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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화장실 변기속에서 시체로 발견된 남자...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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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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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2월 28일, 여교사 숙소 화장실 변기 안에서 남성의 시체가 발견된다.



발견자는 그 마을에서 근무하던 여교사로,

그녀는 여자화장실 변기통 속에 있는 남성의 구두를 보고 화들짝 놀라 정화조 쪽을 들여다보았는데, 그곳에서 사람의 발 같은 것을 발견한다.



그녀는 바로 학교에 사실을 알렸고

경찰관과 소방관이 출동하여 시신을 꺼내려고 했지만

정화조가 너무 좁아 꺼내지지가 않아, 결국

정화조를 파낸 다음 깨부수고 나서야 시신을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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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신문에서 소개된 사체 발견 당시의 내부도>





발견된 시신은 상의를 탈의한 상태였고

벗은 상의를 둘둘 말아 안고 있었으며


시신을 씻어냈지만 별다른 외상은 없었고,

의사가 내린 사망 원인은 저체온증





즉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살아있는 상태로 좁은 정화조로 들어가서

추운 날씨 가운데 사망했다는 것이었다.





피해자는 여교사 숙소 근처의

마을에 사는 26살의 남성



경찰은 이 남자가 여교사를 훔쳐보려고

정화조에 들어갔다가,

정화조가 좁아서 빠져나오지 못해

그곳에 갇혀서 죽은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이런 경찰의 결론에

유족과 마을 주민들은 크게 반발한다.



이 청년의 평소 모습으로 봐선

도무지 상상이 되지 않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남자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유지보수 회사에서 근무중이었고


마을 사람들에게 평판이 좋아

행사나 결혼식때 자주 사회를 부탁받았으며,

마을 촌장 선거때는 찬조연설을 도맡아서 하기도 했다.


경찰의 결론에 분노한 마을 주민 4천여명이

재수사를 촉구하는 서명서를 제출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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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말대로 화장실을 훔쳐보기 위해

정화조 안에 들어갔다고 믿기에는

너무도 석연찮은 구석이 많다.




남자가 정말 변태적인 성향이라

여성의 배변을 보기 위해 들어갔다면


정화조안에서 바깥이 보여야 정상이지만,

사건 현장의 변기는 재래식이 아닌 수세식.


정화조 안에서는

화장실을 훔쳐볼 수 없는 구조였다.






그리고 남성의 신발은 남성의 방에서 한 짝,

시체가 발견된 화장실에 한 짝이 발견되었다.


경찰의 주장대로라면

남성이 집에서 신발 한짝을

방에 떨어뜨리고 화장실로 달려와,


화장실에도 한짝을 흘려놓고

정화조로 기어들어갔다는 소리다.




정말로 훔쳐보려던 의도였다면

신발을 여성이 볼 수 있는 곳에 흘렸을까?



또한 겨울날, 특히 추운 후쿠시마에서

아랫도리도 아닌 윗옷을 벗고

상반신 탈의를 할 필요는 또 무엇인가?








마지막 의문점은 남성의 죽기 전 행적이다.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것은 28이고,

검사 결과 사망시기는 26일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남성은 24일 오전 10시쯤 아버지에게

어딜 다녀오겠다고 말한뒤 행방불명되었다.




남성의 승용차가

여교사 숙소 근처에서 발견되었기에

그가 그 부근에서 약속이 있었을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사고사가 아니라면 범인은 누구?







마을에서 평판이 좋던 청년의 죽음에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는,
당시 유례없던 열기의 촌장 선거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피해자는 그 해 부탁받았던
촌장 찬조연설을 거절했는데

선거 열기가 과열양상을 띄면서
그로 인한 원한을 품은 선거 관계자가
굴욕적인 죽음을 선사한게 아닌가
라는 소문이었다.

그러나 고작 촌장 선거로
살인을 저지르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따랐다.




다른 한편으론 목격자인 여교사와의
관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었다.

청년과 여교사는 서로 아는 사이였고,
여교사는 당시 장난전화에 시달렸다.

청년과 여교사의 애인이 장난전화를 녹음해
함께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장난전화의 범인과
청년이 맞닥뜨리게 되면서
사건이 일어난게 아니냔 추측을 했지만,
이 또한 추측의 영역에 남을 뿐

이렇게 정화조 의문사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있었다.










그런데






사건이 발생하고 22년이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사람들은 몇십년전 의문사로 숨졌던 남성이
후쿠시마 발전소의 유지보수를 담당하던
회사의 직원이었다는 점을 상기하며
음모론을 제기한다.











남성은 그때부터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FSeGR

<1989년 당시 후쿠시마 발전소에 사고가 있었다는 증거 기사>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1989년 1월 6일 이미 1차 사고가 있었다.

오래된 부품이 원자로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일어난 사고였는데

사고 몇 달전부터 경보가 울렸으나
이를 무시하고 원자로를 가동하다 사고가 난 것.




당시 이 원자로를 책임지고 있던 책임자는
본래의 책임자들이 신년 휴가를 간 탓에
대신 원자로를 책임지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엄밀하게 말하면 이 사람의 책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도쿄전력 본사에 소환되어 책임을 추궁받은 뒤

후쿠시마로 돌아가는 길에
우에노역에서 투신해 자살한 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이 투신 자살한 직원은
정화조에서 의문사 당한 청년의 동료였다는 것





이런 관점으로, 원전을 반대하는 단체측에서는
섬뜩한 주장을 내게 된다.



정화조에서 의문사 한 청년은,
투신 자살한 동료의 죽음의 진상을 파헤치다
기밀사항을 알게 되면서
도쿄전력을 적으로 돌리게 되었고,
죽음을 당하게 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1989년 1월
-후쿠시마 발전소 사고 발생
-동료 직원 투신자살

1989년 2월 24일
-발전소 직원 남성 실종

1989년 2월 28일
-실종된 남성 정화조에서 시신으로 발견












그밖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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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처음 첨부된 신문사의 그림 예상도는 잘못되었다.

남자의 위치는 저 위치가 아니라 반전된


즉 머리가 입구쪽이고

다리가 화장실 변기에 있었다.


여교사는 변기속 남성의 다리를

목격하고 신고했으니 이것이 맞는 해석이다


당시 신문사에서는 남성을 관음증 환자로

둔갑시키기 위해 예상도를 날조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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