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사부일체에서 브랜드전략가로서 사부로 출연한 현 YG 푸드 대표 노희영


노희영 CJ제일제당 부사장 탈세혐의 불구속 기소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노희영 CJ제일제당 부사장이 세금 포탈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23일 서울서부지검은 노희영 부사장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노 부사장은 자신의 컨설팅 회사 운영 비용을 허위로 계상해 3년 동안 세금 5억여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4월 CJ그룹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던 중 노 부사장의 세금 포탈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노 부사장은 당초 CJ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며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혐의로도 수사를 받았지만 혐의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 부사장은 오리온에서 임원을 지내다 2010년부터 CJ그룹에서 외식 사업을 총괄하는 브랜드전략 고문 등을 맡았고 지난 6월말 CJ제일제당 부사장 겸 CJ푸드빌의 CEO 어드바이저로 선임됐다.
천승현 (sh1000@edaily.co.kr)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8&aid=0003078394
법원, ‘세금포탈’ 노희영 前 CJ제일제당 부사장 벌금 3000만원 선고

계열사와의 거래과정에서 수억 원의 세금을 고의로 내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희영(여·52)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서울 서부지법 형사 3단독 엄철 판사는 23일 비용을 허위계상하는 방법으로 4억여 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조세범처벌법위반)로 불구속기소 된 노 씨에게 벌금 3000만 원을 선고했다 .
노 씨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국내 최초 퓨전레스토랑인 ‘궁’을 비롯해 ‘호면당’, ‘마켓오’, ‘느리게걷기’ 등 다수의 레스토랑 사업을 기획하며 외식업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렸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1&aid=0002225926
CJ 오너 일가 측근 '노희영' 수사…소문이?
[CBS노컷뉴스 김진오 기자]

(중략)
노 고문이 CJ 계열사인 CJ푸드빌과 CGV, CJ 오쇼핑 등의 여러 계열사의 컨설팅을 맡으면서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탈세를 한 혐의가 있다는 것이 검찰과 국세청의 적발 사항이다.
검찰 관계자는 "노 고문이 직함뿐인 CJ 고문을 이용해 CJ 그룹의 컨설팅을 도맡다시피 한데는 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미경 부회장과의 친분을 과시했거나 이 부회장이 직접 일감몰아주기를 했는지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노 고문은 실제로 CJ의 사번도 없고 월급도 받지 않은 정식 직원도 아니면서 CJ와 각종 사업의 컨설팅 업무를 맺었다.
그룹 최고 경영자 등이 밀어주지 않고서는 CJ그룹의 컨설팅을 싹쓸이 할 수 없다는 것이 컨설팅 업계의 일반적인 얘기다.
CJ 그룹 내에서는 노희영 고문이 이미경 부회장의 총애를 받고 있는 측근이라는 점을 이용해 그룹의 주요 의사 결정에 관여하면서 컨설팅 일감을 따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노 고문에 대한 그룹 내의 악명이 상당하다.
◈ 노희영, 임직원들을 험한 얘기로 들들볶는다
취재를 요청한 그룹 내 여러 임직원들은 노 고문의 업무 형태에 대해 물어보자 "소문을 익히 알고 있지 않으냐. 알아서 판단하면 된다"는 말뿐 직접 언급하기를 꺼렸다.
상당히 두려워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무슨 보고를 하면 험한 얘기로 어찌나 들들볶는지, 그룹 내에서 너무 나쁜 사람이라는 평이 많다"고 말했다.
CJ의 한 관계자는 "직속 상사도 아닌 노 고문으로부터 잡도리를 당한 임직원들이 한두 명이 아니라"고 말했다.
(중략)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79&aid=0002608915
[김영진의 라이프랩] '노희영'을 인정할 수 없는 이유

몇 년 전 서울 남산 표갤러리에 배우 하정우가 그림 전시회를 한다고 해서 찾은 적이 있다. 그림을 보고 있는데 검은색 벤츠 차량이 갤러리 앞에 서더니 하정우를 비롯해 여러 명의 사람들이 긴장한 표정으로 들어왔다. 바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이 전시회를 보기 위해 찾은 것이다.
이 부회장을 처음 본 느낌도 강렬했지만, 그의 뒤에서 조용히 가방을 들고 따라다니는 사람도 인상 깊었다. 처음에는 비서인 줄 알았는데 그 사람이 바로 노희영 현 YG푸즈 대표(전 CJ그룹 브랜드전략 고문)였던 것이다.
