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개념돌 BTS, 애국 행보의 역사
13,630 276
2018.11.15 14:11
13,630 276
일본 매체들의 반응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방탄소년단의 과거 애국 활동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지민의 티셔츠 외에도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애국 행보'가 국내 팬들을 시작으로 해외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먼저 도쿄스포츠의 10월 보도 당시 지민의 티셔츠와 함께 언급되기도 했던 RM의 SNS가 큰 박수를 받고 있다. 지난 2013년 RM은 광복절을 맞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쉬는 것도 좋지만 순국하신 독립투사분 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대한 독립 만세'라는 글을 올렸다. 

p1065574405744869_300_thum.jpg

최근의 반일 논란으로 새롭게 조명된 5년 전 글귀들도 있다. RM과 같은 날 멤버 진 또한 BTS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은 광복절이에요. 다들 태극기 잊지 않으셨겠죠? 짧게라도 나라를 위해 노력하신 분들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게 어떨까요?"라는 글과 태극기 사진을 게재했다. 뷔도 "오늘 광복절인데 다들 뜻 깊은 하루 보내셨나요?"라는 글을, 제이홉 역시 "홉이에요! 오늘은 광복절 68주년입니다. 오늘 하루는 광복 의미를 되새기며 숙연해지는 하루가 될 것 같아요. 대한 독립 만세"라는 글을 올리는 등 멤버 모두 광복절 관련 글을 남긴 바 있다. 

p1065574405744869_585_thum.jpg

일본 우익매체가 제기한 반일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지난 11일에도 RM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초코과자 대신 '가을아 가지마'라는 글과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는데, 이 역시 사진 속 배경이 독립운동가 윤동주 시인 기념관인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관심을 모았다.

한 누리꾼(아이디 icar****)은 "이 장소는 독립운동가 윤동주 시인 기념관"이라면서 "해방을 6개월 앞두고 일제에 고문 받다가 돌아가신 윤동주 기념관을 방문했던 사진을 일본 우익이 방탄소년단을 정치 이슈화하는 시기에 올리다니 너무 멋진 젊은이"라고 칭찬했다. 
 
p1065574405744869_300_thum.png

이 외에도 방탄소년단은 꾸준히 역사 관련 콘텐츠를 소비하며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 2015년 방탄소년단 뷔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마리몬드라는 의류 브랜드의 맨투맨을 입고 인증샷을 남겼고, 2016년에는 정국이 해당 브랜드의 휴대전화 케이스를 들고 찍은 셀피 사진을 게재했다.

눈여겨볼 점은 방탄소년단이 애용한 마리몬드라는 브랜드다. 마리몬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함께하는 브랜드로, 피해자들의 삶에서 떠올린 꽃 패턴 모티브를 브랜드의 상징으로 쓰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피해자들을 재조명하고 응원하며 아름답게 기억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을 기부금으로 쾌척 중이다.

방탄소년단 역시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하고 이에 동참하고자 해당 브랜드 콘텐츠를 사용하고 이 같은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식 SNS에 올렸으며, 방탄소년단의 팬들도 멤버들을 따라 해당 브랜드의 콘텐츠를 소비하며 기부에 동참했다. 


이처럼 알게 모르게 진행돼 온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광복절 발언,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을 위한 기부 등의 행동들이 팬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언론도 이번 사태에 주목했다. 일본 매체가 지민의 광복절 티셔츠를 저격하며 촉발된 논란을 영국 가디언과 중동 알자지라 등 세계 유력 언론들이 보도하면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저지른 일본의 전범 행위들도 소개, 도리어 전 세계에 일본의 만행을 전하는 계기가 됐다. 잘못된 과거 역사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모르는 모습이 알려지게 된 것은 물론이다.

논란과는 별개로 일본에서의 방탄소년단 인기는 굳건하다. 지난 13~14일 진행된 도쿄돔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돔 콘서트는 모두 매진 상태. 총 38만명 규모의 공연임에도 관람을 원하는 이가 많아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100만 안팎의 암표가 거래되기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한 방탄소년단이 지난 7일 발매한 '페이크 러브/에어플레인 pt.2'는 45만4829포인트의 점수를 기록해 일본 오리온 주간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일본 우익의 시선은 반일, 국내 및 해외에서의 반응은 항일. 자신들이 겪어온 청춘과 인생, 고독과 행복의 이야기를 자신들의 노래에 담아 팬들과 소통함으로써 세계적 인기를 얻어온 방탄소년단. 일본 우익 매체의 목적과는 달리 개념 있는 애국 행보가 더해지며 BTS의 스토리가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UPI뉴스 / 홍종선 기자 dunastar@upinews.kr

진짜 애국돌이면 사과를 안했을거 같은데
목록 스크랩 (3)
댓글 27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화약품X더쿠] 자도자도 피곤한 사람은 일단 이거 먹어봐야함 💚피로에 빠른 답! 퀵앤써 체험단 모집💗 (100명) 564 09.15 32,92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10,2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78,5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26,97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39,4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65,0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77,8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224,6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45,47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90,6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2292 유머 가수 얀이 방송에 앵무새를 데려와 노래 부른 이유 20:50 20
2502291 유머 똥 먹은 적 없는데 똥 먹었다고 소문 나기 vs 혼자 조금 먹기 20:49 47
2502290 이슈 [흑백요리사] 사람 잘 안바뀐다는 말 그대로 보여주는 흑백요리사의 최강록 7 20:49 478
2502289 이슈 제사상에 절하는 털손주 3 20:47 859
2502288 유머 ???: 아저씨 보면 무슨핑이 생각나? 3 20:46 564
2502287 이슈 장희빈을 천하다고 엄청 무시하고 거의 혐오 수준으로 싫어했었다는 라이벌 후궁 3 20:46 685
2502286 이슈 아육대에서 대놓고 편파 중계하는 엔믹스 해원.twt 2 20:46 326
2502285 이슈 앱스토어 공식 음악 어플 근황;;; 10 20:45 1,001
2502284 기사/뉴스 FC서울 린가드, '무면허 전동킥보드' 의혹…"불법 사실 전혀 몰라"(종합) 6 20:44 597
2502283 이슈 SML 코리아 : GTA 아이돌 키우기 Ep.03 20:42 282
2502282 이슈 20년전 2004년 댄스곡 양대산맥 투탑이라고 불리던 곡들 5 20:42 374
2502281 유머 고양이 3마리 이상 키우면 드럼 연주자가 되 1 20:42 354
2502280 이슈 남친이 자고 갈 때마다 숙박비를 청구한다는 틱톡커 9 20:42 1,472
2502279 이슈 [AFC] 광주FC vs 요코하마 후반77분 6:2 14 20:37 647
2502278 유머 혈육이 없으니 넘 좋아서 쟤 버리고 셋이 살자고 맨날 엄빠한테 징징댐 25 20:35 4,042
2502277 이슈 임요환 프로시절 승부조작 사건 터졌을때 했던 말.jpg 15 20:31 3,041
2502276 정보 전남 곡성은 38도까지 올랐고 대구는 36도까지 올랐는데 역대 가장 더운 추석이였던 오늘, 내일도 덥겠으며 소나기 지나갈 내일 전국 날씨 & 기온.jpg 15 20:31 1,528
2502275 이슈 승무원이 비행 12시간 전 금주해야 하는 이유 9 20:31 4,026
2502274 이슈 이번 추석엔 버리지 마세요 | 달리는 차를 수백미터 쫓아온 유기견 뽀순이 4 20:30 844
2502273 이슈 태국 방콕 구글맵 별점 4.5 마사지샵 한국인 후기 162 20:28 17,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