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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메인스토리 Season 0] 1~10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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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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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스토리 Season 0] 1~10 번역
(※ 의,오역 있음)

1

이츠키 – 지금의 너에게 정의란 뭐지?

이다 – 이걸로, 끝이다.

미모리 – 스탠드는 내 꿈이었어

히야마 – 넷이서 정한 Revel의 할동기한은 뭐였지

나츠키 - ....최고로 멋진 히어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마코토 – 내 소망이었다.

소우세이 - ....절대로 ‘구원’은 있어.

세오 – 나는 내 선택을 믿고 싶어.

하토리 – 그러니까 너는 본인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신도 - ...말했었다. ‘배신자를 조심하라’고

슌 – 저는 마토리가 아니예요.

아키 - (....나 때문이야)

요우 – 히나타 유우키와 이다 마사요시는 같은 의지를 가진 친우였다.

카나메 – 늦었네. 어서 와.

미야세 – 저는 앞으로도 ‘미야세’로 살거예요.

쿠죠 – 나에게 있어 고는 언제나 무슨 일이 있어도 잃고 싶지 않은 가족이었다.

코우야 – 때려서라도 말릴테니까!

시온 – 그래서 그 이후로 계속 이 약속을 하루라도 빨리 지키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

와타베 – 그래도 만나서 다행이야. 덕분에 오늘도, 분명 내일도 앞으로 나아갈테니까.

이쿠토 – 무기가 될만한 것이라면 불행한 이야기든 부끄러운 것이든 뭐든 사용해

이사기 – 저뿐만이 아니라 좋아하는 것까지 저 같은 것 때문에 비웃음 당하는 것은 아닌가 싶어서

히카루 – 예전부터 자신 외의 누군가의 감정에 공감하는 것이 조금 어려워서

세키 – 나는 부하의 의지를 존중하는 것도, 그 안전을 지키는 것도 내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쿄스케 – 가족도 팬도 관계없이 나를 필요로 해주는 사람이 모두 정말 소중하니까

유이 – 자유롭든 그렇지 않든 관통하는 신념은 변하지 않아.

하루 – 간섭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도 있어.

마키 – 우리들은 어차피 움직일 수 없게 되는 날이 와. 그래도 그건 지금이 아니야.

츠카사 – 이 앞은 당신이 하기 나름입니다.

'마토리가 되지 않을래?'

이것은 내가 만난 그들이 ‘그들’이 되기까지의 이야기

-

2009년

아버지 - ...진심인게냐 
이츠키 – 응
어머니 – 이츠키.... 네가 ‘그 일’에 책임을 느끼는 것은 알고있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아이로 기른 것은 자랑스러워. 그래도 그런 식으로 책임을지지 않아도 되는거 아니니...? 아오야마 상사는 어쩔 생각이야
이츠키 – 회사에 대해서는 미나미와 대화를 끝냈어. 그 녀석이라면 맡길 수 있을거라 생각해
아버지 – 미나미는 아직 고등학생이다. 전부 혼자 떠맡게 할 생각인거냐
이츠키 – 형으로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전력으로 지지할거야. 뭐든 내버려두지는 않아.
아버지 - ......
이츠키 - ....제멋대로인 말이라는 것은 알고 있어. 간단히 허락해줄거라고도 생각하지 않아. 내 말만을 강요할 생각은 아니니까 내가 마토리가 되는 것에 대해서 좀 더 시간을 두고 이야기 하고 싶어. 

-

유이 - .......

/

'....코우. 그 논문 역시 리젝트 당했어. 이 연구의 성취가 네 꿈이자 숙원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슬슬 다른 꿈을 쫓을 생각은 없어?'

/

유이 - ......누가 뭐라하든 ‘너’는 존재해.(찾아내 보이겠어. 얼마가 걸리든 반드시-)

-

2010년

슌 - .......... 거기, 스토커. 슬슬 나오지 않으면 신고할거야.
켄 – 하하. 스토커는 너무하네. 누구의 권유에도 응하지 않고 서둘러 돌아가려고 하는게 엄청 혼자서 감상에 젖고 싶은 기분인 것 같아 신경써준 것 뿐인데말야.
슌 - 시끄러-
켄 - 졸업 축하해, 슌. ...각오는 됐어?
슌 - ....지금 와서 '안 되겠어'라고 말한다고 어떻게 될 일이 아니잖아. 결심은 진작에 끝났다고

-

비서 - 여깁니다. 들어오세요.
와타베 - 오. 좋은 방. 이야~ 나도 드디어 한 성의 주인인가
비서 - 일단 필요최저한의 것들은 구비되어있으니 필요한 비품이 있다면 필요할 때 말씀해주세요.
와타베 - 고마워. 자료의 양은, 여기 책장....과 오, 역시. 약물 관련도 꽤 많이 있네.
비서 - 그 마약단속부와의 협업시책- 와타베상이 담당하게되었다고 하셔서요.
와타베 - 그거말이지. 어떻게되려나. 뭐 그 쪽에 사이 좋은 동기가 한 사람 있으니까 무슨 일이 있다면 도움을 받을 생각이야. 아예 그 녀석이 그 쪽의 담당이 되준다며 좋겠는데

