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서 청소하고 국 데우고 보리차 물 끓이고
다 끓어서 뷸 끄고 가스 잠구고
식히는 동안에 설거지 했어
설거지 하고 주전자는 식탁으로
국냄비는 가스위에 뚜껑 닫아 올려둠
음쓰랑 쓰레기는 집에 갖고 왔고
나오기전에 아빠 약 드시는거 보고
가스 보여주면서 내일 국이랑 밥 드시라 하고
가스 잠군거 보여주면서 가스 잘 잠구라고
이야기하면서 내가 가스 잘 잠군거 알거든?
근데 집 문 닫고 나오면 그게 신경 쓰임ㅜㅜ
사진 찍어올걸 그냥 나왔더니
그렇다고 이 시간에 아빠한테 전화하는거 개오바 ㅠㅠ
아빠 귀가 안 좋아서 전화로는 말도 잘 안통하기도 하고
가스불은 진작 끄고 청소까지 했으니
불 끄고 잠군거 맞는데도 자뀨 이런거 생각하는 내가
문제가 있는거 같아ㅠㅠㅜ
아침에 출근할때도 울집도 몇번이나 온 집안의 불이나 전기장판
선풍기 드라이기 다 확인하고
마지막에 일괄 소등 누르고 나가거든..
이런거 계속 신경 쓰는건 어째야 함?ㅠ
내거 분명히 잘한거 기억도 하면서도 불안함
이런게 강박증인가?ㅠㅠㅠ 나만 이래?
이게 부모님이랑 같이 살때는 없었는데
독립하고 혼자 나와살면서
내가 안하면 누가 대신 꺼줄 사람이 없으니
자꾸 불안하고 신경 쓰다보니 더 집착하게 되는거 같고
마음을 어떻게 릴렉스를 해야 할까..
집 나오기 전에 아빠한테 시뮬레이션으로 설명까지 해서
ㄹㅇ 다 확인하고 끄고 나온건 맞아
국도 좀 식혔고 물도 식혀두고 나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