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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오스카(아카데미 시상식)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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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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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토크쇼 덬입니다.

기존에 썼던 글은 아래와 같음

1. 방탄이 미국에서 출연한 프로그램들이 대단한 이유(미국 가수들 프로모에 대한 소개) https://theqoo.net/square/874355508

2.더쿠들을 위한 미국, 영국 토크쇼 안내서 https://theqoo.net/square/875254947

3.미국의 위대한 토크쇼 호스트 데이빗 레터맨, 존 스튜어트를 알아보자 https://theqoo.net/883320281

4. 미국에서 SNL이 최고의 프로모 프로그램인 이유 https://theqoo.net/889395075

오스카(아카데미) 프로모 글 쓴다고 했는데 오스카 시즌 다 되어서 써야 조회수 많이 받음…이 아니라 현망진창이라 4개월이나 밀린 것…

오늘은 오스카(아카데미) 및 사전 오스카 레이스, 오스카 프로모 및 TMI까지 방출할 예정임!

제 머리에서 쌓인 지식이라 부정확할 수도 있는데 틀리면 이야기해줘,,


1.오스카(=아카데미) 시상식은 무엇인가? 

단어 두 개가 다르니까 다른 시상식인줄 아는 덬들 많은데 오스카=아카데미 ㅇㅇ

oscarì ëí ì´ë¯¸ì§ ê²ìê²°ê³¼

이 상을 미국의 영화 예술 및 과학 아카데미에서 시상하기 때문에 아카데미상이라 불렸지만 그 황금상의 별명이 오스카라 오스카라고도 불림 -> 아예 오스카라고 공식명칭화 해버렸으나 결론 아카데미, 오스카 둘 다 쓰임

그래서 유튜브 공식 계정은 oscars라고 하면 검색 가능합니다

미국의 최고의 영화 시상식이자 전세계가 주목하는 최고의 영화 시상식 중 하나지

오스카상 노미(후보 등록)만 되도 들어오는 대본이나 작품의 퀄이 달라진다고 할 정도로 영화계에서는 탑 먹는 시상식이라 오스카 전부터 시작하는 오스카 레이스, 자기 홍보하는 오스카 프로모라는 말이 생긴 거임

미국 기사를 읽어보니까 산업 수준 규모로 오스카 프로모에 들이는 돈이 어마무시하다고 한다.


-오스카 노미만 되도 전화랑 메시지가 쏟아지는 영상( 마리옹 코티아르-라비앙로즈 때 영상이고, 실제로 여우주연상도 챙겨감)

원래 오스카 뽑는 사람들이 위에서 설명한 아카데미 및 국제 협회에 속한 회원인데 기존에 ‘아카데미 할배들’이라고 할 정도로 보수적 취향이었다가 최근에 남녀 및 회원 나이 비율 편중 및 인종 다양성 등의 이슈가 대두되어 다양한 인종 및 여성들의 참여를 늘리고 있어서 최근엔 의외의 선택을 하긴 하지만 아직도 보수적인 편

대표적인 예로 실존 인물 기반 영화 연기 및 영화 기깔나게 찍으면 오스카 받아간다, 이왕이면 라이징하는 젊은 재원에게 상을 주려고 한다라는 속설이 있었더랬… 지금도 그러함



2. 오스카 레이스가 뭐야??

오스카 레이스라고 말만 들어본 덬들 많을 껀데, 그냥 오스카 상 시즌 전에 영화들끼리 수상 가능성 경쟁하는 걸 오스카 레이스라고 해

guillermo del toro veniceì ëí ì´ë¯¸ì§ ê²ìê²°ê³¼
-작년에 shape of water로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으면서 레이스를 순조롭게 시작한 길예르모 델 토로. 베니스를 시작으로 오스카에서 작품상, 감독상을 쓸어감

tiffì ëí ì´ë¯¸ì§ ê²ìê²°ê³¼

보통 오스카 레이스 기사 슬슬 뜨는 게(언제나 베팅은 하고 있지만 ㅋ) 유럽 쪽에서 칸이랑 베니스 영화제에서 기대 받는 감독들, 미국 영화들 개봉할 때, 그리고 북미 쪽에서는 토론토 영화제(tiff)가 열리고 나서 이 영화 괜찮더라.. 저 영화 가능성 좀 있겠다 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함