-

세키 - 새로운 과요...?
상사 - 그래. 네가 맡아줬으면 좋겠어. 이름은... 수사기획과다


2

세키 - ....감사한 이야기지만 저는 아직 마토리로서 경험도 부족한데다 다른 사람 위에...
상사 – 네가 스스로를 ‘다른 사람 위에 설 그릇이 못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건 알고 있어.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말야.
세키 - ...알고 계신다면 어째서 저를?
상사 – 여기서 하는 말이지만 이 과에는 특별한 업무를 담당하게 할 예정이야.
세키 – 특별 업무라고 하시면... 전에 말이 나왔던 외무성과의 새로운 연계 체제의 이야기인가요.
상사 – 그래. 그 쪽도 담당해준다면 고맙겠지만... 그거랑은 다른 건이다.
세키 - ?
상사 - ....‘약물을 무효화시키는 유전자’라는 것이 이론상 존재하는데 그런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실제로 있다고한다면 자네는 믿을텐가?
세키 – 약물을 무효화시키는 사람이요...?
상사 – 그래. 예를 들어 그 ‘약물’ 중에 우리들이 관리하는 마약도 포함되어있다면 그 인간과 이 세상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거라 생각하나
세키 - ...! 설마
상사 – 아직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순간은 늦어. 우리들이 담당하는건 무슨 일이 일어났을 때 ‘실수가 있었다’라는 변명이 통하는 일이 아니야. 그렇기에 후회의 씨앗을 하나씩 지워나가는 것을 결코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세키 - ...네
상사 – 국내 특별체질보호자의 조사와 존재한다는 가정하에 보호. 그것이 새로운 부서에 내가 주고 싶은 특별한 일이다. 물론 1과, 2과와 나누어서 기존의 업무도 처리하게 될거야. 부담은 크겠지. 누구에게나 맡길 수 있는 일이 아니야. 부디 맡아줄 수는 없겠나, 세키군.
세키 - ......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실 수 있을까요
상사 – 물론이지. 좋은 답을 기대하겠네. 그리고 이걸 받게
세키 – 이건.... 논문인가요?
상사 – 마침 올해 여름, 이 특이체질에 대해 연구를 계속해온 일본 학생이 영국에서 귀국했어. 그 논문은 그가 쓴거다. 무척 흥미로운 내용이라 그에게도 협력을 받았으면 좋겠더군.
세키 - (...코타로 유이...)
상사 – 혹시 받아들인다면 과원의 선택은 자네에게 맡기겠네. 과에 상관없이 자네가 신뢰할 수 있는 인재를 모아줘. 물론.... 앞으로 들어올 신입을 맞이해도 좋고.
세키 - .....
상사 – 좋은 만남이 있기를 바라겠네

-

하루 - .....(....아 이건) .....‘마토리’-


3

하루 - .....

‘후생노동성의 지방지분부국에 있는 지방후생지국 마약단속부에 소속 된 형사소송법에 토대를 둔 특별사법경찰직원으로 약물남용이 없는 건전한 사회생활을 실현하기 위해-’

하루 – 어
? - 누구게♡
하루 - ...그런건 여자한테 하고 혼나세요. 선배

선배 – 바로 맞춰버리는거 하지 말아줄래-. 그보다 혼나라는건 또 뭐야.
하루 – 어딜 어떻게 봐도 기뻐할 리가 없잖아요. 어째서 평범하게 말을 걸지 않는건가요
선배 – 미남에 건방진 후배가 진지한 얼굴로 책을 읽고 있다면 방해하고 싶어지잖아. 또 그렇게 인기를 끄려는건가 싶다고
하루 – 도서관에서 비뚤어진 생각하지 마세요.
선배 – 이젠 도서관 관련인도 아니잖아. 됐고 밥이나 먹으러 가자, 밥
하루 – 네네
선배 – 근데 뭐 읽고 있었던거야?
하루 – 아... 전에 강의에서 잠깐 소개했던 책이요. 어쩌다보니 눈에 띄었거든요. 그냥 훑어봤을 뿐이예요.
선배 – 그래? 무슨 내용인데?
하루 – 제목 들어봤자 선배는 안 읽으실거잖아요.
선배 – 야 너 진짜
하루 – 하하. 자, 점심 먹으러 가요. 먼저 나가계세요. 전 이것만 빌리고 바로 갈게요.

-

선배 - ...그러고보니 나츠메는 진로 결정했어?
하루 – 평범하게 취직하려고요. 대학원에 진학할 정도로 하고 싶은게 있는거도 아니니까요.
선배 – 평범이라. 아아 도련님은 바로 그렇게 말하는게 싫다니까. 이런 매니악한 학부에 들어오면 취직자리가 그리 간단하게 안 보이는게 ‘평범’한거야. 나츠야는 연구직으로 신입도 채용하나? 밑져야 본전이니까 넣어보려고 생각중인데
하루 – 글쎄요. 저는 갈 생각이 없어서
선배 – 뭐?
하루 – 우와, 커피 흐르는데요.
선배 – 아니 너, 취직.... 어? 뭐야, 어떻게 된거야?
하루 – 이러고저러고 할 내용은 아무 것도 없어요. 저는 나츠야제약에 취직한다거나 연구직 지망한다거나 한 마디도 안했잖아요.
선배 – 그건 그렇지만... 그럼, 대체 어디에 넣을 생각인데. 넌 뭘 하고 싶은거야?
하루 - .....공무원이요.


4

‘어느 정도 적성에 맞는다’
일이란 것은 그 정도인게 편하게 굴러간다.
그러니까 해당한다면 다른 일이어도 딱히 상관은 없었다.

나는 마토리가 되는 것을 ‘선택’한 것이 아니었다.
-그렇게 생각했다.

2013년 4월

세키 – 그럼 간단히 자기소개부터. 일단은 나츠메군부터 할까
하루 – 아, 네. 나츠메입니다. 체력에는 별로 자신이 없지만 일단 그 외의 부분은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이츠키 – 그래 ‘그럼’ 우선은 체력 만들기부터네
하루 – 아하하. 그러네요- 선배님들을 간단히 따라잡을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요.
이츠키 – 선배라고 하지마. 이름으로 불러도 상관 없어. 아오야마다. 잘 부탁해
하루 – 네. 잘 부탁드립니다.(....틀림 없어. ‘그’ 아오야마 이츠키다. 어째서 이런 사람이 마토리에?)
슌 – 이마오지입니다. 저도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까 동기 같은거로 생각해주세요. 잘 부탁드려요.
이츠키 – 그리고 저기서 자는게 유이. 우리의 감정 담당이다. 괴짜지만 능력은 확실해
유이 - ....
하루 - (유이.... 어, 유이?)
세키 – 미안. 어젯밤 내내 일을 한 모양이라 몇 번을 말을 걸어도 일어나지를 않아서
하루 – 아, 그건 괜찮은데요. 유이라면 혹시 유이 코타로상인가요?
이츠키 – 뭐야, 아는 사이였나?
하루 – 그런건 아니예요. 그냥 일방적으로 알고 있을 뿐이예요.
이츠키 - ...? 아, 그래. 나츠메.... 너는 알고 있는건가
하루 - .....
세키 - .....
슌 – 유이상은 정말 유명한 분이군요.
이츠키 – 뭐, 그 분야에서는 그렇지
하루 - ...네. 저는 일단 대학에서 약리계의 연구실에 있었으니까요. 이름은 자주 들었었어요.
슌 – 아, 그렇군요. 
이츠키 - ......
하루 - (....타인에 대해서는 필요 이상으로 말하지 않는건가. 역시 성품이 좋네. 뭐, 집안일로 괴롭힘 당해 귀찮은건 서로 마찬가지려나)

천상계인 아오야마 상사의 도련님과 100년에 한 사람 나올까 한다는 소리를 듣는 천재약학자.
‘재작년 신설된지 얼마 되지 않은 부서’의 발족 이유를 억측하지 않을 수 없는 특이한 멤버라고 생각했지만 물론 그런 사실은 일절 입 밖으로 내지 않았다.
필요한 정보를 모으고 주의를 살피며 아무 것도 모른 척, 눈치채지 못한 척을 한다.
그렇게 살다보면 귀찮은 일의 6할 정도는 회피가 가능했고 이러한 방식은 의외로 맘에 들었다.