노 대표에 대한 외식업계의 평가는 여전히 엇갈린다. 외식업계의 '마이다스의 손'이라는 극찬에서부터 그가 가는 곳 어디든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고 '트러블메이커'라는 악평도 있다.
개인적으로 노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거나 기사를 쓴 적은 없다. 간접적으로 주변의 말과 그가 쓴 책을 보고, 그의 인스타그램을 기웃거리고 그가 운영한 레스토랑 등을 찾아가 봤다.
나 역시 외식에 관심이 많아 주변에서 '남자 노희영'이라는 말도 들어봤다. 개인적으로 부러운 직업을 가진 사람임은 분명하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예민한 오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숙박했던 호텔의 키를 모으고 한 호텔에 이틀을 머물지 않을 정도의 호기심과 완벽주의는 혀를 내두를 정도다.
하지만 노 대표로 인해 상처를 입은 사람, 피해를 봤다는 사람, 회사를 그만뒀다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왜 한 사람으로 인해 이런 많은 피해자가 나와야 하나 씁쓸했다.
그동안 그에 대한 글을 쓰지 않은 이유도 여전히 외식업계에 이름을 알리고 있는 비결은 무엇인지, 거품은 없는지, 비판을 받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최대한 제대로, 객관적으로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CJ그룹을 나온 이후 노 대표는 얼마 간의 침체기를 지나 지난해 YG푸즈 대표를 맡으면서 각종 언론에 인터뷰도 하고 칼럼도 쓰고 홍보대행사까지 활용하면서 열심히 자신을 홍보하고 있다. YG푸즈는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지만 대체적으로 그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노 대표의 이같은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거품 논란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노 대표는 과거 '마켓오'를 비롯해 '비비고', '계절밥상' 등의 브랜드를 '내가 만든 브랜드'라고 외부에 알리고 있다. 이 브랜드들은 오리온과 CJ푸드빌 등 대기업이 만든 것이다. 절대 한 사람의 노력으로 나올 수 있는 브랜드가 아니다. 그럼에도 그는 '내가 만든 브랜드'라고 당당히 말하고 있다.
이를 접하는, 이 작업에 참여한 수많은 사람들은 어떤 심정일까. 그는 심지어 대량 생산되고 있는 "'비비고 왕교자'만두도 내가 CJ제일제당 부사장일 때 만든 제품"이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대기업의 제품 개발 단계는 절대 한 사람의 아이디어로만 나올 수 없다.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나오게 된다. 아마 이런 발언과 마인드가 여러 사람들로부터 노 대표에 대한 반감을 사는 게 아닐까.
또 노 대표의 성공 중심에는 음식의 질과 맛보다 '재벌과 연예인'이라는 코드가 있다.
그와 과거 함께 일했던 한 관계자는 "노 대표만큼 돈 냄새를 잘 맡고 재벌에 충성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까지 말했다.
그만큼 노 대표는 오너나 재벌에게 만큼 충성을 다한다. 그 역시 "다른 임원들도 모두 나처럼 오너에 충성할 것으로 생각한 것이 내 패착"이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오너들은 임원이나 직원들이 왜 노 대표를 그렇게 싫어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또 노 대표는 연예인 관리에도 철저하다는 평이다. 한국에서 성공하려면 연예인이 필수라는 걸 잘 간파한 것이다. 최근 서울 명동에 오픈한 'YG리퍼블리크'에도 이정재, 유해진, 빅뱅의 탑 등 스타급 연예인들이 다수 방문했다.
그는 연예인들의 콘서트와 영화시사회 등을 직접 방문하는 열정도 보인다. 영화를 보러 가기 전 어떤 영화인지 꼼꼼히 스토리를 파악하고 가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완벽주의 탓도 있지만 연예인 관리의 일환인 셈이다.
과거 그가 운영했다는 '느리게 걷기' 역시 음식의 맛보다 거기에 유명 연예인들이 온다는 소문과 모델라인의 모델들이 서비스를 한다는 소식으로 성공한 케이스이다. 결국 노 대표의 성공 이면에는 음식의 맛과 질 만큼이나 '연예인 마케팅'도 큰 역할을 한 것이다.
거기다 노 대표가 과거, 또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들을 보면 '특별한 메뉴'로 이름을 알린 곳은 많지 않다. 홍대에 오픈한 '삼거리푸줏간'도 삼겹살집이며, 명동에 오픈한 'YG리퍼블리크'도 수제맥주와 커피 등을 판매하는 곳이다. '비비고' 역시 비빔밥 집이며 '마켓오'도 기존 과자에 오가닉 개념을 더한 것이다. '느리게 걷기'도 가장 인기 있었던 메뉴는 의외로 '떡볶이'였다.
