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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천재고교생과 약학자의 작은 사건집] 1~11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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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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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고교생과 약학자의 작은 사건집(天才高校生と薬学者の小さな事件簿)
개최 : 2017.02.27~2017.03.05

1

이것은 어떠한 특이점도 없는 평소와 같은 일상에서 벌어진 작은 사건
.....이었을텐데

유이 - (자... 세키상과 이츠키의 눈은 피했다)

여기는 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공원의 벤치
마지막 한 올이라고 생각하며 이즈미의 머리카락에 손을 댔더니 혼나고 말았다.

유이 - (설마 세키상이 화를 낼줄이야... 작전 실패야... 잠깐 머리 좀 식히자)

그녀가 마토리에 오고 나서 내 인생은 지루할 틈이 없어졌다.
지금까지의 내 인생으로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역시 그녀는 기적이다.

유이 - (하지만 그녀에게서 떨어지자마자 지루하다고 느끼게 되버렸으니........... 잠깐 누울까)

??? - 실례합니다.

고개를 드니 무척 아름다운 얼굴이 보였다.
고등학생이 차가운 시선으로 서 있었다.


2

유이 - (이 얼굴은 분명...) ...무슨?
고등학생 - 여기, 앉아도 되나요.

아무래도 내 옆에 앉아도 되는지를 묻는 것 같았다.

유이 - 그러던지
고등학생 - ...감사합니다.
유이 - (....맞아, 이 아이야. 쿠죠가의 일원인 '천재고교생'... 야마자키 카나메.... 그래, 그 야마자키의 양자다)

이즈미 말로는 조금 건방지지만 두뇌우수
몇 번 힌트를 줘서 그 덕분에 해결 된 사건도 있다던가

유이 - (....정말로? ....이 고등학생을 그 정도로 평가하는건가? 평범한 학생으로 보이는데...)
카나메 - ........왜 그러시죠?
유이 - ..........아니 아무것도

쓸데 없는 생각을 하고 있는 도중 가까이 있던 남자가 누군가의 가방을 낚아챘다.

남자 - 도둑이다! 누, 누군가!


3

유이 - 날치기인가...(.....그냥 잡는 것은 재미가 없어) 어쩔 수 없지....너, 잠깐
카나메 - 네?
유이 - 괜찮으니까
카나메 - 아니, 왜
유이 - 천재잖아? 거기에 현역 고교생이고. 신장도 체격도 흠잡을 곳 없어. 평소 연구실에 쳐박혀있는 나와는 달라. 분명 빠르겠지. 그러니까 저 날치기범을 쫓아가 줘.
카나메 - 앗, 왜 내가...
유이 - 부탁할게

도망치기 전에 일방적으로 부탁하고 나도 다른 방향으로 뛰어갔다.
천재고교생은 한숨을 내쉰 직후 깔끔한 자세로 범인을 쫓기 시작했다. 


4

다른 길에서 지름길을 찾아 범인의 앞으로 뛰어들었다.
놀란 범인은 원래 왔던 곳으로 돌아가려고하지만 거기에는 이미 천재고교생이 쫓아오고 있다.

범인 - 뭐야...!? 이야기가 다르잖아!
유이 - 무슨 소리지?
범인 - 하, 하아.... 젠장, 왜 이렇게! 물... 물을 마시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며 남자가 필사적으로 가방을 열었다.
그걸 말릴틈도 없이 안에 있던 페트병을 단숨에 마셔버렸다.

유이 - 물...?
카나메 - .........

우리들의 눈 앞에서 남자가 갑자기 가슴을 움켜쥐더니 고통스러워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야기를 듣기도 전에 그 자리에 쓰러져버렸다.

유이 - ........
카나메 - .......

아까부터 말이 없는 천재고교생과 얼굴을 마주했다.

유이 - (....무슨 일이지? '물을 마시지 않으면'.... 무척 목이 마른 상태였던 것 같다만)
카나메 - 귀찮아....
유이 - 응?
카나메 - 아, 말해버렸다. 뭔가 귀찮은 일이 되버렸어

혼잣말인지 아니면 나에게 말하고 있는건지 헷갈렸다.
하지만 그의 발언에 이의는 없었다.

유이 - 확실히. 소란스러워지기 전에 빨리..... 할 수는 없겠군

쓰러진 사람을 보고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와 떠날 수가 없게 되었다.
그건 그도 바로 이해한 듯 했다.

유이 - 어쩔 수 없지... 좀 볼까.


5

주변은 구경꾼들로 가득하고
나와 천재고교생 그리고 쓰러진 남자가 중앙에 있었다.