하루 - (하지만 정말 여기는 뭐하는 곳일까. 안면편차치가 너무 높은데... 설마 얼굴로 배속을 결정했다는건가. 뭐, 뭐든 상관은 없지만)
세키 - ....그래 그렇다면 나츠메군은 유이와 함께하는게 어떠려나
하루 – 네?


5

이츠키 – 세키상 그건... 코타로가 사수라는건가요?
하루 - .....
세키 – 그래. 그 연구실에서 나츠메군은 신약의 개발에 관한 연구를 했다고 들었어. 연구소 출신끼리 잘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슌 – 괜찮은 생각이네요.
세키 – 아오야마는 어떻게 생각해?
이츠키 – 반대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그 녀석은 아마도 이런거-
유이 – 상관은 없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이츠키 – 우왓-
하루 - !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에 돌아보니...

유이 - .....

나른하게 아이마스크를 쓴 ‘유이 코타로’가 서 있었다.

하루 - (....아니 역시 여기 얼굴로 채용한거 맞지)
이츠키 – 코타로, 너 말야.... 그 좀비 같은 기상법 좀 그만두라고 말했잖아. 일어나 있었어?
유이 – 방금 전 이츠키가 끈질기게 흔들기 전까지는 자고 있었어.
이츠키 – 즉 처음부터 깨어있었다는거군.
세키 – 하하...... 그래서, 유이 조건이라는건 뭐지?
유이 – 사수라는 이름이 붙는건 상관없지만 ‘가르친다’라는 것에 대한 저의 경험치는 제로입니다. 쌓을 예정도 없고요.
하루 - (뭐....?)
유이 – 단적으로 말하자면 저는 사수에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제 판단에 따라 제 일을 신입과 ‘공유’해도 괜찮다고 생각된다면 그 일 맡을게요.
세키&슌 - .....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당당하게 내뱉는 주장에 순간 감탄하고 말았다.

하루 - (...괴짜라고는 들었지만. 대단하네. 협조성이라던가 분위기를 읽는다던가 그런거 전부 전생에 두고온 사람이라는 느낌이야)
이츠키 - 괜찮을 리가 없잖아, 그런 제멋대로의...
세키 – 알았어.
이츠키 - ! 세키상
세키 – 나츠메군이 괜찮다면말야.
하루 - ...저는 괜찮아요. 잘 부탁드립니다.
유이 - ...나츠메 하루. 수사기획과에 잘왔어.


6

유이 – 뭔가 모르는게 있다면 무엇이든 이츠키나 이마오지군에게 물어보면 돼.
이츠키 – 너
유이 –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내 작업을 보고 외운다거나 뭔가를 훔쳐도 상관 없어. 빨리 한 사람 몫을 해준다면 좋겠네.
하루 – 하하....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유이 – 하아암.... 그럼, 저는 연구실에서 한 숨 더 잤다가 일하러 가보겠습니다.
세키 – 나중에 15분 정도 회의에 참석해줘. 부를테니까.
유이 – 알겠습니다.
하루 - (어. 평범히 나가버렸는데 지금은 일단 아침 회의 중인 근무시간 아니야?)
이츠키 - ...세키상. 코타로한테 조금 무른거 아닌가요?
세키 – 하하.... 그래. 하지만 사실 오늘은 휴일이었으니까. 유이한테 무르게 대한 것처럼 보였다면 미안. 조심할게
이츠키 – 아니... 그런건 아닙니다만. ...어찌됐든 나츠메의 지도 건은 저도 될 수 있는 한 서포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키 – 고마워. 부탁할게.
하루 - ......
슌 – 유이상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서 저희들과는 다른 패턴으로 움직이는 일이 많아요. 평소에도 이러니 크게 신경쓰지 않았으면 하네요.
하루 – 네? 아, 그렇군요? 알겠습니다.(...말은 하기 나름이라는거군. 요약하자면 높은 능력에 맡겨 좋을대로 하고 있다는거잖아. 그래도 뭐. 저런 느낌이라면 필요 이상 아니, 동료로서 필요 최저한의 간섭도 하지 않을 것 같네. 나한테는 아무런 문제도 없어. 오히려 럭키일지도)
세키 – 그럼 오늘도 잘 부탁해.
이츠키&슌 – 잘 부탁드립니다.

이츠키 – 나츠메. 데스크는 여기를 쓰도록. 나중에 코타로를 잡아서 기본적인 업무 흐름 정도는 설명하게 할테니까 일단은 메일 주소의 설정이라던가 이 주변의 매뉴얼을 보고 시작해 줘.
하루 – 감사합니다.

조금은 많이 상냥한 것 같은 온화한 분위기의 과장, 성실히 일에 임하며 개인적인 영역이 넓어보이는 선배들.

하루 - (....일단은 정답인건가)

배정 받은 책상에 도착해 조용히 숨을 내쉬었다.
약품의 냄새라고는 조금도 나지 않는 새로운 직장의 공기에 저도모르게 안심했다.


7

첫인상 이상으로 이 직장은 나에게 있어 ‘정답’인채로 몇 개월은 아무 일도 없이 지나갔다.

하루 - ...이츠키상. 방금 전 이야기하신 자료 지금 보냈으니까 확인 부탁드릴게요.
이츠키 – 그래. 벌써 끝낸건가
하루 – 그 외에도 중요시 할만한 데이터가 많았으니까 수정이 필요하다면 바로 고칠게요.
이츠키 – 알았어. 내일까지 확인 해둘게
하루 - (...좋아) 그럼, 시간 다 됐으니까 오늘은 이만 가보겠습니다.

