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주방 덬들. 주식투자는 2년 정도된 초보인데, 추석 연휴 끝나가는 날 지금껏 투자해왔던 거 정리복습도 할 겸 해서 올려봐.
주식은 재작년 초에 계좌 만들고 시작했지만 소액으로 배당주 투자만 하다 작년 가을 쯤부터 주방 알게 됐고,
주방 덕들 올려주는 여러 글들 읽으며 많이 도움도 받고 배우기도 했어.
올해 5월 14일날 처음으로 주방에 본전됐다 기뻐 글 하나 올렸었는데
(https://theqoo.net/stock/3735956494) 벌써 5개월 가까이 흘렀네.
어제 급작스런 또람푸의 지X병에 하루 수익 8백 이상 날아갔지만 몇 개월새 큰 수익이 난 상황이 신기하기도 해.
자랑질 하려거나 하는 맘은 1도 없고 주식 경험 2년 따까리가 겪어왔던 내용들
나같은 초보들이 덜 실수하고 더 큰 수익 나도록 바라는 맘으로 써보는 글이니 오해없었음 좋겠다.
1. 원시적 구닥다리 인간에서 급작스런 주식투자까지
일부러 티내려는 자표는 아니고, 행여 내 계좌의 시드 보고 부러워할 덬들도 있을거 같아서
난 50대 중반이고 지방 거주자야. 작은 아파트 하나 있고 5년 전까진 나도 주식 코인은 도박이나 사기라고만 여기고,
계좌이체나 폰뱅킹같은게 편하단걸 알면서도 돈쓰게 될까봐 일부러 월급날 농협가서 돈 찾던 자린고비파였어.
월급은 적었지만 지출은 더 적어서 한달에 모으는 돈들은 예적금으로 풍차돌리기만 해왔었지.
5년 전에 구닥다리폰을 바꾸며 여러 최신 앱들을 깔수 있게 되면서 앱테크를 시작,
온갖 만보기 앱을 깔고 금융권 앱들 광고클릭하며 매월 수만원~ 수십만원 쫌쫌따리 이득보다
2년전 연금 보험으로 가입했던 십수년전 상품을 해약없이 연금계좌로 옮길 수 있단 걸 알게되면서 주식을 시작했어.
(이때 유부트로 주식관련 초보 콘텐츠들 알게 되며 큰 도움 받았던 게 <박곰희TV>, <똑재 TV>,<김범곤의 연금수업> 등이었지)
2. 배당 ETF로 시작했는데, 스윙이란 걸 알게 되다.
가입 보험 연금 이전으로 개설한 연금계좌, 원래 쫄보에다 나이도 많은지라 안정적 배당 주는 ETF로 시작했지.
당시만 해도 국장은 죽을 쑤고, 미장은 좋다 해서 미국 상장 국내 ETF 들로 조금씩 채워나가다 고배당 커버드콜 상품들을 알게 되고,
1년에 분기별 배당에서 시작해 월배당 상품들도 쏟아지면서 조금이라도 배당을 더 주는 상품들도 옮겨가는데만 혈안.
미국 EFT 중에는 일년에 30~50% 까지 주는 고배당 커버드콜 상품까지 있단 걸 알게 되서,
이때만 해도 장기로 모아가서 나중 은퇴이후 안정적 배당 수익받는 것만 생각했기에 주식 창은 하루에 한 두 번 정도 보다가
작년 10월 어느 휴가날, 주식 창보다 우연히 실시간 급등주 창을 열어보면서 단타의 시작!
[ACE 테슬라벨류체인액티브 EFT] 란 종목이 급등주식에 뜨고, 사팔하면서 첨에 몇 만원 이득보다 그 날 결국 수십만원 손해 보고 끝났음 ㅋㅋ
단타매매법도 모르고 차트도 볼 줄도 모르는 인간이 덥석 단타를 시작한건데,
그 날 밤 미장에서 테슬라가 오를거라 여기면 당일 오전오후 프리장에서 분위기 봐가면서 미리 테슬라ETF 사뒀다가 다음날 예상처럼 오르면
바로 팔고, 떨어져도 바로 팔아버리고 하면서 올초까지 제법 짭잘한 수익을 냈었지.
