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26년 3월 10일) 한국 주식시장은 어제(9일)의 공포가 무색할 만큼 아주 화려한 **'V자 반등'**을 이뤄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시장을 흔들었던 핵심 포인트들을 거시 경제부터 수급까지 싹 정리해 드릴게요.
1. 거시 경제 및 전쟁 상황 (가장 큰 반등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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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조기 종식 기대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은 사실상 거의 마무리됐다"고 발언하면서 시장의 공포 심리가 180도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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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진정: 이란 사태로 100달러를 넘보며 폭등했던 유가가 트럼프의 발언 이후 80달러대로 뚝 떨어지며 안정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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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락: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조기 종식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돌아오면서, 폭등하던 원/달러 환율도 단숨에 30원 가까이 급락하며 시장에 큰 숨통을 틔워줬습니다.
2. 수급 동향: 외국인의 화려한 귀환
어제까지 시장을 짓누르던 투매가 멈추고 드디어 '쌍끌이 매수'가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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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조 1,039억 원 순매수): 지난달 12일 이후 무려 14거래일 만에 대규모 매수세로 돌아섰습니다. 유가와 환율이 안정되자마자 한국 증시를 다시 쓸어 담은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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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8,467억 원 순매수): 외국인과 함께 강력한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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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1조 8,326억 원 순매도):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어제의 공포를 견디지 못했거나, 오늘 급반등을 틈타 원금을 회수하려는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냈습니다.
3. 주요 증시 및 종목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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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지수: 코스피는 전날 대비 5.35% 급등하며 단숨에 **5,500선(5,532.59)**을 탈환했습니다. 아침 개장 직후인 9시 6분경에는 코스피200 선물 급등으로 인해 5분간 프로그램 매수를 일시 정지시키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기세가 무서웠습니다. 코스닥 역시 3.21% 오르며 1,137.68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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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투톱의 부활: 질문자님의 포트폴리오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효자 종목들이 큰일 해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무려 12.2% 폭등하며 단숨에 93만 원 선(93만 8,000원)을 회복했고, 삼성전자 역시 8.3% 급등하며 다시 18만 원대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결론적으로: 어제 우리가 나눴던 분석대로, 기업의 펀더멘털 문제가 아니라 '외부 전쟁 리스크'에 의한 하락이었기 때문에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자마자 즉각적이고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기술주 위주로 유입된 하루였습니다.
재밌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