평소와 같이 시계의 긴 바늘이 3에 오른 것을 확인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순간 뒤에서 작은 웃음소리가 들렸다.

하루 – 왜 그러세요?
슌 – 아뇨. 오늘도 무척이나 정확하구나 싶어서요.
하루 – 죄송해요, 신입인데 항상 먼저 돌아가네요.
이츠키 – 그렇게 생각 안하잖아?
하루 – 하하(그야 정시니까)
슌 – 매일, 시간 내에 해야 할 일을 모두 끝내는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본받아야겠어요..
하루 – 그렇게 말씀하시지만 일의 내용도, 양도 전혀 다른걸요. 아. 아침에 부탁하신 파일은 정리해서 공유폴더에 넣어놨으니까 시간 날 때 확인해주세요.
슌 – 감사합니다.
하루 –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이츠키 – 고생했어.
슌 – 내일 봐요.

그렇게 일을 끝낼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이는 선배 두 사람을 남겨둔 채 나는 빠르게 사무실에서 빠져나왔다.

-

하루 – 오늘은 이만 가보겠습니다.

코타로상의 연구실의 문에 가볍게 노크하고 말을 한 뒤 그대로 돌아섰다.
오늘처럼 연구실에서 한 번도 나오지 않는 날은 답이 오지 않는 다는 것을 아니까.

하루 - (오늘은.... 됐어. 돌아가자. 아, 맞다. 휴지 슬슬 떨어질 시기니까 약국에 들려서.... 아)
세키 -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
하루 – 세키상.
세키 – 지금 가는건가?
하루 – 네.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세키 – 그래. 내일 보자.

가볍게 인사하고 스쳐지나가길 몇 초.

세키 – 나츠메
하루 – 네?
세키 – 혹시 이 뒤에 예정은?
하루 - ....? 딱히 없습니다.
세키 – 그래. 나도 오늘은 이만 퇴근하고 가까운 곳에서 가볍게 마시고 갈 생각인데 괜찮다면 함께하지 않을래?
하루 - ....아(뭐야.... 같이 마시자는건가?)

세키상은 무뚝뚝한 편은 아니다. 오히려 사람 대하는 것이 어떠냐고 굳이 묻지 않아도 좋은 쪽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만큼, 사생활과 일을 누구보다도 나누는 인상이 있었으니까 이러한 권유는 솔직히 의외였다.

하루 - (의외지만 뭐.... 말을 해도 고통스러운 상대는 아니고 술자리에서 설교를 늘어놓은 타입도 아닌 것 같고) ....그거, 사주시는건가요?
세키 – 하하. 확실하네. 물론이지
하루 – 하하. 그럼 감사히 따라가겠습니다.(모처럼이니 수사기획과의 ‘재밌는 이야기’ 하나라도 듣는다면 좀 더, 감사하겠는데요)  


8

세키상을 따라 온 곳은, 딱 봐도 고급스러운 것도 아니고 싸구려 선술집도 아닌 수비범위가 넓어보이는 곳이었다.

하루 – 여기, 괜찮네요. 술의 종류도 다양하고. 자주 오시나요?
세키 – 전에 몇 번인가. 나도 불려오는 쪽이었지만
하루 – 와타베상에게?
세키 – 잘 아네
하루 – 세키상이 누군가와 마신다면 와타베상말고는 상상이 되지를 않아서요.
세키 – 하하. 술을 못 마셔서 이런 곳에 오면 본인은 한 모금도 마시지 않지만말야.
하루 – 술을 못 드시는군요... 어라, 그럼 혹시 환영회 때 마시지 않았던 것은 차를 가져와서가 아니라?
세키 – 아니, 그건 사실이야. 마시지 않으니까 기본적으로 차로 이동하는거지. 술을 마시지 못한다는 이유로 안 마시면 처음 보는 나츠메가 신경을 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지도
하루 - (....뭐, 그 사람이라면 그 쪽이 주된 이유겠지)

점원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요리 놔드리겠습니다.
세키 – 감사합니다. 적당히 주문했으니까 사양말고 많이 먹어. 더 추가해도 되고.
하루 – 네. 잘 먹겠습니다.(추가하라고 해도 이미 다 못 먹을 정도로 주문했는데...)

테이블에 놓여진 것들을 세키상은 조금씩 하지만 차례차례 먹기 시작했다.
‘일단’ 주문한 병맥주는 첫 잔을 따른 이후로 옆에서 계속 방치 된 상태였다.

하루 - (술을 못 마시는건 와타베상 정도만큼은 아니어도 세키상도 술을 잘 드시지 않는 것 같네. 생각했던 것의 세 배로 먹고 있는데...)

서투른 요리 실력. 합기도 유단자. 서의 근처에 있는 야생고양이, 자판기의 라인업에 대해.
시시하지 않지만 그다지 문제될 것 없는 이야기를 계속하다 그 연장선으로 이어지듯 아무렇지 않게 세키상이 말을 꺼냈다.

세키 – 잠깐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해도 될까?
하루 – 괜찮아요. 될 수 있으면 혼나는건 업무 시간 내에 하는게 좋지만요.
세키 – 아니, 반대야. 정말 잘 해주고 있어. 아오야마도 이마오지도 유이도 자주 칭찬해.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은 것도 어느 순간부터 기억하고 있고 효율적으로 따라오는게 이 짧은 시간내에 대단하다고 했었어.
하루 – 아하하. 정말인가요. 슌상은 그렇다치고 이츠키상과 코타로상이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은 믿기지 않지만 그 정도로 일을 하는 분들이 그렇게 생각해주신다니 다행이네요.
세키 – 응... 그래서 조금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나츠메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어?
하루 - ...네?


9

하루 – 어떤 일이라고 한다면
세키 – 예를 들어, ‘마토리’라고 통칭해서 부르지만 아오야마와 이마오지, 유이의 역할은 각자 다르잖아.
하루 – 뭐... 확실히 전혀 다르긴하죠. 각자의 특기분야의 일을 맡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세키 – 그래
하루 – 저는 특별히 그런게 없어서 시간 내에 아무 일이라도 하고 있죠. 역시 사무 업무가 맞다고는 생각하지만
세키 – 아무 일이나인가...
하루 –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 하고 싶다던가 무언가를 원한다던가. 학생 때부터 그런거에 딱히 신경을 쓴 적이 없어서요. 하고 싶은 일보다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결국엔 잘 풀리더라고요.
세키 - ......응. 몇 개월 지켜본 것만으로도 나츠메는 ‘할 수 있는 일’이 무척 많았던 것 같아. 어떤 포지션을 골라도 우리들에게는 무척 중요한 전력이 될거라고 생각해.
하루 – 그렇다면 좋겠지만요.

