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있는데 너무 답답해서 주방에 올려봐ㅠㅠ
나는 S&P 소액으로 모으고 타종목 투자는 안하는데,
아빠가 몇년전 퇴직하시고 갑자기 올 초부터 주식에 관심을 가지셨어.
혼자서 경제 공부하시고 이런거면 모르겠는데 무료 리딩방 들어가신 것 같아서 리딩방은 위험하다, 직접 공부해서 소액부터 투자하시라고 몇번 말씀 드렸었음
그리던 와중에 주식 문제로 어제 엄마랑 다툼이 좀 있으셔서
내가 좀 미심쩍어서 아빠 폰을 몰래봤는데,
리딩방 계속 들어가있고 유료 리딩 서비스도 지금까지 1000넘게 결제하심..
그리고 엄마랑 나한테 투자 금액도 거짓말 한거고, 손실이 1.7억정도 되더라고
거기다 비자금 부족했는지 1금융 은행에서 대출도 몇천 받으셨더라..
아빠가 다혈질에 엄마한테 내가 번 돈갖고 투자하는데 신경쓰지말라고 화도 크게 낸 상태인데
어떻게 설득해야 할 지 갈피가 안잡힌다.ㅠㅠ
일단 엄마한테 대출이나 손실금 말씀은 안드렸어(손실 2천정도로 알고계심)
넋두리 들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