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모하메드 엘바라데이(83)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미친 인간"이라고 직격했다. 미국·이란 전쟁을 악화일로로 치닫게 만드는 '주범'으로 지목한 셈이다. 전 세계가 힘을 합쳐 그의 광기 어린 폭주를 막아야 한다는 호소도 했다.
이집트 국적인 엘바라데이 전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국제사회의 적극적 대응을 촉구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48시간 후면 (이란에) 지옥이 펼쳐질 것"이라는 내용의 '최후통첩' 게시물을 공유하기도 했다.
엘바라데이 전 사무총장은 우선 걸프 지역 국가의 정부를 향해 "이 미친 인간(트럼프)이 이 지역을 불바다로 만들기 전에 부디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 달라"고 아랍어로 적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중국·러시아 외교부 등을 차례로 거론한 뒤 "이 광기를 막을 방법이 정말 없는 건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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