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걸고 노름하는 얘기를 하자는 게 아냐, 고스톱의 속성과 주식이 닮은 점이 많아서 이 속성들을 알면
주식 투자할때 도움이 될 까 해서 써보는 잡글임. 고스톱 룰 아는 덕들이어야 이해가 빠를 거임)
중학생 때 쯤 명절 가족모이면 고스톱 칠때 룰 배워서 하기 시작,
이제 중년의 나이지만 가족이나 대학생때 선후배들, 친구들과 가끔 고스톱 치면 주로 돈을 버는 편 이었지.
그 비결은 이기는 횟수보다 이길 때 점수를 크게 내는 데 집중했단 거야.
반대로 주로 돈을 잃던 친구들은 이기는 횟수, 승률에만 집착하더라.
만약 부부가 진사람이 설거지 하기 100점 내기 고스톱 친다 해보자. 실제 100점 까지 총 10판을 쳤다고 쳐.
패가 좋게 들어올 확률 50프로, 안 좋게 올 확률은 50로 서로 반반,
물론 그 날 패의 운에 따라 그 확률이 더 높아지거나 낮아지겠지만 치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평균 50프로에 가까워지겠지.
배우자는 이기는 데만 집중해서 승리의 최소 기준 점수이상만 나면 상대방 패와 바닥에 깔린 패를 살펴보고 분석해
충분히 '고'를 부를수 있음에도 '고'를 불렀다 만약 상대가 점수가 나버리면 2배의 반대 페널티를 줘야한단 불안감에
'스톱'해 버리고 말지.
이런 식으로 해서 배우자는 총 10판 중에 7, 8판을 승리했지만 100점 내기까지 도달하지 못했고
나는 승리는 2, 3회에 그쳤지만 한번 승리할때 1고, 2고, 최소 쓰리고~에 상대방 피박, 광박 등등의 2배 레버리지로
곱해지는 페널티를 다 적용시켜서 한 판에 50점, 60 점 이상 나는 거야. (매번 승리때마다 쓰리고 광박 피박 등등
기본 8배, 16배 이상 뻥튀기가 가능한 건 아니지만, 몇 번의 승리찬스 중에 한 번은 반드시 온다고 봐.)
결국 배우자는 승률로는 상대방을 앞도했지만 내기에서는 져서 설거지를 할 수 밖에 없어.
주식도 마찬가지야. 내가 매수하는 시점 기준 상승할 거 같은 주식을 잘 샀고(고스톱에서 패가 잘 들어옴),
예상대로 주식이 잘 오르고 있는데 스스로 매도 기준이 없고 조만간 떨어질거 같은 불안감에 조금 이득보고 익절해버림.
(승리의 최소 기준 점수만 나면 소심해져서 '고'가 아닌 '스톱'해 버림, 상대방 돈을 울거낼 기회 스스로 버림)
나름 분석 잘 해서 주가 더 오를거라 생각해 매수한거지만 조금 이득보고 팔았다가, 이후 주식이 천정부지로 계속 올라
뒤늦게 포모와서 팔았던 가격 이상에 새로 진입, 재수없으면 물려서 강제 장투행
반면, 패가 안좋게 시작한 사람은 2배 4배 이상 페널티 레버리지 당하지 않으려고
피박과 광박 등등을 면하려 초반부터 애를 씀. 그래서 손실을 최소화 함.(급등주는 타지 않고 적립식, 분산 매수를 통해 위험성 낮춤)
그러다 패가 잘 들어왔을때(증시가 지속상승 중인데 정치나 전쟁 등 이슈로 단기급락할 떄)는 환호성 지르며
과감하게 상대를 몰아붙여 쓰리고에 피박에 광박을 씌우며 크게 벗겨먹음
(예수금도 종목이다란 말은 이런때 쓰는 거임, 아껴뒀던 예수금들 과감하게 대량 투입해 저점 매수해둠)
본인의 정신만족을 위해 높은 계좌수익률 유지하려 추격매수, 불타기를 두려워하지 말아.
주식에서의 수익률은 고스톱에서의 승률과 마찬가지로 정신승리 항목일 뿐일지도 몰라.
시간이 흐르고 나면 네게 남은 건 수익률 100~200프로의 황홀함에 숨겨진 몇 주 안되는 주수에 따른 몇 십 만원의 수익금이지만
누군가에겐 20~30프로의 수익률에 불과하지만 주수를 많이 늘린 덕분에 수백, 수천 만원의 수익금으로 돌아오는 차이가 생겨버려.
난 시드가 너무 적어 불탈 예수금 자체가 없엉 ~ <----- 응 네게 하는 말 아냐,
계속 오르기만 하는데 무서워서 원하는 가격 내릴때까지 기다릴래~ <----- 그래, 절대 니가 원하는 가격까진 안 올껄?
내가 팔면 날아가고, 사면 떨어지기만 해 ~ <---- 바로 네게 하는 말이야. 애초에 니가 잡주 급등주 산게 아니라면,
그래도 나름 대장주 우량주 산 거 맞지? 깊은 공부나 여러 자료 분석까진 아니라도 나름 전망이 좋다 보고 들어간 주식 맞는거지?
그래, 부분 매도, 부분 매수가 이때 필요한 거야. 기준점을 한 번 잡아봐.
매매일지를 써봐. 어려우면 한 종목만 가지고 해 봐. 오늘 부분 매도한 가격 노트에 적어놓고, 다음번에는 추가 매수때 꼭 참고해봐.
팔아서 날아간 종목이라도, 계속 오를꺼란 여러 지표가 있다면 과감하게 판 가격 이상에라도 들어가봐.
이상, 잡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