3대 영화제는 작품성 및 감독 명성 위주로 가고 유럽 취향들 위주인 반면에 벤쿠버 영화제는 대중 친화적인 작품들 및 북미에서 기대 받던 작품들이 개봉해서 오스카 위주의 영화 입소문 및 분위기 보기 괜찮음

ì´ê²½ê· 무íëì ì ëí ì´ë¯¸ì§ ê²ìê²°ê³¼

하지만 경규 대부님의 명언 “연예 대상 타려면 10월 11월에 바짝 해야 타” 라는 말이 있듯이 오스카 레이스에서 촉망받는 작품들도 오스카가 열리는 3월 이전 9월 시즌부터 개봉하면서 그 상승한 대중 및 영화 관계자 분위기를 가지고 오스카까지 노려보려고 함 ㅇㅇ

그래서 각 영화사에서 오스카 노리는 작품은 아예 3대 영화제 급으로 영화제 노미를 하거나 9월에 개봉 스케줄 잡고 각종 미디어 프로모 빡세게 돌림 

오스카 레이스의 당락이 본격적으로 보이는 시기는 미국의 각 주의 평론가 협회가 주는 영화상 결과가 나오면서 대충 오스카 결과를 엿볼 수 있게 됨(백프로 일치하는 건 아님)

그리고 오스카 전에 개최되는 아래의 두 개 시상식에서 유력 후보가 좁혀지면서 프로모가 더욱 가열차짐


2-1. 골든 글로브 시상식 Golden globe 

golden globe awardì ëí ì´ë¯¸ì§ ê²ìê²°ê³¼

미국의 엔터계, 영화계 시상식 콩라인인 골든 글로브
수상 주체는 할리우드 기자협회라 아카데미 회원층이랑 겹쳐서 아카데미 사전투표 결과 보는 느낌
골든 글로브는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도 시상하기 때문에 에미+아카데미 같은 짬짜면 시상식이라고 할 수 있음

golden globe award 2018ì ëí ì´ë¯¸ì§ ê²ìê²°ê³¼
-작년에 골든 글러브 남우조연상, 여우주연상을 휩쓴 쓰리빌보드, 이 기세를 몰아 관련 남우조연상, 여우주연상도 독식했음

골든 글로브의 영화 시상의 특징은 영화 장르를 뮤지컬/코미디 그리고 드라마로 나눠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시상하기 때문에 두 명의 유력한 후보가 도출됨
아카데미보다 권위는 낮지만 그래도 이 상도 한 번 타기 어려움

최근 스퀘어에 올라온 글렌 클로즈도 45년 배우 생활해도 영화로 이번에 처음 탄 거라 울고 놀랠 정도




2-2. BAFTA 시상식 영국 영화 시상식

baftaì ëí ì´ë¯¸ì§ ê²ìê²°ê³¼

이 시상식이 주목 받는 이유는 가장 오스카 근처 기간에 시상되어 일주일 전 여론 보는 느낌으로 볼 수 있고, 심사 대상 영화층도 그래도 아카데미와 많이 겹치는 편이기 때문임

그래도 영국 영화 시상식이기 때문에 영국 영화 및 영국 영화인 우선은 어쩔 수 없어서 가볍게 보면 됨

이 외에도 인디 영화 시상식인 spirit indie movie awards, 선댄스 영화제, 트라이베카 영화제, SAG AWARDS 등등 있음



3. 오스카 프로모란?

