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다비치 강민경이 얼짱으로 날리던 시절
잘나가는 얼짱들은 대부분 샤기(울프)컷을 하고 있었음
병원짤로 급식들의 싸이월드를 평정하던 하노리와
잔잔하게 유명한 얼짱들도 대부분 앞머리+후까시를 장착한 간지 샤기컷이었다
초반에는 일진들이나 따라하던 헤어였지만
유행이 그렇듯 평범한 급식들까지 번져 너도나도 샤기컷을 하고 다녔음
물론 나 무묭이도 그 대열에 함께함(흑역사)
그러던 와중 레전드 섭녀 쌍두마차 중 하나로 거론되는
'내 이름은 김삼순'의 유희진이 등판하게 됨
https://gfycat.com/HalfPhonyAfricanwilddog
개이쁨;
그래서 유희진이 나무묭에게 여신머리 뽐뿌를 줬냐고?
그냥 희진이파들 없으면 서운해할까봐 넣었음
유행이 생각보다 오래가기도 했지만
가위로 긁으며 층을 낸 머리는 상할대로 상해서 잘 자라지도 않았음
그래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샤기컷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빠밤
2007년 그분이 등장하게 된다
'커피프린스 1호점'의 한유주
정수리부터 끌어낸 무거운 뱅앞머리를 사수하던 무묭이에게 앞머리 없이도 세련되게 예쁜 한유주는 충격과 뽐뿌를 안겨줌
이쁨
이쁨
존나
개
이쁨
분명히 못된냔인데 자꾸 얼굴에 홀리자나..
무묭이는 결국 친구들과 여신머리를 하자며 굳은 결심을 하고 상한머리를 다듬으며 열심히 앞머리를 길렀음
성공했냐고?
응 초코송이
우결 개미커플이 대흥하며 무묭이와 친구들은 초코송이가 됨ㅠㅠ
지금은 여신머리를 갖게 되었지만
머리가 문제가 아니었음을 알게된.. 슬픈 무묭이
11년이 지났지만 꾸준히 거론되는 서브여주 한유주를 생각하며 글써봤어
무묭이들 추억여행 잘 다녀왔길ㅎㅎ
좋은 하루 보내!