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달 뒤면 새신랑이 되는 평범한 30대 남자입니다.
곧 와이프될 사람과 같이 볼 예정이에요.
(편의상 와이프라고 부를게요)
와이프는 식탐이 많은 편이에요.
많이 먹지도 못하는데 반찬도 많이 꺼내놓고 먹는 편이며,
특히 허락 없이 자기 음식을 뺏어 먹는 걸 정말 싫어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돈까스, 와이프가 쫄면을 시켰을 때
제가 허락 없이 젓가락을 와이프 쫄면 그릇에 갖다대면 정말 분노를 금하지 못합니다..
물론 먼저 먹으라고 말해줄 때도 많은데
그런 말이 없을 때에 젓가락을 가져다대면 진짜 큰일납니다.ㅠ
한번은 라면을 끓이길래 와이프가
"오빠도 먹을래?" 해서 제가 됐다고 했고
그런데 냄새가 너무 유혹적이어서 젓가락을 들고 와이프 영역을 침범했더니
"너 다 먹어!!!!!!!!!!!!!!"
이러면서 부엌을 아주 박차고 나갔습니다..
또 와이프가 로이X 생초코를 좋아해서
일본 출장다녀오는 길에 몇 박스 사다줬는데
와이프가 1주일간 친구와 해외여행을 간 사이에 예비 장모님이 그걸 다 드시는 바람에
또...
왜 자기 초콜릿 허락도 없이 다 먹냐며... 어머니께 화를 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항상 자기가 먹고 싶을 때
냉장고에 가거나, 식료품 저장 선반에 가면 하나도 없는게 너무 짜증난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와이프가 먹지 않고 그대로 두니 아까워서 혹은 배고파서 먹는 것 같은데
사실 가족이 먹으면 그게 뭐가 됐던 뭐라고 할 수 없지 않나요?
그때마다 저는 다시 사다주는데 그럼 또
분명 같은 음식인데도
다시 사온 게 먹고싶은 게 아니라, 자기가 안먹고 뒀던 그게 먹고 싶은 거라고 합니다...
사실 와이프가 저러는게 이해가 가는게
먹는걸 사다놓고 한참 뒤에야 그걸 다시 먹습니다.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서 사다놓으면, 그걸 또 바로 먹는게 아니라
며칠 있다가 먹는데 그 며칠 사이에 대부분의 음식들이 없어집니다..
이게 다들 조심조심 하다가도 또 배가고프면 먹게 되고,
한동안 와이프 기분이 좋으면 먹어도 한번 째려보고는 그냥 넘어가니 괜찮은 줄 알고 그러는 모양입니다..
이걸 이해하지 못하는 제가 이상한건지
와이프가 이해가 필요한건지...
현명한 조언 좀 알려주세요
- 베플ㅋㅋ|2018.12.04 22:53
- ㅋㅋㅋㅋㅋ 제목만봐선 여친이 지밥 뺏어먹는줄 알았는데, 니가 뺏어먹네요? 식탐은 니가 있는것같은데 결혼전에 식탐고치고, 남음식에 멋대로 손대는것도 꼭 고쳐라ㅋ
- 베플ㅇㅇ|2018.12.04 22:33
- 난 167에 50나가는 46살 먹은 아줌마거든요. 와이프가 완벽하게 이해 가는데요??? 왜 상대방이 시킨 음식 허락도 안받고 너님 젓가락이 먼저 들어오는데요. 그리고 라면 안 먹는담서요. 냄새의 유혹에 못 이겨 젓가락들고 공략하는 이유가 먼데요? 내가 글쓴이같은 남편이랑 사는 중이라 정말 잘 알거든요. 본인이나 잘 하세요.
- 베플ㅇㅇ|2018.12.04 21:01
- 먹으라고 안했는데 뺏어먹는건 정말 잘못된겁니다 쓰니가 잘못한거에요 라면도 안먹는다고 했다가 갑자기 젓가락 갖다 대는거 싸가지 없는거구요... 근데 왜 묵혀둿다 먹는대요 ; 그리고 엄마가 먹어서 짜증난다니 ㅠ 묵혀서 먹는 이유가 있나요 ?;;; 아니면 자기 소유권이라고 생각하는 음식들이 없어지면 화내는 스타일인가요 ? 여자분이랑 결혼하시려면 냉장고 따로쓰고 터치하면 안될거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