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동아일보가 미래에셋증권에 의뢰해 주식 거래 고객 약 240만 명(원금 100만 원을 초과한 투자자)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70세 이상 투자자의 수익률이 58.8%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60대 투자자 수익률이 50.1%로 70대 이상의 뒤를 이었다. 20대 수익률은 31.1%, 30대는 30.8%로 70대 이상 투자자의 절반 수준이었다. 수익률 집계 기간은 지난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부터 이달 19일까지 1년가량이었다.
고연령층의 높은 수익률은 대형 우량주 투자를 정석으로 실천한 포트폴리오(종목 구성) 덕이었다. 70대 이상 투자자의 수익률 상위 종목을 보면 SK하이닉스(반도체), 현대차(자동차), 두산에너빌리티(원자력발전) 순서였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대기업 종목을 업종별로 분산해 고루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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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5위 종목에는 코스피보다 변동성이 큰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알테오젠과 파마리서치가 포함됐다. 20대는 주가 변동성이 큰 종목을 중점적으로 순매수해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0대 이하 투자자는 70대와 60대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익률인 47.7%를 나타냈다. 2030 청년은 물론 4050 중장년층보다 높은 수익을 내 눈길을 끌었다. 미래에셋증권은 10대 이하 투자자의 경우 부모가 자녀의 주식 계좌를 개설해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높은 수익률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ETF는 장기적으로 분산해 투자하기 쉽다. 10대 계좌에 많이 담긴 종목은 반도체주 외에 네이버, 신세계 등 다양한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