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규
입력2025.12.26 17:45 수정2025.12.27 01:17 지면A5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을 내리겠다는) 정부의 정책 의지가 시장에 강하게 전달되고 있다”며 “정부가 1430원 선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까지 남은 이틀간 환율이 추가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며 “종가가 1430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까지 시장 개입 이어질까
대부분 전문가는 정부의 시장 개입으로 올해 말까지는 환율이 하락 안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이후에도 환율 안정 추세가 이어질지에는 적지 않은 전문가들이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 외환당국이 시장 개입에 따른 외환보유액 감소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어서다. 한·미 기준금리 격차와 주식시장 기대 수익률 차이 등 달러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구조적 요인도 많다.
이윤수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개인이 해외 투자를 안 할 이유가 없고, 기업도 미국 투자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모든 경제주체가 돈을 미국으로 보내려는 상황에선 중장기적으로 환율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런 가운데 국민연금을 동원해 환율을 떨어뜨리는 것이 국가 경제에 더 좋은 일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관점에서는 아직 달러를 환전할 유인이 별로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환율이 1400원대 초·중반까지 하향 안정될 수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 요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대책이 한시적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정부 대책이 모두 ‘한시적’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인 환율 상승 흐름은 용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정부도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해외 주식을 팔고 국내 주식을 사면 주는 양도소득세 혜택은 1년간 적용된다.
한국은행이 외화 초과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주는 ‘외화지준 부리’도 내년 6월까지만 운영된다. 정 이코노미스트는 “환율 하락 폭이 크지 않거나 연말까지 하락한 환율이 되돌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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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환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김에 같이 여러 기사 읽어봤음 좋겟어서 꾸준히 가져오려함ㅎㅎ
다만, 기사작성일자와 내가 스크랩한날짜가 다를수있다는거 유의해주고,
모든 기사논조에 동의해서 가져오는 거 아니란거 알아쥬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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