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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유용/추천 ~ 뭐야? 난 평범한 청소년 추천 도서를 산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내가 BL 소설을 산 거였나? 싶었던 책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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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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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묭이들 안녕? 무묭이는 내 아이돌 덕질이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더쿠지만 장르를 가리지 않고 책 읽는 것도 좋아하는 그런 무묭......

예전에 읽었던 책 중에서 뭐야? 난 평범한 (중략) BL 소설을 산 거였나? 싶었던 책의 임팩트가 너무 커 머릿속에서 잊혀지지가 않아서 이 소개글을 쓰게 되었음


엥 비엘 소설이라니; 님 눈에 호모렌즈 낀 거 아님?; 하는 덬들이 있을 수도 있겠지.... 그런 생각을 가진 덬들은 한번 내가 책에서 발췌해 온 문장들을 잘 읽어 보길 바라......

당연한 거지만 책에 있는 그대로 문장들을 타이핑한 거임 절대 내가 창작한 거 아님ㅇㅇ



암튼 이제 거두절미하고 내 머릿속에서 도저히 잊혀지지가 않는 임팩트를 가진 책을 바로바로


qERyt


이 책임

예전에 읽었을 때도 생각했지만 정말 별로 안 유명한 책 같음......

초록창에 검색해 봐도 독후감은 커녕 관련글도 별로 없고 중학생 추천 도서라는 지식인의 답변들만이 있을 뿐.........(근데 이게 왜 중학교 추천 도서야 어디서 정한거야)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해 보자면 주인공 '피에르'는 쌍둥이 형인 에릭이 있었으나 어느 날 에릭이 사고로 죽게 됨.


 엄마는 밤낮 울고 한 달에 두 번은 자살을 시도했다. 아버지는 별 도움이 안 되었다. 그러면서 내게 으르렁거리며 나를 짓밟았다.

 나를 에릭이라고 부를 때도 있었다! 제기랄…….


↑ 에릭이 죽은 뒤 피에르 집안 요약


 축구를 하건 산책을 하건 다른 애들은 나를 끼워 주려 하지 않았다. 반대로 베개 싸움이 벌어지면 애들은 나부터 찾았다.

 내 역할은 과녁이었다.


↑ 학교에서 피에르 위치 요약


 나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사람의 탈만 쓰고 있을 뿐이다.


↑ 피에르가 본인에 대해 내리는 평가


피에르는 대충 이런 소년임. 참고로 책은 피에르가 적는 일기 형식이기 때문에 문장의 모든 화자는 피에르임ㅇㅇ



암튼 무묭이는 책 초반을 읽으면서 아 이런 주인공 피에르가 성장하는 그런 청소년 추천 도서겠구나~ 했는데


했는데


갑자기 시작한 지 26페이지 만에


 "이리 와 봐, 선물을 줄게"라고 말하며 자비에가 학교 뒤란 구석에 있는 화장실로 나를 끌고 갔다. 문을 닫기 전에는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피기까지 했다.


 자비에가 나를 화장실 벽에 붙여 세웠다. 내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잡았다. 순간 주먹이 날아올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자비에가 내게, 입을 맞췄다. 생일날 으레 하는 가벼운 뽀뽀가 아니라 정말로 키스였다. 잠깐 동안 계속되었다. 무서운 일이다.



???


KfSno


띠-용


당연하지만 자비에 남자임


 붉은 머리를 짧게 자른 자비에 페레이라는 키도 크다. 상체는 역삼각형으로 떡 벌어졌다. 게다가 나와 달리 수영에 타고난 재능이 있다. (…) 자비에가 웃을 때는 비웃을 때뿐이다. 여자애들은 자비에만 보면 사족을 못 쓴다. 이해할 수가 없다.


이렇게 묘사 되는 남자임


갑자기 생일 축하 선물로 키스 무엇?

참고로 자비에는 반에 있는 잘 나가는 애 포지션+날라리 포지션임

처음에는 다른 애들과 똑같이 피에르를 괴롭혔으나 나중에는 수업 시간에 피에르 옆자리 와서 앉기도 하고 몰래 담배 피는 법 가르쳐 주기도 함



여기까지 읽은 덬들은 아 비엘 소설 같다는 게 피에르와 자비에 때문이구나 싶을 수 있겠지만

노노노.... (손가락을 까딱거리며)


피에르의 트루럽은 따로 있음^^


그리고 지금부터 진정한 이거 비엘 소설 아님? 의 혼란이 시작됨






책의 중반부? (초중반부쯤) 피에르는 바이올린을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음악원에 다니는데


 어제 음악원에서 이상한 사람을 만났다. 아마 피아니스트인 것 같다. 옛날 은사님을 만나러 오는 것이었다.


 그가 피아노를 치고 있는 연습실 문 앞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나도 그 방 앞으로 갔다. 무슨 곡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름다웠다.

 이전에 '피아노는 한계가 있다'고 했던 말을 취소해야겠다. 그의 피아노는 풍부했고 깊이가 있었다.


여기까지는 그냥 아 피아노 실력 좋아서 감탄했구나 싶지만


 이상한 사람이라고 했지만 어떻게 이상한지는 표현할 수가 없다. 키가 크고 그리고 얼굴에 무언가…… 무언가…… 정확하게 뭘까?

 그는 아름답다. 바로 그거다. 그는 아름답다.