세키상은 항상 그렇듯 조금 끌어 당기는 듯한 미소를 지으며 조용히 젓가락을 내려 놓았다.

세키 – 그러니까 될 수 있으면 본인이 골랐으면 좋겠어.
하루 - ...네?
세키 – 말을 조금 바꿔서 해볼까. 나츠메는 어떤 마토리가 되고 싶은거야?
하루 - .....

‘어떤 마토리’가 ‘되고 싶은’가
그럴듯한 무난한 답을 하고 싶었는데 맘처럼 되지 않았다.
놀라울 정도로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았다.

하루 - ....그런건 별로 생각해 본적이 없네요.
세키 – 그래

솔직하게 내뱉어버린 한 마디가 진지하게 받아들여진 기분 나쁜 느낌에 입이 멋대로 움직였다.

하루 –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 저는 열의라던가 목표 같은 것으로 이 일을 선택한게 아니니까요.
세키 - ...응
하루 - (아. 지금거 쓸데 없는 말이였어) 상사 앞에서 할 말은 아니네요. 죄송합니다.
세키 – 아니 나도 똑같아.
하루 – 네?
세키 – 그러한 시작도 있는거야.
하루 - ....하하. 그렇죠.(실패했네. 이런 이상한 보살핌 귀찮은데)

이 화제를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 생각하는 도중 타이밍 좋게도 세키상의 핸드폰이 울렸다.

세키 - ...이마오지네
하루 – 괜찮으니까 여기서 받으셔도 돼요.
세키 – 고마워. ....응. 무슨 일이야?
하루 - (슌상 오늘 밤 어딘가에 간다고 했었지... 그건가. 지금 쫓고 있는 밀매상이 드나들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던 시부야의 클럽)

세키상은 작은 목소리로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눈 후-

세키 – 알았어. 지금 갈게
하루 - (뭐, 지금?)

확실히 그렇게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하루 - ....슌상, 무슨 일 있으신건가요?
세키 – 그래. 운이 좋다면 오늘 밤 ‘현장’을 습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지금부터 그곳으로 가야할 것 같아.


10

하루 – 지금부터요...
세키 – 상대도 혼자고, 이마오지라면 괜찮을지도 모르겠지만 혹시모르니까
하루 – 그런가요.(그건 상관없지만 이 흐름에...)
세키 – 나츠메도 같이 갈래?
하루 - (역시 그렇게 되는건가)가는게 좋겠죠.

알겠습니다, 갈게요. 그런 의도로 건넨 답이었다.
하지만 세키상은 웃으며 일어나려는 나를 제지했다.

세키 – 괜찮아. 방금 전에도 말했지만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서니까
하루 – 어... 괜찮은건가요?
세키 – 그래. 같이 하자고 말해놓고 먼저 돌아가서 미안하네. 나츠메는 그거 천천히 먹고 돌아가. 괜찮다면 먹던 맥주도 같이
하루 – 작은 병으로 했으면 좋았을텐데요. 그래도, 감사합니다. 그럼 모처럼 사주신거니
세키 – 그래. 어울려줘서 고마워.
하루 – 저야 말로 잘 먹겠습니다.
세키 – 내일 보자.
하루 – 고생 많으셨어요.

인사를 하고 계산서를 손에 쥔 세키상은 그대로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출구를 향했다.

하루 - (....럭키)......

거의 건배한 상태 그대로인 세키상의 잔을 보며 저 사람은 처음부터 이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었던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루 - (그렇다면.... 상사한테 이런 말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 정말 성실하다고 해야할까, 이 일을 좋아하는구나)

자신의 잔을 들이키고 조금은 미지근해진 맥주를 따랐다.
앞접시에 한 개, 먹을만큼 건져낸 실곤약을 입에 넣고 거의 씹지 않은 상태로 삼켜버리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따른 맥주는 마시지 않았다.

-

하루 - (....빨리 바뀌지 않으려나)

평소라면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을 빨간 신호가 길게 느껴졌다.
쓸데 없는 시간 외 노동을 하지 않고 끝내 럭키한 날일텐데 어째서인지 기분이 가라앉아버린 자신이 맘에 들지 않았다.

하루 - (별로 복잡한 심정이라던가 그런건 아니야. 정말로 내가 필요했다면 ‘가자’고 했을거야. 신입 하나 섞여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현장. 내가 할 일은 했고, 실제로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어. 아무런 문제도 없는거야) ...아(약국... 들리는거 잊어버렸다)

한참 전에 지나쳐 온 약국을 돌아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돌아갈까 잠시 생각한 순간 신호에 초록불이 들어왔다.
선반에 둔 병의 내용물이 순간적으로 떠올랐다.

하루 - (....아직 1회분 정도는 있으니까. 됐어, 돌아가자-)

[착신 : 코타로상]

하루 - ...코타로상?(희한하네... 그것보다 근무 시간 외에 전화 건 적이 있었나?) 여보세요.
[유이 –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어?]
하루 – 뭔가요 갑자기... 방금 전까지 가볍게 마시고 이제 돌아가려던 참인데요.
[유이 – 그래. 나츠메는 서 근처에 있는 호텔에서 살고 있었지]
하루 - (...뭔가 싫은 예감이 드는데) 그런데, 그게 무슨 문제라도?
[유이 – 지금 바로 연구실로 와 줘]
하루 – 어. 싫은데요.
[유이 – 싫어하지마. 조금 문제가 생겼거든]
하루 – 문제요....
[유이 – 걱정하지 마. 나츠메가 오면 해결되니까.]
하루 – 무슨 상황인건가요
[유이 – 오면 이야기할게]
하루 – 지금 말해주세요.(앗. 끊었어!) ....좀 봐줘.

눈 앞에 보이는 호텔의 정문.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고 하는 코타로상의 말이 걸려 발이 앞으로 나아가지를 않는다.

하루 - (문제가 생겼다는 느낌 전혀 안 들었는데. 코타로상이니까... 이거, 혹시 무시하면 나중에 귀찮은 일이 돼서 내 탓으로 바뀌는건가) ....하아.....

