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로 34년 살았고 7년차 직장인인데 올해 독립하려고 했던 이유가
- 부모님 두분 다 공무원인데 올해 정년퇴직이라 이제 일을 굳이 찾아나서기 전엔 계속 집에 계실 듯함 집이 좁지는 않은데 그래도 4명이 집에 복닥복닥 있을 생각 하니 약간 답답해지고 걱정됨
- 퇴직금을 받아서 부모님이 목돈이 생기는데 항상 나 독립할 때 얼마 증여해준다고 했지만 사람 마음이 또.. 당장 손에 목돈이 있어야 주지 이래저래 큰돈 나가고 없어져버리면......
- 남동생이 있는데 곧 나갈 분위기임
- 근데 어떻게 봐도 남동생한테 더 해줄 것 같아서.. 나도 이참에 받지 않으면 영영 기회가 없을 것 같은데 독립 아니면 명분이 없음
- 부모님 더 연로하시면 그때가서 나가기 좀 그럴 것 같음
이게 끝이야
확고한 비혼이라 이거 외에 독립해야하는 이유가 정말 너무 없음
회사랑 본가랑 출퇴근을 못할만큼 멀지도 않고 내가 독립한다고 해서 회사랑 더 가까운 집을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여태까지 캥으로 살면서 1년에 4~5천씩 저축해서 넘 좋았고 부모님이랑 사이도 좋고 데리러 와주시는 것도 넘좋고........
1. 더 뻐긴다고 독립할 타이밍이 잡히지도 않을 것 같은데 지금 독립자금 보탬 받고 독립 ㄱㄱ
2. 회사랑 더 멀어지는데 굳이 집사서 독립을 왜햐나 ㄴㄴ
3. 기타?
그냥 여기 30대 캥들도 꽤 있는 것 같아서 다들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언제쯤 독립할 생각인지 궁금도 하고.. 부동산 플이길래 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