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
워낙 가난했던 기억들 때문에 악착같이 사셨고 모은 거 알고
우리는 조금 덜 힘들게 살게 해 주신 거 감사하게 생각해
근데 늘 늙어서 나중에 하면서 모아야한다가 너무 강하니까
지금이 항상 가난한 삶처럼 느껴져
통장에 많이 있으면 뭐해
옷도 늘 2-3만원이 최고 비싸게 산 거 그나마 억지로 사서 입게 한 브랜드 패딩
신발 2켤레 에코백
이제 좀 누리고 살아라 그러다 나중도 없다고 해도 잘 안 바뀌셔
챙겨 주고 싶어도 허투루 쓴다고 혼나니까 지쳐서 안하게 되고
우리도 돈 쓰는 거에 엄격하고 오래 체득된 습관때문에 의도치 않게 쓸 줄도 모르고
부모님처럼 쟁이는 게 자연스럽고 남들보기보다 외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볼품없이 사는 게
느껴져서 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