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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문우람, '방망이 폭행 피해' 사진 공개..고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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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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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전 외야수 문우람(27)이 팀 선배였던 이택근(39)에게 폭행당해 얼굴이 많이 부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015년 5월 이택근에게 방망이로 머리를 맞고 얼굴이 부어있는 문우람의 모습. [사진 문우람]

지난 2015년 5월 이택근에게 방망이로 머리를 맞고 얼굴이 부어있는 문우람의 모습. [사진 문우람]


지난 2015년 5월 이택근에게 방망이로 머리를 맞고 얼굴이 부어있는 문우람의 모습. [사진 문우람]

지난 2015년 5월 이택근에게 방망이로 머리를 맞고 얼굴이 부어있는 문우람의 모습. [사진 문우람]



문우람은 최근 중앙일보에 "2015년 5월 이택근 선배에게 야구 방망이로 머리를 맞고 통증으로 인해 얼굴이 심하게 부었던 모습을 찍은 것"이라고 전했다. 문우람의 얼굴이 정면으로 나와있는 사진에는 왼쪽 볼이 크게 부어있다. 문우람은 "폭행을 당한 이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2군에 내려갔다. 2군에서도 얼굴 상태가 심해서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하고 병원에 다녔다"고 말했다.

이택근의 폭행 사건은 지난달 10일 문우람이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은 승부 조작 브로커가 아니라며 결백을 주장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문우람은 당시 "팀 선배에게 야구 방망이로 폭행을 당했다. 머리를 7차례나 맞아 뇌진탕 증세가 오고 얼굴이 부어올라 게임에도 못 나가고 집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택근은 지난달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사건 전날 제가 문우람의 두발 등 외모 상태를 지적하고 정리하고 오라고 당부했는데, 그다음 날 문우람이 아무렇지 않게 그대로 왔다"면서 "그렇게 하면 안 되는데 방망이 뒷부분으로 머리를 몇 대 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2015년 5월 5일 문우람이 경기 선발로 출전했다. 폭행 사건이 일어나기 전의 모습이다. [중앙포토]

2015년 5월 5일 문우람이 경기 선발로 출전했다. 폭행 사건이 일어나기 전의 모습이다. [중앙포토]



문우람은 최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는 "이택근 선배가 삭발을 하라고 했는데, 다른 일부 선배가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삭발하지 않았다. 그런데 다음날 이택근 선배가 트레이닝 코치와 선수 등이 있는 목동구장 웨이트 트레이닝장에서 방망이로 머리를 한 대 때렸다. 이후 라커룸에서 쉬고 있는데 이택근 선배가 나오라고 불러서 선수 출입구 쪽에서 방망이로 머리를 계속 때렸다. 유모 선배와 박모 선배가 그 모습을 보고 뛰어와서 말려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응급실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 당시 구토를 하고 머리가 너무 어지러웠다"고 덧붙였다.

이택근은 "감정적으로, 폭력적으로 때린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다. 감정적으로 폭력배처럼 때리거나 악감정으로 때린 적은 없다"고 주장하는 한편 "어떻게 때렸건 상대방이 아프다고 하면 때린 사람의 잘못이다. 야구 선수가 야구 배트를 들었다는 자체부터 오해받을 행동이고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방망이를 든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우람 측은 "이택근이 감정적으로 때린 것으로 느껴졌다. 악감정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택근이 지난달 19일 KBO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이택근이 지난달 19일 KBO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이택근은 폭행 이후 문우람과 관계를 회복하려고 노력했고, 문우람 아버지에게도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우람 아버지 문두호씨는 "사건 다음날 이택근과 만났지만 진정 어린 사과를 받지 못했다. 그날 이후 이택근은 직접 찾아온 적도, 전화로 연락한 적이 없다. 진료비에 대한 어떤 보상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KBO는 이택근에서 야구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제152조 '유해행위의 신고 및 처리'에 따라 정규시즌 36경기 출장 정지 제재를 부과했다. 또 키움 구단에는 선수단 관리 소홀과 보고 누락의 책임을 물어 엄중 경고 제재를 내렸다.

문우람 측은 이번 주 내로 이택근을 형사 고발할 예정이다. 문두호씨는 "지난달 이택근이 KBO상벌위에 출석해서 진실을 말하지 않고 변명하는 모습이 씁쓸했다. 아울러 36경기 출장 정지 징계는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생각해 고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넥센에서 외야수로 뛰던 문우람은 지금은 KBO에서 영구 실격된 상태다. 그는 2015년 승부 조작을 제의하고 브로커와 전 NC 다이노스 투수 이태양(26) 사이에서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프로야구 선수 자격을 잃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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