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떡볶이 자체가 만들기 어려운 음식은 아니지만..
요리초보들이 떡볶이 소스를 어떻게 만드는지, 물을 얼마나 넣는지 잘몰라서
맹탕비슷한 고추장물에 떡볶이 해먹는경우가 많은데
제가 떡볶이를 6년정도 연구했는데 가장 간단하고 맛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2인분기준으로 물 300ml정도 잡으면 되구요
우선 파를 취향껏 썰어놓고, 마늘을 3~5개정도 다지세요.
그리고 팬 혹은 큰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볶아서 기름을 내세요.
그 상태에서 물 300ml정도 부어서 좀 끓여주다가
고추장 2큰술+고춧가루 2큰술+다시다 0.5큰술+설탕 1큰술 요정도만 넣어서 섞어주세요.
근데 이때 여전히 맛이 조금 애매합니다. 매운맛만 강하고 단맛은 조금 부족한..
여기다 토마토케찹을 한 3번정도 짜주시고, 카레가루 매운맛을 2큰술정도 넣어주세요.
그리고 맛을보면 "아, 이맛이다"라고 느껴지실겁니다.
거기다가 물엿 혹은 올리고당 2번정도만 짜넣으면 매콤달콤한 양념이 완성됩니다.
근데 이때 뭔가 소스맛만봐서는 조금 애매하실겁니다.
이때 물에 불려놓은 떡을 넣고, 떡이 조금 익을때 어묵을 팍 넣어주면
특유의 맛이 살아나면서 완벽해집니다.
요 국물에다가 삶은계란, 군만두 찍어먹으면 기가막힙니다. 그렇게 짜지도않고 적당해요
이 레시피대로만 해도 떡볶이 하나는 어디가서 자신있게 할수있을겁니다.
여친 혹은 와이프, 혹은 아이있으신분들 한번 시도해보세요~ 제가 보장합니다!
혹시 라볶이 하실거면 미리 면을 1분정도 익혀서 건져놓고 넣으시면 됩니다.
p.s:사진요청 하시는분이 있어서..며칠전에 만든건데 카메라가 구려서 ㅜㅜ 맛없이나왔지만 맛있게 잘먹었답니다 ㅋㅋ
(+질문댓글들에 댓글로 추가해준 내용)
시판소스도 제가 먹어봤는데, 확실히 요렇게 하는게 맛있더라구요. 떡은 2인분기준 시판 봉지에 파는 쌀떡 36~40개정도 넣으면 딱맞고, 어묵은 5장정도 한 50조각내서 넣으면 딱 됩니다.
카레향이 싫으시다면 굳이 안넣으셔도 됩니다. 제가 카레를 좋아해서 ㅋㅋ 어린이 입맛이라면 케찹을 좀 많이넣으시면 괜찮을겁니다
케첩은 취향껏. 너무 많이넣으면 케찹맛나서 어린이용 됩니다 ㅋㅋ 숟가락으로 따지자면 한 3큰술 정도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