대부분이 개인 사업자가 해도 큰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는 메뉴들이다. 노 대표는 거기에 화려한 인테리어와 프리미엄과 오가닉 등 퓨전을 더하는 식이다. 셀럽과 연예인은 필수다. 인테리어도 노 대표의 시그니처가 느껴지지 않는다. 미국에서 오래 살았던 노 대표는 대부분의 아이디어를 미국이나 해외여행 등을 다니면서 영감을 얻는다.
따라서 CJ 외식 브랜드들의 인테리어는 미국 어디서 본 듯한 디자인과 컨셉이 많다. 어디서 본 듯한 디자인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노 대표만의 특별함이나 시그니처는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노 대표의 학력에 대한 의문도 크다.
노 대표의 과거 인터뷰나 글들을 보면 노 대표는 미국에 있을 때 미국 남가주대학(USC) 의예과를 졸업한 뒤 인턴 과정을 밟았다가 포기했다고도 했고 중퇴를 했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의혹이 커지면서 언젠가부터 노 대표는 의대를 나왔다는 말은 인터뷰에서 하지 않고 있다.
또 그는 파슨스디자인스쿨에서 '액세서리 디자인'을 전공 및 졸업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에 대한 의혹도 있다. 일각에서는 그가 파슨스에 입학은 했지만 졸업은 못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그가 거기서 학사 과정을 밟았는지 사회교육원을 다녔는지 평생교육원을 다녔는지도 확실히 밝힐 필요가 있다. 사회교육원이나 평생교육원은 학위 과정이 아닐 뿐더러 돈만 내면 다닐 수 있는 과정이다. 굳이 이런 과정 나왔다고 '졸업'이라는 표현을 쓰기는 무리가 있지 않는가.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이 필요해 보인다.
데일리안 김영진 기자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119&aid=0002129800
[재계 인사이드] CJ제일제당 노희영 부사장 사표 뒷얘기…최측근 실세에서 막후 실세로?

CJ그룹 실세로 군림하며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노희영 CJ제일제당 부사장이 결국 사표를 냈다. 탈세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와중에서도 그룹 핵심 임원 자리에 오르며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았지만 9월 22일 검찰이 불구속 기소하자 끝내 백기를 든 셈이다. 하지만 CJ 브랜드전략 고문 시절처럼 앞으로도 외부에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할 것이란 목소리가 사그라지질 않는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는 지난 6월 19일 허위 세금계산서 작성과 조세 포탈 혐의로 당시 CJ 브랜드전략 고문이었던 노희영 씨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노 고문은 레스토랑 창업컨설팅업체인 ‘히노컨설팅펌’을 운영하면서 비용을 허위 계상하는 방법으로 3년간 소득세 5억여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 수사 중 CJ제일제당 부사장 발탁
사표 냈지만 또다른 ‘고문 경영’ 우려
그가 검찰에 소환되면서 CJ그룹 안팎에선 ‘아무리 실세라도 이번엔 물러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상황은 180도 달랐다.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다음 날에도 아무렇지 않게 회사에 출근하는가 하면 그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는 올리브TV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 ‘마스터셰프 코리아’도 편집 없이 그대로 방영됐다. 올리브TV는 CJ E&M 소유 채널이다.
심지어 CJ그룹은 노희영 고문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보여 줬다. CJ그룹은 지난 6월 30일 노 고문을 CJ제일제당의 CMO(최고마케팅책임자·부사장) 겸 CJ푸드빌 ‘CEO 어드바이저’로 선임했다. 검찰 수사를 받는 외부 인사를 정식 고위 임원으로 발령 낸 것은 상식 밖의 인사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재계 15위권 그룹에서 탈세 혐의로 검찰 조사받는 인물을 주력 계열사 부사장으로 발령 낸 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오랜 기간 CJ그룹을 들썩거리게 만든 노희영 부사장은 외식업계에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호면당’ ‘마켓오’ ‘느리게 걷기’ 등 여러 외식 매장을 성공시키며 이름을 날린 그는 오리온 부사장을 거쳐 2010년 CJ 브랜드전략 고문이란 타이틀로 CJ와 인연을 맺었다. 이미경 부회장의 최측근이라는 배경을 등에 업고 이때부터 CJ그룹 실세로 떠오른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횡령, 배임, 조세 포탈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되면서 노희영 부사장은 더욱 날개를 달았다.
