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되고 알았는데 집안 어른들 여럿이 노조 위원장에 파업 리드하고 전교조에 잘리고 삼년간 학교 앞에서 투쟁하고 등등 화려한 노조 과거를 가지고 계셨어.
진짜 하나도 몰랐음. 처음 알고서는 배신감 느껴지더라.
저랬으면서 집안에서는 한없이 보수적이고 밥 먹고 밥그릇 싱크대에도 안 가져가고 명절 때도 가부장적이었음. 내가 학교랑 마찰 있었을 때(동네에 유명한 폭력 교사들 많던 라떼)선생 말이 맞다고 무조건 그랬어. 요즘 같으면 선생님이 맞아! 이러는 여론이 대세일지도 모르지만... 내가 선생한테 맞아서 시퍼런 몸으로 돌아와도 반 애들 태반이 그 꼴이어도... 빻은 시대 답게 성 문제 빵빵 터져도 한없이 강자와 권력자가 옳다고 윗사람을 무조건 따르고 반박하지 말라던 그 분들이...
본인들은 뭐? 노조? 위원장? 투쟁? 파업? 밖에서는 인권을 부르짖고 집안에서는 정반대로 굴었다고? 무얼 위해서 밖에서 인권을 부르짖은거지? 자기들이 약자일 때만 투쟁하고 그 외에는 편하게 강자편 들고?
아 근데 배신감 느꼈다고, 그렇다고 내가 2찍인건 아니고 그냥 난 1찍 임에도 불구하고 1찍들도 개쓰레기 있다고 생각하게 됨. 투표도 방향성과 점진적인 개선이 중요하다고 여김. 근데 다른 사람들 보면 1찍에게 너무 도덕적 기대? 가 너무 큰 경우가 많더라고. 1찍 성범죄자 하나 나오면 ㅂㄷㅂㄷ 하면서 완전 뒤집혀서 2찍 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