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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한반도, 2차 태평양전쟁 발화점일 줄 알았는데…모든게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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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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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 한·아세안 정상회의서 한반도 평화 논의 언급

靑 "전쟁 겪은 세대가 혼신의 힘을 다해 말해…인상 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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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연합뉴스) 이상헌 임형섭 기자 = "2차 태평양전쟁이 일어난다면 그 발화점은 한국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모든 것이 바뀌었다."

마하티르 모하맛(93) 말레이시아 총리가 1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논의의 빠른 진전을 두고 이렇게 평가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한·아세안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 이후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돌아가며 발언하던 중, 마하티르 총리가 이런 발언을 했다고 소개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우선 "한국은 한때 아시아의 은둔국가로 평가받았지만, 이제 아시아 경제 발전에서 선두를 달리는 첨단국가로 성장했다. 과거에는 말레이시아보다 못 사는 나라였는데 이제 산업기술, ICT,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 선진국으로 우뚝 섰다"며 "말레이시아도 한국의 성장 비결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외관계에서도 긍정적 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북한이 자세를 바꾼 것을 알아채고 그 진정성을 평가해 북한과 좋은 관계를 맺고 우정을 쌓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북한이 하룻밤 사이에 군사역량을 모두 포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더는 과거와 같은 도발행태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와 같은 한반도 군사 긴장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이런 변화를 끌어낸 문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며 "한국은 우리들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마하티르 총리의 이번 발언을 소개하며 "총리의 연세가 아흔이 넘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 마음을 담아 말씀을 하는 것이 느껴졌다"며 "특히 1차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로서 '2차 태평양전쟁'에 대해 언급한 것을 인상 깊게 들었다"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개인적으로는 과거 김대중 정부 시절 마하티르 총리가 '아시아적 가치'를 슬로건으로 한 동방(Look east) 정책을 표방하면서 논쟁이 있었던 일 등이 떠오르기도 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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