역시 전혀 럭키한 날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어쩔 수 없이 방향을 바꿔 서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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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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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1. 무명의 더쿠 2024-05-25 16:52:51
    솔직히 걍 사과할거 사과하고 해명할거 했으면 될텐데 너무 논점흐리기 하는거 보여서 오히려 비호감됨...
  • 702. 무명의 더쿠 2024-05-25 16:55:45

    메신저 사찰이랑 cctv 문제는 잘못된 게 맞고 본인도 어딘가의 직원이면서 이걸 옹호해주는 건 정말 멍청한 짓임 노동자라고 해서 직장에서의 모든 대화나 행동이 감시되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게 정말 어이가 없음 더군다나 이번 일의 경우에는 누군가가 내 욕을 하는 것을 봤다 페미가 쓰는 특정용어를 쓰는 것을 봤기 때문에 사찰했다고 하는데 그럼 직장에 페미가 한 명 들어오면 모든 직원의 메신저는 다 감찰되어도 된다는 말인지.. 그냥 말도 안되는 변명임

  • 703. 무명의 더쿠 2024-05-25 16:56:05
    ㄹㅇ문제들 크고 심각한 사안들인데 어물쩡 논점흐리고 감성팔이로 동정표 사고 개약았어
  • 704. 무명의 더쿠 2024-05-25 16:57:47
    블랙회사는 맞잖아 ....쉴드 칠 거 쳐
  • 705. 무명의 더쿠 = 242덬 2024-05-25 16:57:54
    사측 얘기하는애들 진짜 ㅋㅋㅋ
    막스의 계급론도아니고 노동자는 노동자편만들어야해?
    막말로 저 뒷담화가 1대1대화아니고 단톡이었으면
    모욕죄 걸리고 벌금나올 사안인데, 범죄행위가있었어도 노동자를 실드쳐야하는게 전태일 열사까지 나올 일이야?
  • 706. 무명의 더쿠 2024-05-25 16:59:12
    해명만 봐도 다 인정이던데
  • 707. 무명의 더쿠 2024-05-25 17:01: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6/29 01:04:34)
  • 708. 무명의 더쿠 2024-05-25 17:02:36
    ☞705덬 일한거 돈안주는게 범죄야.
  • 709. 무명의 더쿠 2024-05-25 17:02:47
    ㄹㅇ 논좀흐리기 대박임
  • 710. 무명의 더쿠 2024-05-25 17:03:49

    ☞705덬 ㅋㅋㅋ 앞으로 돈 받지 말고 일하세요 ㅋㅋㅋ

  • 711. 무명의 더쿠 = 242덬 2024-05-25 17:07:27
    아니 그리고 ㅋㅋ "어휴 사장님 담배냄새나, 일은 안하고 맨날 외근만 나가네. 이 일을 왜 이렇게해?아 답답하다" 이정도 수준의 뒷담화를 거른거였으면 이정도로 여론이 바뀌었을까? 그러면 사측의 꼬투리잡기라고볼수도있는데 ㅋㅋ
    지금 이사건은 모욕의 정도가 심하잖아. 심지어 9개월 난 아기한테도 그 용어쓰면서했는데 여기서 메신저 무단열람을 먼저 지적하는게 맞아? 그게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는 일이야? 그게 사회정의야?
  • 712. 무명의 더쿠 2024-05-25 17:08:17
    ☞705덬  넌 평생 대가없는 노동만 해라 진짜
  • 713. 무명의 더쿠 = 242덬 2024-05-25 17:08:45
    ☞708덬 ☞710덬  내가 지금 임금 미지불을 실드쳤어?
    ☞712덬 범죄저질러도 사측의 정당하지못한 감사방식을 지적하는게 바람직한 노동자의 자세고, 이에동의하지못하면 걍 무급노동이나해야하는 사측의 노예라는거 맞지?
  • 714. 무명의 더쿠 = 604덬 2024-05-25 17:09:08
    ☞705덬 전태일 열사 얘기 나올 수 있는 일 맞아ㅋㅋㅋ 노동의 기본은 '인간적인 대우를 받으며 일을 하고 그에 합당한 임금을 받는다'야ㅋㅋㅋㅋ 너덬은 회사가 다음 달부터 임금 안 준다 하면 거기 계속 다닐 거야? 아니잖아ㅋㅋㅋ
  • 715. 무명의 더쿠 2024-05-25 17:09:47
    ☞705덬 사내 메신저는 관리자가 볼 수 있으니까 업무관련 얘기만 하는게 맞는데 애초에 관리자라고 마음대로 볼 수 있는것도 아니고 이유와 절차가 필요한데? 회사에 달려있는 Cctv도 함부로 보면 안됨ㅋㅋㅋ 사측이 아니라면 사회생활 하고 있는거 맞냐 노동자는 무조건 노동자를 쉴드 쉴드 치냐는 얘기가 왜나옴 회사가 잘못한부분 지적하면 노동자니까 노동자 편 든거야?
  • 716. 무명의 더쿠 2024-05-25 17:10:17
    전직장에서 데인 덕분에 cctv보면서 직원 훈계하는게 불법이란걸 알았었는데.. 어디든 그런식으로 은근슬쩍 노동자 권리가 지켜지지않는구나
  • 717. 무명의 더쿠 = 715덬 2024-05-25 17:10:38
    ☞711덬 감정 앞세워서 합법적이고 타당한 절차 무시하면서 무슨 사회 정의를 운운해
    의심가는 정황 있으면 개인 사찰도 옹호하겠네
  • 718. 무명의 더쿠 = 433덬 2024-05-25 17:12:53
    장담하는데 만약 남직원이 여자 애기한테 사내 메신저로 저런 멸칭 썼으면 여기 아무도 편 드는 사람 없었을걸 ㅋㅋㅋㅋ
  • 719. 무명의 더쿠 2024-05-25 17:14:16