오스카 프로모는 일생 일대에 한 번 받기 어려운 오스카를 타기 위해서 영화사, 배급사 및 배우들이 자기 및 영화 홍보에 가열차게 나서는 것이지

오스카는 관련 업계 사람들만 투표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업계 사람들한테 홍보도 많이 하지만 대중들 여론도 꽤나 중요해서 대중매체 홍보도 많이 하는 편

각 영화사가 주력으로 미는 영화 및 배우가 있고 그 당시 경쟁자 수준에 따라서 주연급으로 분량 많은데 주연상은 못 타니 조연상으로 내리고, 조연급 분량인데 임팩트가 너무 세고 연기가 압도적이라 주연상으로 올리는 해프닝이 많이 발생하며 말이 많지만 매년 그리 해오고 있다. ( 아무리 욕해도 상 타면 장땡이야 마인드인 것이다…)

주연급으로 분량 많은데 조연상으로 내리는 경우 너무 많아서 기억이 안 나고 조연급 분량인데 주연상으로 간 케이스는 양들의 침묵의 앤소니 홉킨스가 대표적.




오스카 후보 올리는 것도 오스카 타기 유리한 영화로 미는데, 대표적인 예가 2009년의 케이트 윈슬렛

2009년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랑 찍은 에드워드 알비 연극 기반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 나치와 속죄에 대해 다룬 더 리더로 둘 다 그 해 여우주연상 0순위급 연기를 선보이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지

특히 나치 관련 속죄 이런 주제를 선호하는 아카데미 할배의 취향에 맞게  더 리더로 적극적으로 프로모했고, 결국 더 리더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먹음

kate winslet 2009 academyì ëí ì´ë¯¸ì§ ê²ìê²°ê³¼

하지만 앞에 설명한 골든 글러브에서는 레볼루셔너리 로드로 여우주연상을 먹고 더 리더로 여우조연상을 먹으면서 사상 초유의 double win을 보여줌

개인적으로 더 리더의 연기보다 레볼루셔너리 로드 연기가 미쳤다고 생각하는데, 아카데미 할배들 취향... 소나무처럼 올곧아서 알아서 눈치보게 되는 것.. 

kate winslet golden globe 2009ì ëí ì´ë¯¸ì§ ê²ìê²°ê³¼



그리고 이런 대량의, 신박한 프로모로 오스카를 쥐어주는 제작자로 제일 유명했던 게 하비 와인스타인인데 but he is….

꼭 프로모 뛰어야 상 주느냐는 아니고, 연기력이 뛰어나면 배우 신념이 프로모 안 뛰고 현생 살꺼임 이래도 탐. 대표적인 예가 오스카 남우주연상 3회 수상 다니엘 데이 루이스, 2016년 남우조연상을 받은 셰익스피어 극장장도 했었던 영국의 전설적인 연극배우 마크 라이런스(mark rylance)

2016년 오스카 남우조연상은 프로모랑 미국 대중 여론만 따지면 로키를 보는듯 했던 실베스터 스텔론이 받아야 함. 마크 라이런스는 오스카 프로모 1도 안 하고, 자기 본업이었던 연극에 충실했고, 이 시기 BAFTA 남우조연상도 탔는데  자기 뉴욕에서 연극한다고 스필버그 감독이 대리수상해줌. 하지만 마크 라이런스가 혀 내두를만한 러시아 스파이 연기로 업계의 인정을 받으며 상을 가져감


결론: 프로모 돌리면 수상가능성이 배로 높아지는 건 맞으나 어느 정도 배우로서의 브랜드+ 연기력 대미친 넘사벽이면 어떻게든 탄다.