유이 - 이건....
카나메 - 하아... 어쩌다 이런 일이

자신이 놓인 상황을 이해한 것인지 그는 또 한숨을 내쉬었다.

유이 - (그래...나와 그가 의심을 받는건가. 이 구경꾼들 중에 방금 전 벤치에 앉아있던 우리들을 본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네)

즉, 우리들의 가까이에 있던 가방을 날치기범이 가져간 것도 봤을 것이다.
우리들이 의심받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유이 - (범인이 거기까지 생각하고....그럴리는 없지. 나와 그가 거기에 있던건 우연이니까)
경찰 - 너희들!? 듣고 있는거냐!?

대답이 없는 우리들에게 화가 치밀어 오른건지 경찰이 소리를 질렀다.

유이 - (하아... 이래서야 바로 돌아가는건 무리인가. 될 수 있으면 이즈미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돌아가고 싶은데)
카나메 - 나 빨리 돌아가고 싶은데

같은걸 생각하고 있었는지 천재고교생도 진절머리가 난다는 얼굴이다.
이 상황에서 동요한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는게 역시나 그렇구나 싶었다.

유이 - 우연이네. 나도 될 수 있으면 빨리 돌아가고 싶어. 이해관계가 일치했으니 나랑 협력하지 않을래? 야마자키 카나메

경찰에게 들리듯 선언하자 천재고교생의 눈이 살짝 커졌다.

카나메 - 어떻게 내 이름... 아아, 그래 누나한테 들은건가

스스로 납득한건지 그가 중얼거렸다.

유이 - (누나라는건 이즈미를 말하는건가)
카나메 - 좋아. 협력할게. 나도 대략적으로는 알고 있으니까

유이 - (흐음... 믿음직스럽네. 이즈미가 협력을 부탁할 정도면 어느 정도 이 사건을 이해하고 있는거겠지)
경찰 - 너희들, 슬슬...
유이 - 자자, 서둘러봤자 좋은 결과는 안 나와. 연구랑 같은 맥락이지.
경찰 - 무슨 소리냐
유이 - 우선은 원점으로 돌아가볼까.

이 남자가 쓰러지기 전 그 가방의 안에 있던 마실 것을 입에 댔다는 소식을 누군가에게 들은 것인지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가 가까워졌다.
다른 쪽에 있던 경찰은 쓰러진 남자를 맡고 다른 경찰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경찰 - 너희들은 대체....
유이 - 마약수사단속관이다.


6

경찰 - 뭐? 백의를 입고 공원을 어슬렁 거리는 남자가 마약단속관일리가 없잖아.
유이 - 그런 실례되는 말을. 이건 일할 때 입는 옷이다.
카나메 - 형도 큰일이네
유이 - 이 정도야 뭐. 하지만 겉보기로 판단된다고 자신의 신념을 바꾼다는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카나메 - 응, 뭐...(백의 정도는 벗어도 될텐데...)
경찰 - 그렇게 말한다면 수첩을 보여줘. 진짜 마약단속관이라면 가지고 있겠지?
유이 - ......연구실에 두고 왔다.
카나메 - 하하... 형, 이래서야 수상한 사람이잖아.
경찰 - 놀리는 것도 적당히 해!
유이 - 아, 귀찮으니까 일반인으로 괜찮아
경찰 - 일반인이 아니다! 피해자다!


7

남자는 구급차로 실려가고, 현장에 남은 것은 가방과 빈 페트병.

유이 - 신경쓰이는 것은 그 통증인가
카나메 - 약물이겠지
유이 - 십중팔구 틀림 없어. 문제는 어디에 섞었냐는거야. 거기에 그 범인이 어느 순간 약물을 섭취했는가도
카나메 - 즉...?
유이 - 가방을 훔치기 전인가 아니면 그 후인가. 또는 정말로 약을 먹었는가. 아니면... 연기였는가
카나메 - 확실히 여러 가능성을 생각해두지 않으면....
유이 - (만약 범인이 정말로 약물을 섭취한거라면 남자를 조사해보면 알겠지)

조사원1 - 약물반응은 없네
조사원2 - 그래. 남은건 그 남자의 소변 검사랑...
카나메 - 그 페트병, 설마 내용물만 검사한 건 아니겠지
유이 - ! 내가 말하려던 걸 천재고교생이 먼저 말했다.
조사원1 - 무슨 소리지?
카나메 - 액체에서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았다면 페트병 자체에 세공을 했을거라는 의심을 하는게 보통 아닌가. 예를 들면... 입구에 무언가를 칠해뒀다던가
유이 - .......
카나메 - 거기에 방금 그 사람의 강렬한 고통... 조금 짐작이 가는 약이 있어.

