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ewsmaker.or.kr/news/articleView.html?idxno=177396
5월 셋째 주(5월 18일~5월 22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반도체와 AI 인프라 관련 상품들이 강세를 주도한 반면, 인버스 ETF와 미디어·콘텐츠 관련 ETF는 약세를 보이며 뚜렷한 온도차를 나타냈다. 특히 시장 자금이 기존 대형주 중심에서 코스닥과 성장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관련 ETF들의 수익률도 크게 엇갈렸다.
박민희 기자 mhpark@
국내 수익률 상위 1위는 신한자산운용의 ‘SOL 반도체전공정’ ETF가 차지했다. 해당 ETF는 한 주 동안 17.07% 상승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FnGuide 반도체 전공정 지수(PR)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 HPSP, 한솔케미칼, 동진쎄미켐, 솔브레인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에 투자한다.
![]() |
| ▲ [자료_한국거래소] |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라인 확대와 공정 전환 투자를 늘리면서 반도체 장비(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 HPSP 등)와 소재(한솔케미칼, 동진쎄미켐, 솔브레인 등) 기업들의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5월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던 투자 자금이 지난 금요일 코스닥 시장으로 확산되는 흐름이 나타났고, 국민성장펀드가 판매 시작 10분 만에 완판됐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코스닥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다. 이 가운데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광 장비 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은 금요일 하루 만에 20%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수익률 2위는 KB자산운용의 ‘RISE 네트워크인프라’ ETF로, 주간 수익률 14.34%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삼성전기, SK하이닉스, LG이노텍, 이수페타시스, 제주반도체, 대한광통신, RFHIC, 쏠리드 등 AI 네트워크 인프라 관련 기업들에 투자한다. 최근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AI 산업 내에서도 네트워킹과 통신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엔비디아의 컴퓨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7% 증가, 네트워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통신장비와 광통신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도 강화됐다. 특히 저전력 메모리 반도체 팹리스 기업 제주반도체는 온디바이스 AI(IT 기기 자체에서 AI연산 수행)와 피지컬 AI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며 한 주간 44.23% 급등했고, 삼성전기 역시 AI 서버용 기판과 MLCC 수요 확대 기대감 속에 32.67% 상승하며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수익률 3위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 ETF가 차지했다. 해당 ETF는 한 주 동안 14.32% 상승했다.이 상품은 아이온큐, 디웨이브퀀텀, 리게티컴퓨팅, 인텔, 암홀딩스, 알파벳 등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업들에 투자한다.
최근 미국 정부가 국가 전략 산업 차원에서 양자컴퓨팅 기업들에 약 20억달러 규모의 지원 의향서를 발표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발표 당일 디웨이브퀀텀은 33.37%, 리게티컴퓨팅은 30.57% 상승 마감했으며, 양자칩 생산 확대 기대감 속에 ARM홀딩스 역시 16.16% 상승했다. 미국 정부는 디웨이브퀀텀과 리게티컴퓨팅에 각각 1억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IBM 양자칩 생산 벤처 ‘앤더론(Anderon)’에도 10억달러를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지난 주는 반도체랑 양자가 좋았었네 이번주도 반도체가 좋으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