 투자
등을 꼽았다.
특히 이런 문제가 금융권과 채권시장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언론 개혁"과 "기업 부도"는 다른 문제라며,
그 안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협력업체까지 함께 어려워지는 상황을 조롱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 줄 정리
오늘 방송은 "시장은 FOMC를 기다리며 숨 고르기 중이다. 반도체는 여전히 강하고, 바이오·방산·조선으로 수급이 확산되고 있다. 그리고 AI 시대에는 결국 돈이 많은 기업이 더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