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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시황 (6/4 목요일)
코스피는 1%대 하락하며 8,700선 아래로 밀렸고, 외국인은 4조 7천억 원 넘게 순매도했다. 반면 코스닥은 2% 이상 상승하며 오랜만에 강한 반등을 보였다. 최근 시장을 주도하던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쉬어갔고, 대신 반도체 장비·소부장 종목들이 급등했다. 환율은 1,530원 부근까지 올랐다가 1,520원대로 내려왔다.
① 브로드컴 쇼크? 시장이 과민반응한 것 아닌가
오늘 반도체주 약세의 출발점은 브로드컴이었다.
브로드컴이 실적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시장 기대보다 낮은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10% 이상 급락했다. 이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였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도 쉬어가는 모습이 나왔다.
하지만 이광수와 박시동은 "브로드컴과 한국 메모리 반도체를 같은 선상에서 볼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핵심은 AI 투자 구조다.
현재 AI 투자 증가는 데이터센터 숫자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센터 한 곳당 들어가는 비용이 폭증하는 구조다.
브로드컴은 데이터센터 개수가 늘어야 좋은 회사다.
반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돈을 버는 구조다.
즉 브로드컴의 실망이 곧바로 한국 메모리 업황 악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간밤에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메모리 관련 기업들은 오히려 상승했다.
② 메모리 공급 부족은 최소 2~3년 더 간다
모건스탠리 보고서도 소개됐다.
핵심은 단순했다.
메모리 공급 부족은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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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V 장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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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공장 건설 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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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증가 속도 우위
때문에 최소 2~3년 동안은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최태원 회장이 생산능력을 5년 안에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지만, 그것조차 연평균 15% 수준 증가다.
반면 메모리 수요는 연평균 30~40%씩 늘고 있다.
결국 공급 확대를 감안해도 부족 현상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③ 엔비디아-TSMC-하이닉스 삼각동맹은 이상 없다
컴퓨텍스 기간 중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TSMC 웨이저자 회장의 만남도 화제가 됐다.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루빈에는 SK하이닉스의 HBM4가 들어간다.
그리고 그 칩을 실제로 만드는 곳이 TSMC다.
따라서 이 세 회사의 협력이 유지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방송에서는 이번 회동을 시장에 보내는 일종의 메시지로 해석했다.
"엔비디아-TSMC-하이닉스 삼각동맹은 여전히 견고하다."
최근 HBM4 물량 배분과 관련한 우려가 있었지만, 시장의 불안감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④ 그런데 왜 한국 기업들은 서로 안 뭉치나
오늘 방송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
이광수는 갑자기 질문을 던졌다.
"TSMC랑은 동맹하는데 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동맹 안 하나?"
물론 담합을 하자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쟁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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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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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압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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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협력
같은 영역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더 협력할 수 있지 않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조선업처럼 공동 수주와 협력 사례가 있는데 반도체도 장기적으로는 그런 시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⑤ 드디어 살아난 코스닥, 주인공은 소부장
오늘 가장 강했던 시장은 코스닥이었다.
특히 반도체 장비·소부장 종목들이 강하게 반등했다.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
테스
PSK
PSK홀딩스
GST
유니셈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방송에서는 최근 소부장 하락 원인도 설명했다.
삼성전자·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출시되면서 기존 반도체 ETF 자금이 빠져나갔고, 그 과정에서 장비주들이 기계적으로 매도 압력을 받았다는 것이다.
오늘은 그 반대 현상이 나타난 셈이다.
또 정부와 거래소가 코스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열면서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⑥ 반도체 공부하는 가장 쉬운 방법
권다영 앵커가 반도체 장비·소재 기업들을 정리한 표를 소개하자 이광수가 투자 팁을 하나 줬다.
반도체 ETF를 보라는 것이다.
방법은 단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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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ETF 3~5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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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하이닉스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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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으로 들어 있는 종목 확인
그러면 시장이 중요하게 보는 핵심 소부장 기업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⑦ 백화점주 강세,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
오늘 백화점주도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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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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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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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9%
수준의 강세를 보였다.
배경은 두 가지다.
첫째, 반도체 호황으로 성과급과 자산소득이 늘어나고 있다는 기대.
둘째,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명품을 더 싸게 살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백화점 3사의 명품 매출은 30% 가까이 증가했고 외국인 매출 비중도 크게 늘었다.
다만 이광수는 이런 현상이 결국 양극화의 또 다른 모습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백화점은 좋아지는데 골목상권은 여전히 어렵기 때문이다.
⑧ 광수생각 — 이제는 부동산 개혁을 해야 한다
오늘 방송의 가장 큰 주제.
지방선거 직후였던 만큼 이광수는 상당 시간을 부동산 이야기로 채웠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했다.
"대한민국 집값은 너무 비싸다."
그리고 여기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핵심 논리는 단순하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너무 비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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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은 집을 못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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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은 부동산으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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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으로 돈이 안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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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산업이 성장하기 어렵다
결국 부동산 가격 안정이 곧 주식시장 활성화와 연결된다는 주장이다.
⑨ 서울 아파트 100채 중 7채만 살 수 있다
이광수가 제시한 충격적인 수치.
현재 서울 아파트 100채 중 중간소득 가구가 대출을 받아 살 수 있는 집은 7채뿐이다.
즉 대부분의 무주택자들은 사실상 서울 아파트를 살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는
"지금 집이 있는 사람보다 앞으로 집을 사야 할 우리 아이들이 더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그리고 12시에 만나요는 앞으로도 부동산 개혁 문제를 계속 다루겠다고 밝혔다.
마무리 — 91세 삼성전자 주주
오늘 마지막 사연도 인상적이었다.
91세 아버지가 자녀들이 보내주는 생활비를 아껴 모은 6천만 원으로 삼성전자에 투자했고, 최근 HTS 사용법까지 배우며 행복해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또 다른 사연에서는 평생 식당일만 하던 어머니가 주식 수익 덕분에 처음으로 운동화도 사고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게 됐다는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광수는
"우리의 목소리는 작을 수 있지만 언젠가는 큰 변화가 될 수 있다."
고 말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 줄 정리
오늘 방송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진짜 대한민국의 미래는 부동산이 아니라 혁신산업과 자본시장에 있다"는 메시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