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만든 14개 조항으로 된 새 종전안을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수용 불가'라고 못박았습니다.
"이란은 곧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고 있을 것"이라며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미국이 더 강한 타격을 가할 능력이 있음을 이란이 충분히 알고 있다고 말해, 다음 수순은 군사행동이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제로 하루 뒤 이란에 대한 기습 공격을 계획하고 있었음을 공개적으로 알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정상들로부터 공격을 보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일단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합의가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 전면 공격을 준비하고 있으라고 군 수뇌부에 지시했다며 이란을 강도높게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잠시 보류했습니다. 영원히 보류하면 좋겠지만 적어도 당분간은 미루기로 했습니다. 이란과 매우 중요한 논의를 진행중이기 때문이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볼 겁니다."
새 종전안은 종전을 보장하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와 미국의 해상봉쇄 해제에 또다시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대 관건이던 이란 핵문제와 관련한 내용은 충분치 않았고, '핵 프로그램의 20년 중단이면 괜찮다'던 며칠전 자신의 견해도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화요일 백악관 최고위 안보팀 회의를 갖고 이란에 대한 공격재개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