3-1. 오스카 관련 스폰서 행사 및 파티 참여

사회도 그렇듯이 역시 산업계 관련 인물들한테 얼굴 도장 찍어놓고 인사 다니는 게 최고의 홍보라 정말 욕심 많은 배우들은 관련 파티 가리지 않고 참여하며 식사도 함

나도 세세한 파티 이름은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그래도 최근에 진짜 파티 안 빠지고 참석하더라라고 유명했던 배우는 사랑에 대한 모든 이론의 에디 레드메인과 노예 13년의 루피타 니용고

eddie redmayne academy marketingì ëí ì´ë¯¸ì§ ê²ìê²°ê³¼
-프로모할 때 실존인물이랑 같이 다니면 효과가 배로 상승한다! 실제로 에디가 주연상 탔을 때 먹혔음..


3-2. 투표권자에게 영화 관련 자료 및 선물 보내기

오스카 투표권자가 정해져 있으니 저희 영화 한번만 더 기억해 주세요 하고 투표권자들한테 선물과 책자 같은 것을 보냄

디비디도 보낼 수 있는데 엄격한 규정이 있어서 사진 빼고 시디만 보내는 게 가능

라라랜드도 라라랜드 사진책자 같은 걸 보냈다고 뉴스에서 봤는데 자료를 못 찾겠다 ㅜㅜ

2014년에 제니퍼 애니스톤 cake라는 영화로 오스카 노미 가능할 수도 라고 말이 돌때, 관련 업계 사람들에게 자기가 구운 컵케이크를 선물하면서 적극적으로 프로모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결국 노미 못 됨.



3-3. The Hollywood reporter 및 타잡지 홍보

오스카를 위해서 미디어 총공격이 들어가는데 회원 타겟의 주요 루트는 The Hollywood reporter라는 영화계 잡지임

hollywood reporterì ëí ì´ë¯¸ì§ ê²ìê²°ê³¼

hollywood reporterì ëí ì´ë¯¸ì§ ê²ìê²°ê³¼


배우 및 작품 홍보를 위해서 몇천만원의 잡지 지면 광고도 할 정도로 회원에게 어필하기 좋은 미디어이기도 함

오스카 시즌 때 광고 단가가 더욱 비싸진다고 하며 지면을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이 영화사 혹은 배우 힘 좀 썼구나 알 수 있는 부분

외부 관람자로서 다 챙겨보기 귀찮으니, 하나만 챙겨볼만하다고 한다면 오스카 유력 배우들과 감독들, 관련자들을 모아서 담화를 펼치는 roundtable& close up

이 영상에 나오는 사람들은 일단 오스카에서 후보 지명이 90% 이상 유력하다고 보면 되고, 배우들이나 관련자들이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해 서로 담론을 펼치기 때문에 꽤나 흥미로운 전문적 내용이 나옴. 또한 가장 폭넓은 분야의 후보들을 불러다 인터뷰해주기 때문에 감독이나 촬영상 후보 등 메인에서 잘 안 다뤄주는 핵심 스태프들 이야기 듣기 좋음

예전에 전체로 1시간씩 올려줬는데 지금은 잘라서 올려주는 거 같아... 왜죠 ㅠㅜ



나도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영상 챙겨보는 듯

3-4. 각종 영화 라이브톡 프로그램 (특히 oscar 주최)

오스카 유력 후보들은 시즌에 엘에이와 뉴욕을 비행기로 다니면서 관련 라이브톡 같은 행사들을 참여하기에 매우매우 바쁘다고 공공연하게 알려질 정도로 회원 및 시네필 상대로 하는 수많은 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참여해

그 중에 모든 사람들이 가장 신경 쓰는 라이브톡은 오스카에서 하는 academy conversation임

academy conversationì ëí ì´ë¯¸ì§ ê²ìê²°ê³¼
폭스캐처 아카데미 컨버세이션 사진-베넷 밀러 감독,  채닝 테이텀, 스티븐 카렐,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작년 빅 쇼트 컨버세이션 영상

보통 다른 행사는 배우 혼자 뛰거나 감독 정도 뛰는데 오스카 주최 라이브톡은 주요배우들, 감독, 및 프로듀서가 모두 참여할 정도의 특AAA급 행사

