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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북미 고위급 회담 27일 개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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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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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정상회담 개최 위해 미국이 먼저 대화 제안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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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가 이달 초 연기됐던 고위급 회담을 오는 27일(현지시간) 재개하기 위해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초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려면 늦어도 11월 말에는 고위급 회담을 통한 협상 진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미국 측이 조속한 대화 재개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북측에 오는 27일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만나자는 제안을 하고 막판 조율을 하고 있다. 회담 장소는 앞서 8일 개최하기로 했던 뉴욕이 유력하나 국무부와 백악관이 위치한 워싱턴일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 소식통은 “미국이 우리 정부와도 여러 외교채널을 통해 회담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북측에서 아직 100% 확답을 주지 않았고 지난번에도 막판에 회동이 엎어진 전례가 있다 보니 이번엔 최대한 신중하게 추진하려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외교가에서도 북미 고위급 회담이 이달 말 열릴 개연성이 높다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됐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힌 대로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연초에 개최하려면 의전ㆍ경호 준비와 핵심 쟁점인 비핵화 조치 합의 조율 등을 위해 최소한 이달 내에는 공식 대화가 재개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에서는 21일부터 닷새간 추수감사절 연휴가 이어지고, 30일부터는 폼페이오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회담이 가능한 날짜는 26~28일로 좁혀진다. 

미국이 최근 북한과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 역시 고위급 회담이 임박했다는 징후다. 또 다른 소식통은 “미국 정부는 의회가 연말 휴회기를 끝내고 복귀하는 내년 1월 말~2월 전 풍계리 핵실험장과 동창리 미사일 엔진시험장 사찰, 영변 핵시설 폐기 합의 등 성과를 내야 하는 입장”이라며 “폼페이오 장관도 이를 염두에 둔 듯 최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만나 일곱 차례에 걸쳐 ‘시간이 없다’고 말하며 대북협상 진전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북측의 억류 미국인 석방 결정으로 상호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도 대화 재개에 한몫을 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과의 관계에 만족한다고 하는 등 지속적으로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고위급 회담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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