지난해 말 지주회사 내 마케팅팀과 브랜트팀을 통합했는데 노 부사장이 이 팀을 총괄한 것이 단적인 예다. 심지어 CJ그룹 주요 인사에 깊숙이 관여할 정도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한 CJ 전직 임원은 “이미경 부회장의 든든한 빽을 믿었는지 한참 연장자인 CJ 고위 임원들에게 반말을 툭툭 던질 정도로 기고만장했다. 아무런 권한과 책임 없이 장기 훈수 두듯 쓴소리만 하는 등 사실상 1인자 행세를 해 왔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CJ그룹 관계자도 “사업을 진행할 때 ‘코스트(Cost)’ 개념이 전혀 없었다. 수익-지출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비용을 내지르는 스타일이라 직원들이 많이 힘들어했다. 시장에선 외식업계 ‘미다스의 손’이라지만 실제로는 ‘마이너스의 손’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비록 사표를 내고 경영 일선에선 물러났지만 그룹 관계자들은 그동안 고문 역할을 해온 것처럼 당분간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실제 사표 수리 소식이 전해진 직후 CJ그룹 측은 ‘노희영 부사장의 사직을 만류했지만 본인 뜻이 완강해 사표를 수리했다. 그의 공로를 감안해 프로젝트별 자문 등 협력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재계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던, 희귀한 장면이다.
“CJ그룹이 노 부사장을 계속 감쌀 경우 그룹 전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오너 부재로 굵직한 주요 사업이 올스톱됐는데 자칫 동양그룹의 김철 대표 사례처럼 막후 실세에 의존해 더 큰 위기를 맞을까 겁난다.” CJ그룹의 험난한 앞길을 걱정하는 CJ그룹 고위 관계자의 한숨 섞인 목소리다.
[김경민 기자 kmkim@mk.co.kr]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4&aid=0000046944
YG푸즈 노희영, 최순실 측근들과 한류사업 동참 의혹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노희영이 최순실 측근들과 한류사업 동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 매체는 18일 “청와대의 퇴진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최측근이었던 노희영 YG푸즈 대표가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인사들과 함께 현 정부의 한류사업 관련 재단의 이사진으로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YG푸드(YG FOODS)는 YG엔터테인먼트(대표 양현석, 이하 YG엔터)의 자회사다. 이로 인해 ‘최순실 게이트’와 무관함을 밝혀온 YG엔터도 일부 특혜 논란 등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노희영 대표는 문체부가 한류산업 확대와 관련 협력·후원해 온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하 문화교류재단)의 이사로 2012년 선출됐다”며 “노 대표가 문화교류재단 이사로 처음 선출된 때는 CJ그룹 브랜드 전략 고문으로 일할 때지만, 재단에서 활동을 본격화 한 것은 최근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노 대표는 2014년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후 CJ그룹을 관뒀고, 지난해 YG엔터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YG엔터가 신설한 자회사 YG푸즈 대표를 같은 해 6월부터 맡고 있다.
이어 “노 대표가 YG푸즈 대표 자격으로, 현 정부의 문화산업정책을 주름잡던 인사들과 교류를 본격화한 것도 이즈음이다. 그는 2015년 열린 ‘대한민국 한류산업 리더스 포럼(이하 리더스포럼)’에 참석해, 한류의 라이프 스타일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이 포럼은 문화교류재단이 발족한 한류기획단 주최, 문체부 후원으로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무려 11주간 열린 대규모 포럼이다”고 전했다.
실제 이 포럼에는 노 대표 이외에도 문화교류재단의 ‘이사진’들이 대거 연사로 참여했다고. 최순실의 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였던 차은택씨의 최측근인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윤태용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곽영진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 겸 문화교류재단 6대 이사장, 차원천 롯데시네마 대표 등이 대표적이다.
송성각 전 원장은 차은택씨가 포스코 계열 광고사 지분을 강탈하려 했을 때 가담한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됐다. 윤태용 문체부 실장은 올해 국정감사에 출석,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해 집중 질의를 받았다.
이 리더스포럼에서 정치인으론 유일하게 박창식 전 새누리당 의원(19대 비례대표)이 강연을 했다. 그는 조윤선 현 문체부 장관과 함께 장관 하마평에 올랐을 정도로 ‘친박’계로, 현재는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총장을 맡고 있다.
이 매체는 “특히 노희영 YG푸즈 대표는 최순실 측근 인사들과 문화교류재단 외에도 직·간접적으로 엮여있다”고 주장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http://entertain.naver.com/read?oid=396&aid=0000415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