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2시에 만나요에
https://theqoo.net/stock/4207382157
통계물리학과 교수님이 나와서 그런이야길하더라고.
"주식은 예측이 안 된다"
결론부터: "주식 시장은 예측하기 극히 어렵다. 물분자를 아무리 잘 이해해도 타이타닉 침몰을 예측하기란 불가능하듯이, 개별 투자자를 분석해서 시장 전체를 예측할 수는 없다."
주요 연구 결과 3가지.
주가 상관관계는 4분 안에 소멸 — 어제 오른 주식이 오늘도 오를 확률, 하루만 지나도 상관관계 없다.
이동평균선의 근거 없음 — 4분 이상 시차의 주가 상관관계가 없으므로 10일 이동평균선은 통계적 근거가 없다.
단 변동성은 며칠간 지속됨 — "오늘 변동성이 크면 내일도 크다. 이건 과학적으로 검증된 예측이다."
최적 투자 전략 연구: 과거 데이터로 찾은 최적 매매 타이밍(P, Q 파라미터)은 다른 종목이나 미래에 적용하면 수익률이 곤두박친다.
골짜기가 수도 없이 많아 진짜 최고점을 찾는 게 사실상 불가능.
결론: 바이앤홀드(사서 갖고 있기)가 가장 수익률이 좋다는 것만 확인. 펀드 매니저 80%가 주가 지수 수익률을 못 이긴다.
희망적 메시지: "운의 영향이 크다. 이번에 손실이 났으면 '운이 나빴구나'라고 생각하면 다음에 또 시도할 에너지가 생긴다. 단, 운이 나빠도 버틸 수 있을 정도의 투자 규모를 유지해야 다음 판에 나올 수 있다. 장기적으로 주가 지수는 GDP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장기 투자는 근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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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차트 보지말고 걍 무지성 적립하고 내버려두는게 제일 좋지않나....
위에 통계물리학 교수님 이야기에 따르면
이동평균선이나 과거 차트 공부하는게 의미없어보이는데
또 생각해보면
다들차트를 공부해서 그걸 예측한다면 그거에 맞는 액션들이
원래는 상관없어야하지만 경향을 띄는건가 싶기도 하고
이런걸 자기실현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 이라고 부름
원래 통계적으로 근거 없는 패턴이라도, 모두가 그걸 믿고 같은 행동을 하면
실제로 그 패턴이 나타나게 됨.
10일 이동평균선을 수백만 명이 보고 있고,
그 선에서 매수하면 실제로 그 가격에서 수요가 몰리는 효과를봄.
근데 시장은 귀신같잖아? 알고리즘매매가 요즘은 성행하니까.
차트 매매에 대한 해킹이 도 나오는 거지.
알고리즘 트레이딩이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지금은,
기관이나 HFT(초고빈도매매)가 개인들의 차트 패턴 행동을 역이용하기도 해.
지지선에서 개인들이 몰린다는 걸 알고 그 직전에 팔아버리는 식으로.
포지션을 들킨거지.
그래서 자기실현 효과조차 점점 약해지고 있다는 시각도 있어.
그래서 지지선을 볼꺼면 그지시선도 본인에 맞게 설정해봐.
10일보지말고 예를들면 12일 본다던가. 이런것도 방법이야.
그럼 다시 차트 공부가 의미 있나?
반은 맞고 반은 틀림
의미 있는 부분은 다수가 보는 지지선·저항선처럼 시장 참여자들의 집단 행동을 읽는 도구로는 쓸 수 있음
근데 의미 없는 부분은 미래 방향성 예측임 오를지 내릴지 맞추는 데 쓰면 의미가 없어.
단순히 거기에 액션이 있을거라는 기대값정도임.
문제는 그 액션이 시장의 대세를 증폭시키면 폭발하고,
역순했는데 힘이쎄면 저지할거고,
역순했는데 힘이약하면 흐르는거.
근데 사람은 성공했거나 실패했던 하나의 기억만을
머리속에 선택해놓으니까 편향이 생김.
그걸 조심해야함.
결국 정리하면
차트는 사람들이 어디서 반응할 것 같다 를 읽는 도구지,
주가가 어디로 간다 를 예측하면 안됨.
대부분 사후약방문임
이 가격에서 많이 반응하면 나는 어떻게 할지를 미리 정해두는 용도정도로만 써야함.
내일은 장 좋길 기대하면서
투신자판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