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혼이랑 아예 출발점이 다름
같은 나이에 나랑 같은 돈을 쥐고 있었어도 결혼하는 순간 x2로 불어난 시드는 굴러가는 가속이 차원이 다름
여기에 +a로 대출/청약/세제 등 다양한 혜택까지 부스터로 작용
그리고 형제자매 있으면 알겠지만 부모는 결혼하고 자식 낳은 집에 더 해주게 되어 있음 걍 이건.. 사랑하는 거랑 별개임
이런 여파로 3040에는 솔직히 미혼 싱글이 기혼 부부 자산 증식 속도를 쫓아가기 힘듦
2. 1번의 연장선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기혼은 결혼과 함께 독자적인 2개의 수입 파이프라인을 가지게 됨
한쪽에 무슨 일이 생겨도 다른 한쪽의 수입이 유지가 된다는 건데 싱글은 혼자 파이프라인 여러개로 늘려도 자기가 쓰러지면 다 막히기 십상
3040 즈음에는 이런 일 잘 안 생기거나 생겨도 젊음(?)으로 금방 딛고 일어나 어떻게든 다시 수입원을 만들겠지만..
5060에는 내가 일을 못하게 됐을 때 근로소득 외에 지속적으로 돈나올 구멍을 만들어놓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있음
3. 나의 모든 약점을 결혼 '못'한 이유와 결부시키고 동정하거나 손가락질 하려는 주변 시선에서 자유롭기 힘듦
가끔 이게 부당하니까 이런 시선 그냥 무시하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인간이 사회적 동물인 이상 쉽지 않음
그리고 대체로 저런 주변인들이 딱히 나와 상관없는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이 아님
나의 가족 나의 직장동료 상사 부하직원 나의 친인척 조카 사촌 웃어른들..
내가 사회에 섞여 살면서 만나고 관계맺는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여기는 게 느껴지는데 기분 좋을 수가 없음
차라리 겸사겸사 내 인생 가꾼다 생각하고 원천차단하려고 노력하는 게 더 싸게 먹힌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