오스카 관련 대부분 후보 영화들은 라이브톡 행사가 열리며, 오스카 계정에서 업로드를 해주고 있어서 영화에 대해 가장 친절한 설명을 듣고 싶다면 오스카 주관 라이브톡 행사를 챙겨보는 것을 권장함

3-5. 대중 여론 형성을 위한 뉴스, 토크쇼, SNL 출연

오스카 투표권자가 아카데미 회원들로 한정되어 있지만 미국 대중들의 여론 형성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사회적 영화이면 관련 사회 캠페인에 참여한다던지 투데이쇼 같은 아침 토크쇼, 지미팰런쇼 같은 토크쇼에 나와서 영화를 홍보하거나, 제가 이런 배우인데 이번에 오스카 유력 후보입니다 ^^ 라며 홍보를 많이 함

아침뉴스에 나오는 문화뉴스에도 출연하여 제가 이러한 배우 과정을 겪었고 드디어 1순위 후보지요 라고 홍보성 뉴스도 미국 주요 지상파 방송사 뉴스로 내보내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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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관련 설명글은 1, 2번 내 예전 작성글 참고해주고, 개인적으로 오스카 관련해서 느끼는 토크쇼 특징 정리해볼께

3-5-1. 지미팰런쇼: 엔터에 특화된 토크쇼이다보니 대중한테 어필하기 가장 유리한 토크쇼라 오스카 1,2순위 후보들은 무조건 나가서 홍보함


작년 남우조연상 샘 록웰


3-5-2. 콜베어쇼: 사회비판+엔터가 섞여있는 토크쇼라 주로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영화 출연진이 출연하는 편. 오스카 유력후보들이 2순위로 뛰는 심야 토크쇼

스포트라이트 때 남우조연상 후보였던 마크 러팔로


3-5-3. 지미키멜쇼: 왠지 모르겠지만 외국어 영화상 관련 출연진이나 3대 영화제에서 상 탄 작품성 인정 받는 감독들 출연이 잦음(ABC 방송사 파워인가...)
이번 해는 로마의 출연진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토크쇼에 출연시킴
작년에 길예르모 델 토로가 나오기도 했고 가장 충격 받은 게 작년에 PTA(폴 토마스 앤더슨) 출연시켰을 때.... 지금까지 유일한 PTA 토크쇼 영상임
도대체 이 토크쇼는 무슨 매력이 있길래 작품성 있는 감독들을 쏙쏙 데려오냐...




3-5-4. SNL

SNL은 대중적으로 주연급 인지도가 없는 조연상 배우들이 홍보하러 주로 뜀

재작년과 작년엔 남우조연상을 탄 샘 록웰과 제이케이 시몬스가 오스카 거의 바로 직전에 마지막 프로모로 뛰고 감





이런 프로모들이 모두 끝나고 오스카에 상을 받으러 가는 거지

거의 1년 내내 프로모를 하다 보니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다고 하며, 아카데미 역사상 3번째로 감독상을 2년 연속 받은 이냐리투는 버드맨으로 수상 후 다음 해 레버넌트 홍보할 때 인터뷰에서 저 완전 지쳤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라고 언급한 적이 있음(이래서 작품 쉬시는 건가요 감독님... ㅠㅜ)




4. 오스카 시상식 호스트(주최자)는?