그렇게 말한 천재고교생은 약물의 이름까지 꺼냈다.

카나메 - 헤로인.... 의존성이 차원이 다른 '마약의 여왕'이지.
유이 - (...놀랍네. 천재는 그냥 붙은게 아닌가)

하지만 천재인 그는 실수를 저질렀다.

조사원1 - 흐음, 너는 그런걸 잘 알고 있구나.

너무 많이 말했다는거다.


8

조사원1 - 너... 이름은? 어디 학교 학생이지?
조사원2 - 어째서 약을 그렇게 잘 알고 있는거야? 이 남자랑 같은 패거리? 그것보다 학교는 어쩌고 여기에? 땡땡이 치는 양아치인가?!
카나메 - ...이 정도 내용을 고교생이 알고 있으면 이상해? 인터넷을 조금만 뒤져도 알 수 있는 지식이잖아. 거기에 오늘은 자체휴강. 경찰이면 나 같은걸 의심하기 전에 좀 더 머리를 쓰지 그래.
조사원2 - 뭣....

어른보다 현명한 아이는 미움 받는다.
그는 그걸 알면서도 어른을 도발하는 것처럼 보였다.

조사원2 - 너, 건방진게 좀 조용히해... 진짜로 잡아 넣어버리기전에!
조사원1 - 거기에 그 눈! 맘에 안 들어! 방금 전 쓰러뜨린 남자의 가방을 조사한 것 같은데...
조사원2 - 네 신분증을 보여줘야겠다!
카나메 - ! 짜증나...
유이 - (야마자키 카나메의 이름이 들키면 귀찮게 될거야... 그런데도 경찰에게 덤비는건 지루해서일까 어른에 대한 불신감 때문일까...)

예전의 자신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무심코 공감하게 되어 값싼 동정을 하게 된다.
같은 것이 반복되는 일상. 자신에게 흥미가 없는 대화만 하는 동급생, 너무나 쉬운 수업....

유이 - (...도와줄까)
조사원1 - 어째서 어린애가 일면식 없는 백의를 입은 남자와 함께 있는건데!
카나메 - 됐어. 신분증명서... 내면 돼잖아.
유이 - 아니, 그럴 필요는 없다.

스스로 천재고교생을 향해 걸어갔다.

유이 - 그는... 내 육촌의 의동생의 사촌이니까! 신원은 확실한 아이다.
카나메 - 하........뭐?
조사원1 - 뭐라고?!
조사원2 - 완전 타인이잖아!
카나메 - 형, 아까부터 왜 나를 도우려고...
유이 - 이즈미가 돌아오기 전까지 어떻게든 돌아가고 싶어. 분명 오후 세 시에 돌아온다고 말했었어. 그러니까 쓸데없는 수고를 늘리고 싶지 않아.
카나메 - 그런 이유로....
유이 - 거기에 너에게도 흥미가 생겼고
카나메 - ....그래.....형은 누나의 뭐야?
유이 - 동료다. 슬프게도 단순한 동료지. 하지만 나에게 있어 삶의 보람이기도 해. 그녀는 나에게 있어 어떤 의미로는 뮤즈다.


9

유이 - 지금까지의 일은 정리해보자.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이상한 것 투성이다.
카나메 - 처음부터?
유이 - 어째서 그 공원에 그 가방을 잃어버린걸까? 어째서 그걸 주인이 가지러 온 것을 예상이라도 한듯 범인이 날치기를 한걸까. 그리고....
카나메 - ...아아 그런 말이구나

끝까지 말하기 전 그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이해한 듯 했다.

조사원1 - 뭐지?
유이 - 가방을 도둑맞은 남성은 어디에있지?
조사원2 - 뭐?
카나메 - 그 가방, 애초에 주인이 다르다고 설명했었지. 방금 전, 우리들의 앞에서 갑자기 날치기가 일어났다.
유이 - 어째서 그 주인이 여기에 없는거지?
조사원1 - 그건....
유이 - 보통 체형에 수트차림, 검은머리, 앞머리는 내리고 있다.
카나메 - 안경을 쓴게 무척이나 샐러리맨처럼 보였지
유이 - 하지만 샐러리맨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금색 손목시계를 하고 있었다.
카나메 - 형 잘도 거기까지 봤네
유이 - 너도

눈이 마주친 아주 찰나의 순간 그의 눈동자에 경계심을 푼 듯한 기색이 보인 것 같았다.

