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3대 지수가 5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했다.
마이크론 주가가 13% 넘게 폭락하는 등 반도체 종목들이 폭락한 가운데 미국의 탄탄한 고용지표 충격으로 올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으로 방향을 틀 것이란 우려가 겹치면서 증시가 추락했다.
나스닥지수는 4.2% 폭락해 1년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한편 빅테크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테슬라는 6.6% 급락했다.
공포지수, 39% 폭등
이날 증시는 급격한 매도세 속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95.15p(1.35%) 하락한 5만866.7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00.57p(2.64%) 급락한 7383.74로 미끄러졌다.
나스닥은 1121.53p(4.18%) 폭락한 2만5709.43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나스닥지수 낙폭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여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5.95p(38.56%) 폭등한 21.35로 뛰었다. 심리적 저항선인 20을 순식간에 돌파했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도 모두 하락했다.
다우지수가 0.32% 내린 가운데 기술주 비중이 높은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2.59%, 4.68% 급락했다.
반도체, 시총 1조달러 사라져
반도체 종목들은 전날에 이어 급격한 매도세에 직면했다.
마이크론이 131.99달러(13.25%) 폭락한 864.01달러, 인텔은 12.61달러(11.28%) 폭락한 99.17달러로 추락했다.
암 홀딩스는 50.76달러(12.90%) 폭락한 342.68달러, AMD는 56.82달러(10.86%) 폭락한 466.38달러로 주저앉았다.
브로드컴은 33.18달러(7.92%) 급락한 385.73달러, 마벨은 52.96달러(16.74%) 폭락한 263.47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도 62.95달러(10.44%) 폭락해 539.77달러로 추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폭락세로 반도체 종목들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 넘게 사라졌다.
빅테크, 일제히 하락
빅테크들도 고전했다.
대장주 엔비디아가 13.56달러(6.20%) 급락한 205.10달러로 미끄러졌고, 테슬라는 27.45달러(6.56%) 급락한 391.00달러로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1.38달러(2.66%) 하락한 416.67달러, 애플은 3.89달러(1.25%) 내린 307.34달러로 장을 마쳤다.
대규모 유상증자 보도가 나온 메타플랫폼스도 34.57달러(5.51%) 급락한 593.00달러로 주저앉았다.
팔란티어는 6.17달러(4.35%) 급락한 135.53달러, 아마존은 7.76달러(3.06%) 하락한 246.03달러로 마감했다.
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알파벳은 3.66달러(0.98%) 내린 368.5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양자컴퓨팅 폭락
양자컴퓨팅 종목들도 폭락했다.
IBM은 16.93달러(5.61%) 급락한 284.84달러로 마감했다.
아이온Q는 8.88달러(13.52%) 폭락한 56.78달러, 리게티는 3.48달러(14.40%) 폭락한 20.68달러로 미끄러졌다.
전날 나스닥 거래소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퀀티넘(QNT) 역시 4.12달러(6.82%) 급락한 56.26달러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