    다른건모르겠지만, CCTV 경찰 입회안해도된다  경찰은 그럼 온갖데 다 가서 CCTV 같이 봐주냐

  • 720. 무명의 더쿠 = 719덬 2024-05-25 17:14:2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5/25 17:14:27)
  • 721. 무명의 더쿠 = 708덬 2024-05-25 17:16:03
    ☞718덬 아니 난 노동자라서 돈안준게 제일큼. 그딴거에 휘둘리지않음ㅎ
  • 722. 무명의 더쿠 = 242덬 2024-05-25 17:16:26
    ☞714덬 말도못하는 애기 욕하는걸 전태일열사가 편들어줄거란생각안함. 전태일열사는 항상 사회적약자편에서는 사람이었어. 본인월급떼서 여공 줄정도로
  • 723. 무명의 더쿠 = 715덬 2024-05-25 17:20:17
    ☞722덬 고인 앞세워서 뭐라는거야 함부로 궁예질하지마 너처럼 한쪽 편만 들면서 방구석 판사질 안하실거같은데
  • 724. 무명의 더쿠 = 602덬 2024-05-25 17:25:3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8/29 05:00:14)
  • 725. 무명의 더쿠 2024-05-25 17:25:40
    근데 우리 대기업인데 우린 씨씨티비 무조건 장부쓰고 열람내역 기록해야함 결재받아야하고
  • 726. 무명의 더쿠 = 414덬 2024-05-25 17:28:24
    ☞711덬 오... 뭐지...
  • 727. 무명의 더쿠 = 242덬 2024-05-25 17:35:04
    ☞724덬 1대1대화에서 했는지 단톡으로했는지 어떻게 알아? 직원 3~4명 얘기한거보니까 1대1대화방에서 일어난 게 아닌 확률이 높아보이는데? 1대1 대화 아니면 공연성특정성모욕성 다 해당되서 빼박모욕죄고 벌금인데 강형욱이 선처해준거 맞아
    그리고 이게 무슨대화했는지 까보자에서 나온게아니라, 강형욱측 주장에 따르면 메신저 유료결제하는 과정에 이것저것 눌러보면서 처음 보는 기능을 확인하는 중에 우연하게 발견된거잖아.
    궁예처럼 메신저까보고 사찰한게아니라, 우연찮게 아이욕을 보고 눈돌아가서 사찰한거잖아. 이야기의 선후관계가 다른데 이걸 어떻게 같다고 볼 수 있어?
    당장 본인부터 직장 동료나 친구가 두고간 폰에서 부모님욕이 원색적으로 나오고있는걸 봤는데 불법행위니까 핸드폰 더 안볼거야? 진짜로?
    이게 일반적인수준의 뒷담화면 나도 많은사람들도 노동자편들겠지. 근데 이건 정도가 심하잖아. 9개월짜리 아기한테 욕할게 뭐가있어?
  • 728. 무명의 더쿠 2024-05-25 17:59:2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5/01/26 11:58:53)
  • 729. 무명의 더쿠 = 11덬 2024-05-25 18:02:38
    ☞728덬 옹호하는 사람은 실수래
  • 730. 무명의 더쿠 2024-05-25 18:04:49
    ☞729덬 ㄹㅇㅋㅋㅋㅋ 그러시댄다
  • 731. 무명의 더쿠 = 695덬 2024-05-25 18:10:0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5/25 18:11:38)
  • 732. 무명의 더쿠 2024-05-25 18:14:08
    노동자 권리 지켜줘야되는거 당연하지 근데 9개월짜리 자식이 온갖 멸칭 들어가며 욕먹는건 어케 지켜줘야함
  • 733. 무명의 더쿠 2024-05-25 18:14:59
    강형욱 측에서도 잘못 인정했는데 왜 자꾸 한쪽만 편들까?
    메신저 검열이랑 임금체불은 잘못한 거 맞다고
    업무시간에 사내 메신저로 뒷담한 거 백번천번 직원 잘못에 워딩 역겨운 것도 팩트고 아기욕은 부처님이 와도 쉴드 불가지만 메신저 검열도 엄연한 잘못임 법적으로 문제될 수 있으니까 동의서도 나중에 변호사 자문받고나서야 받았다며
    가족 욕 있어서 다 읽어봤다고 하던데 직원들 메신저 사용량이 엄청 났다면서 메신저 열자마자 가족 욕 있었을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도 솔직히 의문임 대화의 80% 이상이 가족욕 아닌 이상에야 말이 되나 싶은데 과연 그정도일지ㄷㄷ
    자극적인 몇몇 단어 공개해서 거기에 사람들 관심 다 쏠리고 여론 반전된 거 보면 누구 생각인진 몰라도 똑똑하긴 한 듯
    유튜브 댓글보면 성별 갈라치기하고 혐오표현하는 인간들 한트럭이던데 진심 환멸남 저 직원 욕하면서 지들도 똑같은 걸 모르나봐
  • 734. 무명의 더쿠 = 11덬 2024-05-25 18:19:46
    ☞732덬  카톡 공개해야지
    그쪽도 그런 잘못했으면 대가는 받아야지
  • 735. 무명의 더쿠 = 614덬 2024-05-25 18:27:3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5/02/28 22:32:13)
  • 736. 무명의 더쿠 2024-05-25 18:45:55
    임금체불 영상편집직원 자세지적 사무실컴퓨터 비추는 씨씨티비 개인동의없이 대화 몰래보고 사후처리 했으나 공개적 폭로 회사평가하는곳에 댓글단건 그 사람만이아니고 임금체불 신고한것도 그사람 하나가 아닌것 같던데 해명보고 매우실망
  • 737. 무명의 더쿠 2024-05-25 18:46:24

    톡을...전문을 봐야겠네 뒷담 수준이 어느정도냐 따라 의견 달라질거 같음...