유이 - 지금 말한 특징의 남자를 찾아 줘. 아마도 그 자가 범인이다.
조사원1 - 범인? 범인은 방금 구급차에...
카나메 - 그쪽은 미끼고 날치기 당한 쪽이 진짜라는거야. 우리들이 방해해서 계산이 틀려먹은 것 같지만
유이 - 어쨌든 빨리 해줘. 우리들은 빨리 돌아가고 싶어. 어느 쪽이든 가방 주인은 찾지 않으면 안 된다고
조사원1 - 큭....

분해하면서도 답할 말이 없었는지 조사원은 우리들의 말을 수용했다.
그 후, 날치기 당했던 남자를 무사히 확보하고....
한 시간 후, 나와 천재고교생은 무사히 석방...되지 않았다.


10

유이 - 사정설명이라... 귀찮아
카나메 - 혐의가 벗겨진 것 뿐 나아진게 없어.
유이 - 뭐, 그러네.

일련의 사건은 대낮에 일어난 마약운반이었다.

유이 - 아마도 페트병에 부착되어있던건 샘플이었던 것 같네

날치기범은 페이크로 사실은 날치기 당한 쪽이 진짜 운반책....
날치기범이 잡혀 조사 받는 동안 가방에서 페트병을 꺼내고 그 후에는 피해자로서 해방되어 의심받지 않고 마약 운반이라...

카나메 - 꽤나 손이 가는 계획이네
유이 - 최근 우리들이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고 있으니까 건네주는게 제대로 될 가능성은 낮아. 그러니까 귀찮은 방법을 쓰는거겠지

방금 전 벤치는 규제당했기에 어쩔 수 없이 다른 벤치에 앉았다.

카나메 - 유이상이라고 했지
유이 - 왜?
카나메 - 어째서 마지막까지 자신의 입장에 대해 밝히지 않았던거야?
유이 - 마약단속수사관이라도 말했잖아.... 믿지 않았을 뿐이지
카나메 - 수첩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도 처음에 나름의 방법을 썼다면 간단했을거야. 거기에 그 장소에 그대로있었다면 공적을 인정받았을텐데
유이 -  공적에는 흥미없어. 내가 흥미있는건 이즈미의 신체뿐이다.
카나메 - ......

순간, 엄청난 시선이 느껴졌지만 모른척했다.

카나메 - 유이상은... 매일이 지루하지 않아?
유이 - 너는 지루하지.
카나메 - 지금은 내 이야기를 하는게 아닌데
유이 - 너는 나랑 닮았어. 나도 그런 때가 있었거든.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아. 사람의 감정도 어떤 의미에서는 화학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으니까.
카나메 - 인간의 감정이 과학?
유이 - 외부의 다양한 자극으로 예상치 못한 반응이 일어난다. 그건 나도 너도 똑같아.
카나메 - ......
유이 - 시험관이나 비커 속의 화학반응과는 또 다른 연구가 가능해. 무척 흥미로워

말없이 듣던 천재고교생이 방금전보다 조금 더 작아진 목소리로 말했다.

카나메 - ....그런 날이 올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유이 - 그렇게 생각한다면 아직 어린애라는 증거다. 어른스러워 보이면서 의외로 귀여운 면도 있네
카나메 - .....

기분이 나빠진건지 아니면 무언가를 생각하는건지 그는 침묵에 빠졌다.

유이 - (그러고보니 어제 제대로 되지 않았던 실험 때문에 철야였지.... 거기에 이런 소동에까지 휘말려서... 좀 피곤하네)

잠시간의 침묵이 이어지며 눈꺼풀이 점점 무거워졌다.


11

아무래도 잠시 졸았던 모양이다.

레이 - 아! 찾았다!

그 목소리에 선잠에서 눈을 떴다.
서의 나의 뮤즈... 이즈미가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유이 - (...얼마나 잔거지?)

천재고교생은 아직 내 옆에 있었다.
아무래도 돌아갈 타이밍을 놓친 모양이었다.

레이 - 유이상! 세키상이 찾았어요! 점심시간은 진작에 지났는데... 어라!? 카나메군!? 어째서

숨을 고르던 이즈미가 우리들을 보며 놀랐다.

레이 - 둘이서 뭘 하고 있었던건가요! 그보다 아는 사이였었나요?
유이 - ......
카나메 - .....

순간 그와 마주보게되었다.
그리고 동시에 입을 열었다.

유이,카나메 - 글쎄

아무런 변화도 없는 일상에서 일어난 작은 사건.
하지만 그와 나의 서로의 인식을 고치게 된 커다란 사건
역시 인간의 기분, 성장은 흥미롭다.
앞으로 자신도 그도 이 일상에 삼켜져 어떻게 변할까...
...그가 조금은 지루함에서 해방되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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