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천스닥(코스닥 1000) 시대가 열리며 매수세가 몰리는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체질 개선을 위해 부실기업 퇴출과 조직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 대상에 오른 상장사는 23곳이다. 실질심사 대상으로 삼을지를 판단 중이거나 실질심사를 통해 개선 기간을 부여한 뒤 최종 폐지 결정을 앞둔 곳들이다. 일례로 경영진이 상장 과정에서 중요사항을 고의 누락해 ‘뻥튀기 상장’했다는 논란이 있는 반도체 설계업체 파두도 포함돼 있다. 1월엔 엔케이맥스와 카이노스메드 2곳이 상장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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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정부가 연일 코스닥시장 내 부실기업 퇴출과 혁신기업 유입을 강조하고 있어 상장사 물갈이에도 속도가 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상품가치가 없는 썩은 상품, 가짜 상품이 많으면 누가 가겠나”라며 코스닥시장 신뢰 제고를 재차 주문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코스닥에서 1월 사이 기관 순매수액은 역대 최고 수준인 1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의 코스닥 상장지수펀드(ETF) 매수세가 기관의 기계적 매수를 유발해 수급을 뒷받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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