  • 738. 무명의 더쿠 2024-05-25 19:18:33
    뒷담 수준이 어느정도가 됐든간에 절차없이 동의없이 메신저 열람하는거 불법으로 알고 있었는데 너무 "당연하지 왜 회사메신저에서 욕해! "에 집중돼서 놀랐음
  • 739. 무명의 더쿠 2024-05-25 19:35:50
    ☞738덬 그니까 뒷담 수준이 대체 무슨 상관이야
  • 740. 무명의 더쿠 = 426덬 2024-05-25 19:36:26
    ☞691덬 트래픽증가 때문이었다고 해도 그게 메신저를 까볼 정당한 사유야?
    비정상적인 트래픽 증가가 의심되면 메신저 관리업체에 문의를 해봐야지
    이 경우는 내근직 직원들이 근무할때만 트래픽 증가가 늘어나니 업무 안하고 땃짓하는지 감시하려는 목적이 컸던거 아냐?
    그러다가 직원들이 뒷담화하는거 걸려서 변호사가 만류하는데도 6개월치를 다 까봤다고 했고
    무슨 사내관리기능으로 메신저 내용을 따로 볼 수 있는 권한이라도 생긴것처럼 말하네?
    다른 기업도 메신저 볼라면 다 볼 수 있어
    법적으로 함부로 보면 안되니까 안하는것 뿐이지
    무슨 사례가 없으면 위법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없어
    강형욱 부인도 본인이 뒷담화보고 욱해서 봤다고 하는데
  • 741. 무명의 더쿠 = 738덬 2024-05-25 19:37:22
    ☞725덬 우리도! 우리는 차장이 성비위 저질러서 심의위 열고 열람권한자 소수 지정해서 봤댔음. 이게 2020년도에 있었던 일인데 가족회사는 어케 돌아가는지 잘 모르겠다
  • 742. 무명의 더쿠 2024-05-25 19:50:39
    줘야될 돈 제대로 지급하고 모욕적인 부분은 따로 법대로 하면 되지?
  • 743. 무명의 더쿠 = 238덬 2024-05-25 20:07:54
    ☞742덬 이미 지급함...
  • 744. 무명의 더쿠 = 736덬 2024-05-25 20:14:4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5/25 20:15:58)
  • 745. 무명의 더쿠 = 266덬 2024-05-25 20:26:58
    ☞702덬 ㄹㅇ 직장에 페미가 한 명 들어왔는데 특정용어를 써서 다 살펴봐야겠다 이게 말이 돼? 그 내용이 어떻든 말이야.
    여기 더쿠에서 그동안 욕했던 그런 행동인데 주어에 따라 선택적 반응인 게 놀랍다. 이걸 다른 사람이나 게임 회사에서 했으면 어땠을까ㅋㅋ
  • 746. 무명의 더쿠 2024-05-25 20:43:23
    ☞743덬 이미 지급했으면 늦게 준 게 아니게 됨?? 블랙기업 맞는데 쉴드 오지네
  • 747. 무명의 더쿠 = 486덬 2024-05-25 20:47:4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5/25 20:47:48)
  • 748. 무명의 더쿠 2024-05-25 20:57:39
    대기업에서 이런 일 있었으면 더크게 논란있었쥐 . 그리고 다 뒤에서 있었던 일이고 방송으로보는 사람들은 그의 사석에서 모습 알지도 못하는데 방송모습만으로 사람을 평가할 수 있어? 해명방송도 사실은 몇개는 있었던 일이더만
  • 749. 무명의 더쿠 2024-05-25 21:15:32
    ☞705덬 사측이야?
  • 750. 무명의 더쿠 2024-05-25 22:13:43
    사내메신저를 정당한 사유없이 까면 안되고 cctv도 찍는다는거 명시해놔야함.... 경영의 경자도 모르지만 저게 잘못된 거인줄 몰랐었다면 이제라도 그게 어느정도의 잘못인지 알아야하는데 그냥 실수할 수 있지ㅇㅇ 정도로 대응하는게 어이없음
  • 751. 무명의 더쿠 = 618덬 2024-05-25 22:24:37
    ☞727덬 니가 화난 지점이 애기한테까지 욕을했다 이거같은데 그럼 그걸 가지고 개인 대 개인으로 고소하면 됨. 근데 그 욕이나 뒷담화를 알게 된 근거자체가 사내메신저사찰이라 고소가 가능한지도 모르겠고 메신저 내용을 본것도 관리자(고용주)라는 특권을 이용해 본거라서 처벌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네. 니가 왜 이렇게 감정이입해서 화내는지 모르겠는데 그부분은 고소하라고 하면 되는 일임.
  • 752. 무명의 더쿠 2024-05-25 22:27:09
  • 753. 무명의 더쿠 2024-05-25 23:21:15

    맞말

  • 754. 무명의 더쿠 2024-05-26 00:35:29
    사업체 운영하면서 임금체불?? 거기서 아웃임
  • 755. 무명의 더쿠 = 602덬 2024-05-26 01:42:0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8/29 05:00:14)
  • 756. 무명의 더쿠 2024-05-26 08:50:14
    ☞754덬 22 이거하나로도 끝이잖아!
  • 757. 무명의 더쿠 2024-05-26 13:37:48
    제목 끄덕끄덕
  • 758. 무명의 더쿠 = 710덬 2024-05-26 22:51:06

    ☞705덬 ㅋㅋㅋㅋㅋㅋㅋ저런 상사만나라 

  • 759. 무명의 더쿠 2024-05-27 16:24:45

    솔직히 저 해명영상서 그나마 멀쩡해 보이는 게 사내메신저 봤다 밖에 없음..... 사내메신저는 원래 그러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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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4 잡담 얘들아 8주년 이벤트 한대 1 24.08.26 1,863
1853 잡담 요전날 업뎃에 코리ID 라는게 생겼던데 이거 뭔지 알아? 2 24.08.18 1,852
1852 잡담 이번 복각이벤 빡세네 2 24.07.20 2,105
1851 잡담 얘들아 게임 완전 리뉴얼된거 아니? 1 24.04.13 3,171
1850 onair 🐫🐫독방지키미 쌍봉 낙타가 지나갑니다~🐫🐫 1 23.12.03 3,926
1849 잡담 영끌해서 뽑았다... 2 23.11.03 4,385
1848 잡담 2년만에 다시 깔았더니 적응 안 된다ㅋㅋㅋㅋㅋ 1 23.10.27 3,876
1847 잡담 주년 소식에도 안 돌아왔는데 사이코패스 콜라보... 1 23.10.07 4,013
1846 onair 🐫🐫독방지키미 쌍봉 낙타가 지나갑니다~🐫🐫 1 23.09.02 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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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4 잡담 스타마이 pc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1 23.07.26 4,629
1843 onair 🐫🐫 독방지키미 낙타가 지나갑니다..🐫🐫 1 23.05.03 5,073
1842 잡담 업뎃하고 발열있는데 내폰문젠가 2 23.04.17 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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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0 onair 🐢🐢 독방지키미 거북이가 지나갑니다 엉금...🐢🐢 1 23.04.01 5,432
1839 잡담 대형 리뉴얼 한대 점검 4.10~4.17까지 2 23.03.31 5,166
1838 잡담 초보질문 하나할게 2 22.06.09 6,621
1837 잡담 아니 역재 콜라보가 이렇게 3 22.05.17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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