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에 엄마 생신이셔서
작년에 결혼한 오빠랑 새언니가 점심때 와서
예약한 식당 가서 밥 먹고 집에 와서 과일이랑 커피 마시면서 선물이랑 용돈 드리고 케이크 잘랐는데
새언니랑 오빠가 사온 케익이
외국계 마트에서 마틑 그 치즈케익인거에요.
박스도 없이 비닐 랩으로 덮여 있는 걸
차에서 가지고 나오는데 솔직히 너무 당황스러워서
표정관리가 안됐어요.
엄마도 아빠도 살짝 그러셨구요.
어찌저찌해서 잘 끝나고 1시간전쯤에
새언니랑 오빠는 집에 갔어요.
케익을 바로 앞에 빵집도 있는데
왜 이걸 사왔냐고 하니까
엄마한테 케익 어떤거 사갈까 좋아하는 케익 있냐
물어봤는데
그 마트 치즈 케익 싸고 맛있으니까 그거면 된다고
하신거라고 하는데
새언니랑 오빠랑 돌아가고 나서 엄마한테
왜 그랬냐고 하니까
그냥 전화 받았을 때 생각난 케익이 그거여서
그냥 말한건데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사올줄은 몰랐다고
케익전문점에서라도 치즈케익 사오면 되는데
엄마도 아빠도 저도 참 서운하더라구요.
그래도 결혼해서 엄마 첫 생신인데
생일상 차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외식하고 케익이면 됐다 한건데
오빠랑 상의해서 제가 용돈 20만원
오빠랑 새언니가 30만원 드렸고
외식한 식사값은 아빠가 내셨어서
케익은 좀 호텔 케익이나 저희 지역에서 유명한 빵집
케익을 준비했으면 좋았을텐데
마트 케익 그것도 13천원 가격 붙은 걸 그대로...
엄마가 생각보다 너무 서운해하셔서
아무래도 오빠한텐 얘기해야할 것 같아요.
아무리 엄마가 그냥 그렇게 얘기했어도
어떻게 생신인데 마트 케익을 사 올 수 있는건지
솔직히 새언니 좀 너무한 거 아닌가요?
속상해서 눈물이 다 날것 같아요.
댓글보고 제가 좀 억울한 거 같아서 내용 더 쓸께요.
오늘은 그 마트 쉬는 날이었어요.
그럼 그 얘기는 오늘 저희집에 가져온 케익을
어제 사 뒀다가 가져왔다는건데
하루 날짜 지난 케익을 사 왔다는 게 사실 더 속상한거에요.
어떻게 엄마 첫 생신인데 하루 지난 케익을 사온건지
그게 겹쳐서 더 서운한 느낌이 드는 거 같아요...
댓글 달아주신 거 보고 더 씁니다.
오빠를 탓해야지 왜 새언니에게 그러느냐 하시면
그건 새언니가 엄마에게 전화했고
케익 얘기를 들은 건 새언니였기 때문이구요.
만약 오빠나 제가 그 얘길 들었으면
최소한 다시한번 묻거나 엄마가 그 케익을 사오라 했어도
저는 더 좋은 치즈케익으로 사갔을 것 같아요.
결혼해서 제 시어머니가 그렇게 했어도 저는 마트케익 사가지 않았을 거에요.
자식이라면 더 좋은 거 부모님에게 사드리고 싶은 마음 당연한 거 아닐까 싶은대요...
https://img.theqoo.net/mRwKZ
작년에 결혼한 오빠랑 새언니가 점심때 와서
예약한 식당 가서 밥 먹고 집에 와서 과일이랑 커피 마시면서 선물이랑 용돈 드리고 케이크 잘랐는데
새언니랑 오빠가 사온 케익이
외국계 마트에서 마틑 그 치즈케익인거에요.
박스도 없이 비닐 랩으로 덮여 있는 걸
차에서 가지고 나오는데 솔직히 너무 당황스러워서
표정관리가 안됐어요.
엄마도 아빠도 살짝 그러셨구요.
어찌저찌해서 잘 끝나고 1시간전쯤에
새언니랑 오빠는 집에 갔어요.
케익을 바로 앞에 빵집도 있는데
왜 이걸 사왔냐고 하니까
엄마한테 케익 어떤거 사갈까 좋아하는 케익 있냐
물어봤는데
그 마트 치즈 케익 싸고 맛있으니까 그거면 된다고
하신거라고 하는데
새언니랑 오빠랑 돌아가고 나서 엄마한테
왜 그랬냐고 하니까
그냥 전화 받았을 때 생각난 케익이 그거여서
그냥 말한건데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사올줄은 몰랐다고
케익전문점에서라도 치즈케익 사오면 되는데
엄마도 아빠도 저도 참 서운하더라구요.
그래도 결혼해서 엄마 첫 생신인데
생일상 차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외식하고 케익이면 됐다 한건데
오빠랑 상의해서 제가 용돈 20만원
오빠랑 새언니가 30만원 드렸고
외식한 식사값은 아빠가 내셨어서
케익은 좀 호텔 케익이나 저희 지역에서 유명한 빵집
케익을 준비했으면 좋았을텐데
마트 케익 그것도 13천원 가격 붙은 걸 그대로...
엄마가 생각보다 너무 서운해하셔서
아무래도 오빠한텐 얘기해야할 것 같아요.
아무리 엄마가 그냥 그렇게 얘기했어도
어떻게 생신인데 마트 케익을 사 올 수 있는건지
솔직히 새언니 좀 너무한 거 아닌가요?
속상해서 눈물이 다 날것 같아요.
댓글보고 제가 좀 억울한 거 같아서 내용 더 쓸께요.
오늘은 그 마트 쉬는 날이었어요.
그럼 그 얘기는 오늘 저희집에 가져온 케익을
어제 사 뒀다가 가져왔다는건데
하루 날짜 지난 케익을 사 왔다는 게 사실 더 속상한거에요.
어떻게 엄마 첫 생신인데 하루 지난 케익을 사온건지
그게 겹쳐서 더 서운한 느낌이 드는 거 같아요...
댓글 달아주신 거 보고 더 씁니다.
오빠를 탓해야지 왜 새언니에게 그러느냐 하시면
그건 새언니가 엄마에게 전화했고
케익 얘기를 들은 건 새언니였기 때문이구요.
만약 오빠나 제가 그 얘길 들었으면
최소한 다시한번 묻거나 엄마가 그 케익을 사오라 했어도
저는 더 좋은 치즈케익으로 사갔을 것 같아요.
결혼해서 제 시어머니가 그렇게 했어도 저는 마트케익 사가지 않았을 거에요.
자식이라면 더 좋은 거 부모님에게 사드리고 싶은 마음 당연한 거 아닐까 싶은대요...
https://img.theqoo.net/mRwK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