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세 세입자 계약했는데 인상 좋은 아저씨가 전세금 좀 깎아줄 수 있냐고 하셔서 2천만원 싸게 네고해드림
한부모 가정인데 아버지랑 따님이랑 둘이사는 집이었어
내가 어렸을때 아빠가 알콜중독이어서 일평생 가족들 개고생시키고 경제적으로도 너무 힘들었던적 있었거든
그래서 나 수학여행 가서도 돈을 잘 못썼어ㅠㅠ
기념품같은 거 일절 안사고 집에 돌아가서 동생 탕수육 사주고 그랬어
따님이 아직 독립을 할 때가 아니라 돈 들어갈곳 많은걸 알고 나도 그 시기에 엄마한테 만원짜리 한장 달라하기 힘들었던적이 있어서 선뜻 그렇게했어
내 집에서 전세 사시면서 돈 많이 모으시고 앞으로도 그 부녀에게 좋은일만 가득했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