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카오-삼성-네이버, ‘1박 2일’ 강행군
1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14일 저녁 입국해 15일 저녁 출국하는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15일 오전 9시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를 만난 뒤 삼성전자, 네이버를 차례로 찾는다.
카카오와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지난해 2월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고, 10월에는 카카오톡 채팅 탭에서 챗GPT를 바로 쓸 수 있는 ‘챗GPT 포 카카오’를 내놨다. 오픈AI의 최신 모델을 연동한 카카오톡 맞춤형 AI 비서 도입 등이 의제로 꼽힌다.
이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임직원 대상 ‘DX 인사이트 토크’ 연사로 나서 AI가 가져올 미래 변화와 업무 혁신을 이야기한다. 삼성전자가 12일 챗GPT 등 외부 생성형 AI 3종을 임직원에게 전면 개방하며 ‘AI 전환(AX)’을 선언한 직후 올트먼 CEO가 직접 삼성을 찾는 것이다. 강연 뒤에는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사장) 등 경영진과 따로 만나 스마트폰, PC 등의 기기에 AI를 심는 ‘온디바이스 AI’ 협력 등을 논의한다. 반도체를 총괄하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의 회동 가능성도 점쳐지지만 해외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재회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 행선지는 성남시 네이버1784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만나 자체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를 갖춘 네이버와의 첫 협력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가 AI 인프라 사업 ‘스타게이트’의 하나로 국내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해 온 만큼 인프라 협력이 의제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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