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살다가 집 날리고 엄마가 다니던 직장에 퇴직금 받아와서
몇십년된 주택에 방 얻어서 이사갔었는데 기름 비싸서 보일러 뗄 돈 아낀다고
한겨울에도 가족 다 모여야만 저녁에 한시간씩만 보일러 잠시 돌리고 양말 두겹씩 신고
전기장판 켜서 모자쓰고 마스크쓰고 이불 머리까지 덮고 살았음 집인데 입김 나오고
봄여름이면 천장이랑 장판 밑에서 날개달린 개미가 수백마리가 쏟아져나오고...
거기 탈출한게 15년쯤 됐네 완전히 잊고 살았다가 아까 그 글보고 과거 떠올랐는데
지금 삶이 너무 감사하다 정말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