가장 영예로운 영화계 시상식, 사실상 미국 문화연예계 시상식 중에 가장 큰 시상식이지만 규모 및 부담이 막중하여 독이 든 성배로 알려져 있음
최근 10년 호스트 중에 잘 했다고 평가 받는 호스트가 엘렌밖에 없을 정도로 특A급 개그맨, 우먼들, 배우들이 역임했지만 반응은 다 망… 

ellen degeneres academy awards photoì ëí ì´ë¯¸ì§ ê²ìê²°ê³¼

토니상 및 에미상 호스트도 씹어먹은 닐 패트릭 해리스도 기대 받으며 오스카 호스트가 되었지만 여기 영화시상식이지 뮤지컬 시상식도 아닌데 왜 님 뮤지컬함? 이라는 차가운 혹평을 받음... (꺼이꺼이)

neil patrick harris academyì ëí ì´ë¯¸ì§ ê²ìê²°ê³¼

이번 2019 오스카는 원래 케빈 하트로 내정되어 있었는데 트위터에서 lgbt 혐오(차별) 내용이 발견되며 자기 손으로 사퇴함(특히 하비 와인스타인으로 일어난 Time's up 운동 때문에 최근 미국 문화연예계, 특히 영화계가 민감함)

time up movementì ëí ì´ë¯¸ì§ ê²ìê²°ê³¼

이번 오스카는 호스트 없이 진행되지만 누가 맡든 매 맞는 자리임에 분명하다…




5. 오스카 시상식 TMI

5-1. 시상 당시에는 오스카 트로피에 이름이 안 적혀 있다

개인적으로 제일 특이하다고 생각하는데 오스카상은 기밀 유지를 위해 오스카 트로피에 시상 분야만 새겨있고 수상자는 안 새겨줌

따라서 시상자가 들고오는 봉투에 전적으로 수상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수상자 봉투가 뒤바뀌는 초유의 라라랜드 문라이트 작품상 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거임… 상에는 수상자가 안 적혀 있으니 2차 확인이 불가능하거든

그러면 수상자 이름은 언제 새기냐?

오스카 상 끝나고 파티에서 새겨주는 사람들이 있는 governor's room에서 수상자가 트로피를 맡기면 이름을 새겨주고 보증서를 줌

-작년에 수상자들 자기 이름 새기는 장면(개리 올드만옹 저리 좋아하는 모습 처음 봄 ㅋㅋㅋ)



-제일 유명한 디카프리오 남우주연상 이름 새기는 영상(새기는 사람도 떨고 디카프리오도 떨고.. 디카프리오의 희대의 명언 “제가 상을 받아봤어야 알죠”)



5-2. 오스카 시상할 때 쓰는 고정 멘트가 있다

이번에 기사 찾으면서 처음 안 건데 고정식 멘트가 있더라구

바로 And the oscar goes to 수상자!

이 멘트는 골든 글로브에서도 자주 쓰임 ㅋ And the golden globe goes to~

디카프리오보다 몇십년 오래 존버하시다 드디어 상 받으신 90대의 엔니오 모리꼬네와 촬영감독 로저 디킨스옹 수상 영상 올림


5-2. 오스카는 코미디 출신 배우나 영화에게 평탄치 않다.

오스카뿐만 아니라 우리 영화 시상식도 비슷하긴 할텐데, 처음 시작을 코미디 영화에서 하다가 정극쪽으로 넘어온 배우들에게 연기를 감탄스럽게 잘 함에도 불구하고 상을 안 줌... ㅠㅜㅠㅜ

유명한 케이스로는 계속 물 먹은 빌 머레이, 이터널 선샤인, 트루먼쇼에서 미친 연기를 보여줬음에도 오스카에서 빈 손인 짐 캐리, 굿 윌 헌팅으로 드디어 오스카를 거머쥘 수 있었던 로빈 윌리엄스가 있음

-굿 윌 헌팅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로빈 윌리엄스. 저렇게 기뻐할 정도로 오스카는 대단합니다.

그래서 코미디 배우들이 시상자로 나오면 왜 우리 연기 무시함? 코미디도 쩔엉!! 이라며 찡찡거리는 배우들을 볼 수 있음

제일 유명한 코미디 배우들 스킷은 윌 페럴, 잭 블랙과 존 C 라일리가 부른 "코미디언이 오스카에서 제일 슬픈 사람들이야" 라는 노래 ㅋㅋ


그럼 행복한 덬질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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