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 이후 피지컬 AI(인공지능)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현대차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질적인 이익 상승이 없는 상황에서 주가가 올랐는데, 여기서 추가 상승은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현 상황에서 현대차 투자는 수급 변화에 따라 기민하게 반응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6일 리포트에서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한다"며 "이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가치를 포함하지 않고 SOTP(사업별 가치 합산) 밸류에이션을 통해 미국시장 점유율 확대에 근거한 계산"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현대차 주가를 견인한 로보틱스 사업 영향을 목표주가에 반영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김 연구원은 "CES 이후 발현된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가치 반영 논리는 주가의 추가 급등에 설득력을 잃었다"며 "특히 HMG 글로벌을 통해 우회 소유한 보(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유동화 가능성이 매우 제한적이고, 그 가치에 대해 누구도 예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HMG글로벌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합작해 만든 현대차그룹의 투자법인으로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을 56.5% 보유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25년 말 대비 현대차의 2026년 EPS(주당순이익) 예상치는 2% 상승했지만, 주가는 72% 상승했다"며 "주가 급등에 후행하는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향에 대한 정당화 근거가 확립되지 못하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개인이 사고 외국인이 파는 현 상황에서 수급 변화에 주의해 현대차에 투자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 연구원은 "1월 중 개인 순매수는 3조4000억원, 외국인 순매도는 3조2000억원이다"며 "주가는 개인의 순매수가 이끌었으며 외인은 지속적으로 차익 실현을 하고 있는데, 예탁금은 90조원을 돌파한 상황인데다 외국인은 더 매도할 여력이 있다"고 했다.
외국인 추가 매도 가능성에 대해 김 연구원은 "2021~2022년 외국인 지분율은 26%까지 하락한 바 있다"며 "2024년 상반기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40%를 돌파했던 외국인 지분은 2025년 말 36%가 됐고, 현재 33%까지 하락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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