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5일 전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 약세 여파로 주력 반도체주에 차익 실현 매물이 선행하면서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06.52 포인트, 1.33% 내려간 4만5070.94로 폐장했다.
장중 최고인 4만5619.82로 시작한 지수는 4만4209.53까지 밀렸다가 상당폭 만회하고서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4만693.25로 616.52포인트 저하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1.56%, 석유화학주 2.26%, 방직주 1.28%, 시멘트·요업주 0.57%, 변동이 심한 제지주 2.11% 하락했다.
하지만 식품주는 0.13%, 금융주 0.79%, 건설주 0.89%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683개가 내리고 349개는 올랐으며 72개가 보합이다.
전체 시가총액의 4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가 0.84%떨어졌다.
애널리스트는 시황에 대해 "컴퓨텍스(COMPUTEX) 효과가 일단락하면서 시장이 숨 고르기 단계에 진입했다"며 "AI 산업의 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새로운 호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향후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 추이, 투자자 신용융자 잔액 수준, AI 관련 신규 수주와 실적 전망 등을 단기 변수로 지목했다.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4만5000선 부근에서 변동성이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