(배당 관련 ETF는 <서대리TV>, <우아한 짠테크>, <경자스톡> 등을 참고했어.)
3. 미국 주식까지 손을 대보다 - 소숫점 매매부터 시작, 어디까지 가니???
스윙, 단타매매를 시작하며 주식 창 보는 시간이 급속도로 늘어났고,
미 증시가 좋다는 말이 계속 커져서 작년 초에 만기된 예금 2천을 가지고 미 주식도 시작,
소숫점 매매로 하루에 천원~2천원씩 나스닥과 에센피500을 사 모아갔어.
이때도 첨에는 미국 고배당 커버드콜 쪽에 관심 가져서 1년에 배당으로만 원금의 30~50% 까지 가능한 상품들이 있다고 해서
일드맥스사의 커버드콜 상품을 주종으로 해서 나머지 엔비디아와 테슬라를 조금씩 사모으기 시작했어.
(미국 고배당 커버드콜 관련은 <배당이와 급등이>, <나숲> 등을 많이 참고했어)
그러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핫하다는 팔란티어와 템퍼스AI 등등 다른 개별주들도 사모았어.
그러다 역사적 4월, 또람푸의 관세전쟁의 시작에 며칠만에 수 천 만원의 손실이 나고 최대치로는 4천 5백만 까지 손실이 나더라.
어차피 4천 정도까지는 허공에 날아가도 수업료라고 생각하고 참을 수 있단 마음으로 해왔지만,
막상 손실액이 커져가니 멘탈이 흔들리더라. 여기서 고민하다 추가로 돈을 더 넣자 해서 기존의 적금과 예금에서 일부 빼서 고고~
다행히 대선때 국장 테마주에 잘 타서 손실액 다 메꾼게 5월이었고, 그 이후로도 나스닥이 크게 떨어지는 날엔 추가매수하고 그래왔어.
(미 증시관련 참고는 개별주나 핫한 테마주나 단기전망관련해선 <소수몽키>, <올랜도 킴 미국주식>,<가을바람월드>
주간 정리나 그날 그날 시황 분석 등은 <수페 TV>, <한경 글로벌마켓>, <매경 월가월부> 등을 참고해서 큰 도움받고 있어.)
현재는 주식에 투자한 자산은 3억이 좀 넘는데
연금계좌 + ISA + 퇴직연금 합치면 약 1억 정도되고
나머지 1천 5백 정도는 국내 개별주, 미국 주식에 1억 9천 가량 되는 거 같어.
주식관련 책도 한권 안 읽고, 여전히 차트도 볼 줄 모르면서 너무 큰 돈을 굴리고 있단 생각은 매일 하며 이게 맞나?? 곱씹으면서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주식공부와 운동에 쏟아야 한다는 믿음은 커져가고 있으니
어쩌다 금액이 이렇게까지 커졌는지는 나도 잘 모르고 뭔가에 홀린 듯 하지만,
도파민 매일 뿜뿜한 이 노릇을 당분간은 멈추지 않을 생각이야.
지금껏 투자하며 드는 후회와 아쉬움은 정말 많지만 짧은 경험속에서도 느낀 명심할 투자 원칙은 있는 거 같아.
1. 자기 돈으로만 투자해라. - 예기치 않은 큰 손실때 못 본 척 방치할 수 있어야 하니
2. 분산 매수, 분산 매도 - 어차피 초보들은 저점 매수, 고점 매도 못한다.
3. 예수금은 항상 넉넉하게 - 이래야 하락장 때 추가 매수 개꿀~ 가능.
4. 패닉셀만 하지마라 - 초보가 저지르는 가장 멍청한 실수, 급등 잡주 탄거 아니면 시간 지나면 올라온다.
5. 수익실현 하지 않는 수익은 사이버머니에 불과 - 수십년 안팔고 장기보유할거면 상관없겠지만,
일정 기준 이상 수익나면 부분 매도해서 수익 실현할 필요가 있다.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다. 그래도 한 명의 덬이라도 읽고 참고할 만한 부분이 있다면 정말 좋겠어.
모두들 돈미새 되서 성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