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문화재 지정에 영향력? 언론사 vs 손혜원 '진실게임' 쟁점은 // 캐슬의 제이티브
481 19
2019.01.17 23:12
481 19
◆ 관련 리포트
'목포 투기 의혹' 보도…손혜원 "목숨까지 걸겠다" 반박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195/NB11758195.html

이렇게 언론 보도와 손혜원 의원의 주장은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어느 부분이 문제가 되는지 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허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우선 논란이 일고 있는 지역에 손 의원 지인 명의로 10채가 있다는 건데 본인 명의
는 없습니까?

[기자]

조카 2명을 포함해서 손 의원 주변 인물이 목포 문화재거리에 보유하고 있는 건물은 이제까지 10채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SBS는 그중에서 손 의원의 남동생의 아들. 그러니까 남자 조카가 명의만 빌려줬다고 말하는 것 그리고 남동생이 가족 모두 목포에 가본 적이 없다고 말한 것을 토대로 차명거래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손 의원은 본인 재산이 아니다라는 얘기잖아요.

[기자]

손 의원은 재산 증식을 원치 않는다. 그래서 본인 명의로 건물을 사지 않았다 이렇게 반박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공개적으로 건물 매입을 권유해 왔다고 설명을 하고 있고요.

또한 손 의원 부부는 자녀가 없기 때문에 조카들에게 합법적으로 1억 원씩 증여를 했고 그 돈으로 조카들이 건물을 매입했다는 것입니다.

[앵커]

중요한 쟁점이 실제로 건물 가격이 올랐느냐. 올랐다면 얼마나 올랐느냐 이거잖아요.

[기자]

어제 SBS는 손 의원 주변 인물들이 3.3㎡, 그러니까 평당 100만 원에서 400만 원의 건물을 구입했다고 보도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주변 건물 실거래가가 3.3㎡당 750만 원까지 올랐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손 의원은 조카의 건물은 합법적으로 산 건물이고 2년 전에 8700만 원에 샀고 최근에는 1억 2000만 원에 팔렸다고 했습니다.

이 건물 같은 것은.

[앵커]

잠깐만요. 산 건물을 팔았다는 것은 아니죠?

[기자]

같은 건물의 한 지붕에 있는 건물이고.

[앵커]

같은 조건에 있는.

[기자]

같은 조건에 있기 때문에 비슷한 정도 올랐다는 것인데.

그래서 약 38% 정도만 올랐다는 겁니다.

[앵커]

서로 차이가 큽니다, 일단 양쪽의 주장이.

[기자]

그래서 JTBC 취재진이 직접 확인을 해 봤습니다.

실거래가 기준으로 문화재거리 지정 전에 2700만 원이었던 건물이 최근에 7000만 원에 거래가 됐습니다.

이 건물만 봐서는 2~3배 정도 가격이 뛴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지만 이 건물 가격을 일률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는데요.

[앵커]

조건이 다 다를 테니까.

[기자]

그렇죠. 바로 근처여도 골목 앞이냐 뒤냐 아니면 향이 어느 쪽이냐에 따라 가격이 저마다 다릅니다.

게다가 언론에 소개된 건물은 2년 전에 호가가 500만 원이 넘었다고 알려진 건물이라고 합니다.

[앵커]

호가가 평당 500만 원이요?

[기자]

그렇습니다. 새 건물이었다고 하고요.

그리고 손 의원 관련자가 소유한 건물들은 매입 후에 아직까지는 거래가 없기 때문에 정확히 비교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앵커]

사실 이제 투자냐, 투기냐 이걸 판단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이기는 합니다. 또 중요한 게 부당한 영향의 행사를 했느냐, 안 했느냐. 이것도 쟁점이 되지 않겠습니까.

[기자]

SBS는 손 의원이 2017년 11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회에서 목포의 문화재에 대해서 언급을 했고 두 달 뒤인 2008년 1월에 문화재청이 문화재 개발사업 공모를 했다고 보도를 했습니다.

반면 손 의원은 목포 구도심을 살리기 위해 노력을 해 온 것이고 오히려 그 거리가 문화재로 지정됐다는 소리를 듣고 의아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했습니다.

문화재청 또한 문화재 지정은 개인의 요구나 필요에 의해 지정되는 게 아니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앵커]

물론 이게 다 주장입니다, 양쪽에서. 아무튼 문화재 거리 지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미리 정보를 알고 투자를 했는지 앞으로 중요한 쟁점이 될 것 같군요.

허진(bim@jtbc.co.kr)

▶ 'SKY 캐슬' 입시코디 실제는?의대생이 본 'SKY 캐슬'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넷플릭스x더쿠 팬이벤트❤️] 시간이 흐르는 만큼 무한히 쌓이는 상금, 혹하지만 가혹한 <The 8 Show>의 팬 스크리닝&패널토크 초대 이벤트! 2 13:00 8,65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29,89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65,45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25,9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37,32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26,97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34,4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4,5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4 20.05.17 3,089,8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61,2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38,3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2951 이슈 댄서 가비가 만들었다는 조혜련 신곡 안무 ㅋㅋㅋㅋㅋㅋ.twt 23:22 50
2402950 이슈 지금 이시간 직장인더쿠들 상황.jpg 8 23:21 582
2402949 유머 nf아이돌 특)) 맨날 벅차하고 상상속 팬들이 귀여워죽겠으며 팬들을 항상 지켜야함 (데이식스 원필) 1 23:20 156
2402948 이슈 컬러링 새로 바꿨다는 승헌쓰 3 23:19 388
2402947 이슈 마동석 만난 후동석(후이바오)🐼 3 23:17 652
2402946 이슈 이번에 또 반응좋은 이사배 텐미닛 챌린지.JPG 3 23:17 1,124
2402945 이슈 선재업고튀어 오늘자 류선재 얼굴 47 23:15 1,417
2402944 이슈 가창력으로 논란됐던 투디 여돌 근황...jpg 4 23:15 903
2402943 유머 사투리 쓰다가 서울말로 급전환하는 울산 사람 라이즈 원빈ㅋㅋㅋㅋ 10 23:15 530
2402942 이슈 변우석에 대한 TMI 다섯가지 6 23:14 1,286
2402941 이슈 뮤지컬 파가니니에서 유일한 비전공자 파가니니인 아이돌의 바이올린 연주 1 23:13 850
2402940 유머 후이바오 다리가 짧은 이유🐼 13 23:13 1,179
2402939 기사/뉴스 클라씨 멤버 채원, 데뷔 첫 솔로곡 14일 발매 2 23:13 432
2402938 유머 임동규를 다시 데려와야 하는 이유.ppt 6 23:11 861
2402937 유머 전투력 최강은 역시 아방수 4 23:11 971
2402936 기사/뉴스 교육부 "의대생 유급방지책 마련하라" 4 23:11 274
2402935 이슈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류선재)이 부른 이클립스 ‘소나기’ 🍈 현재 58위 / 벅스 15위 / 지니 28위 58 23:10 1,086
2402934 이슈 [선재 업고 튀어] 이클립스 소나기 멜론 탑백 58위 재진입 8 23:10 440
2402933 이슈 아이브, MV '해야 (HEYA)' - Behind The Scenes.ytb 3 23:06 286
2402932 팁/유용/추천 비쥬얼 댄스 라이브 관객호응 모든것이 완벽했던 220만뷰 태민 MOVE 영상 13 23:05 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