 아니다. 다른 무언가가 있다. 웃을 때 그의 눈과 연주하는 그의 손은…….

 다음 주에도 올까? 어쩌려고? 나는 무엇을 기대하는 걸까? 이러는 내가 정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어지는 묘사에서 나는 또 ??? 할 수밖에 없었다

엥? 이거 완전 로맨틱 소설에서 첫눈에 반했을 때 하는 묘사 아니냐???


ZUsfA


완전 이런 짤 써야 할 것 같은..........

갑분로(갑자기 분위기 로맨스)



그리고 피에르 소원대로 다음주에 그 피아니스트 다시 은사님 뵈러 옴^^


 그가 다시 왔다. 지난주에 얼핏 보았을 뿐이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보았다. 내가 옳았다. 그는 이상하다.


 나는 연습할 악보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등 뒤에서 소리가 들렸다.


 "르네 선생님 알아요?"

 "아니요, 모르겠는데요."


심지어 그 피아니스트와 대화도 함 ㅋㅑ......

참고로 르네 선생님=저 피아니스트 은사=피에르 바이올린 선생님임ㅇㅇ

피아니스트와 대화를 한 피에르는 르네 선생님의 레슨에 집중하지 못하고


 그 시선이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나를 꼭 붙들고 있던 그 피아니스트의 시선이, 그토록 맑은 눈을 본 적이 없다.

 나의 가장 깊은 생각까지도 끌어낼 듯한 그의 시선을.


이런 생각이나 하다가 바이올린 활 부러 뜨릴 뻔 함(진짜)



 피아니스트의 이름은 라파엘 말러라고 한다. "엘 다음에 아쉬가 있지. 작곡가 말러와 철자가 다르단다."


 그는 이 주 동안 스트라스부르에 머물 것이고 주말에는 파리로 돌아간다고 한다. 그게 내가 들은 전부였다.

 다른 것을 생각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어떻게 하려고?


피에르는 르네 선생님과 피아니스트가 대화하는 것을 엿들으며 피아니스트, 아니 라파엘의 신상 정보를 들음


 그 피아니스트를 다시 만나고 싶다. 뭔가 말하고 싶다. 피아니스트는 나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겠지만, 만나면 뭔가 정리될 것 같다.


바이올린 레슨은 거들 뿐....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음



그러던 어느 날 피에르는 바깥에 외출해 성당에 갔다가 라파엘을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그 날 피에르가 일기에 쓴 첫 문장


 운명은 분명히 존재한다. 오늘이 바로 운명적인 날이었다.


아 예^^....

이미 자기 마음속에서 운명 땅땅^^;


암튼 일기 내용을 요약하자면 피에르는 외출해 성당에 갔다가 무덤을 보고 현기증을 일으키고 쓰러질 뻔 하는데


 무의식적으로 눈앞에 보이는 손을 붙잡았다.

 라파엘 말러, 그가 있었다. 귀가 윙윙거린다.


 "우리 아는 사이지? 음악원에서……."


 그리고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땅 위에 쓰러졌다.



피에르는 쓰러진 뒤 정신을 차리자마자 꿈이었나? 생각했지만 노노.... 라파엘을 우연히 만난 것은 현실...........

라파엘과 피에르는 성당 근처 카페에 가서 대화를 나누다가 해가 저물게 됨 (po요약wer)


 나는 추웠다. 용기만 있다면 그를 붙들고 싶었다. 이렇게 계속 이야기하며 거리를 걷다가 다른 카페에 들어가서 다시 커피를 마시고 해가 뜰 때까지 같이 있고 싶었다.


 "난 내일 떠나. 전화번호 있어?"


 전화번호뿐만 아니라 주소도 알려 주었던 것 같다. 왜 그랬는지 나도 모르겠다. 그냥 그렇게 되었다.


왜 주소도 알려줬겠냐 좋아하니까 그렇겠지



암튼 그렇게 대화를 나눈 뒤 라파엘은 일단 다시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는데!



돌아가는데!


과연 이 둘은 어떻게 되었을까?




당연한 거지만 책을 전부 다 적을 수는 없잖아........

이 뒤가 궁금하다면 다들 책 사서 보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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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타이핑하기 귀찮아서 문장을 좀 많이 생략시켰는데 책 읽다 보면 엥 이거 진짜 비엘 아니냐? 싶은 부분 존많임


맛보기로 조금만 더 적자면 라파엘에게 번호와 주소를 주고 헤어진 뒤 며칠 뒤


 금요일에 산 스미스의 앨범에 푹 빠져 있다. <옆구리에 가시가 박힌 소년>만 반복해서 듣고 있다. 내가 그 소년인 것 같다.

 사랑하고픈 욕망은 죽음과도 같아……


피에르 이렇게 일기 쓰고 있음............

사랑하고픈.... 욕망은.... 죽음과도 같아......... 아....예^^............

완전 짝사랑할 때 사랑 노래에 자기 자신 이입한 사람이잖아 이거





암튼 슼에 이렇게 길게 글 써 본 거 처음인데 되게 힘든 일이구나

슼에 긴 글 정성 글 써주는 덬들 다들 리스펙-☆


노잼인데다가 길기까지 한 글이지만 조금이나마 내 글을 읽고 책에 흥미가 갔다면 기쁘겠음!

그럼 덬들 안녕~ 다들 즐거운 덬질해~ 'ㅅ')/ ㅂㅏㅇㅣㅂㅏㅇ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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